제목 라이프 Life, 2017

감독 다니엘 에스피노사

출연 제이크 질렌할레베카 퍼거슨라이언 레이놀즈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7.04.09.

  

이것은 인류의 존망을 건 용기 있는 자들의 이야기였으니.”

-즉흥 감상-

  

  작품은 검은 우주공간에 흩뿌려진 별들의 반짝거림도 잠시그 속을 빠른 속도로 가로지르는 소형무인우주선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 지구 궤도상에서 그것을 낚아채는 우주정거장과 여섯 승무원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주는데요알고 보니 그들이 잡은 것은 화성의 토양샘플을 싣고 지구로 귀환하던 중 고장나버린 소형 포드였습니다아무튼화성토양샘플 속에 동면중이던 단일 세포 생명체가 발견되었다는 사실에 그것의 소생작업에 들어가는데요다양한 노력 끝에 잠에서 깨어난 그것은 초반에 보여준 우호적인 반응과는 달리지구에 재앙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을 보여주고 마는데…….

  

  예고편을 보니 영화 그래비티 Gravity, 2013’와 에이리언 Alien 시리즈가 합쳐진 것 같던데실제로 보니 어땠냐구요어떻게 보면 적당한 비유인 것 같습니다하지만 그것과 마주하는 부분은 어떤 특정 작품을 이야기하기 힘들었는데요지인분과의 대화를 통해 다양한 작품들을 이야기했지만영화 하빈저 다운 Harbinger Down, 2015’의 프리퀄이라 우겨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결과에 도달했습니다그럼 대화중간에 언급된 작품은 무엇이며 탈락사유가 궁금하다구요? ‘에일리언 시리즈의 경우 외딴 외계행성에서 발생하는 사건이지만 이번 작품은 우주공간이라 패스영화 스피시즈 Species 시리즈랑 스플라이스 Splice, 2009’는 지구상에서 위험한 실험을 통해 탄생된 하이브리드라는 점에서 패스영화 바이러스 Virus, 1999’외 외계생명채의 형태가 이질적이라 패스그 밖의 다양한 영화가 언급 되었지만 사소한 이유로 비교대상에서 제외 되었는데요혹시나 더 멋지게 비교할 수 있는 작품을 알고계시는 분은 살짝 찔러주시기 바랍니다.

  

  화성에 생명체가 살고 있다는 사실을 저는 믿냐구요으흠. ‘사실이라는 것은 가정과 소문이 아닌 입증된 결과를 말하는 것임은 잠시 옆으로 밀어두겠습니다대신 개인적으로는 잃어버린 역사와 행성 교체설(?)’을 좋아하는데요화성에 남아 있다고 종종 보고되는 내용은 인류의 잃어버린 역사로우리가 임의로 지구와 화성이라 부르는 행성이 오랜 역사의 끝에서 테라포밍을 시도했고그것을 기나긴 시간 속에서 반복하며 오갔다는 것입니다하지만 SF에서나 나올법한 가정이니그저 다른 분들은 또 어떤 이론을 좋아하실지 궁금해지는군요.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대한 제 의견이 궁금하다구요후속편이 나왔으면 합니다본편 또한 익숙함 속에서 색다름을 맛볼 수 있었듯이어지는 이야기 또한 충분이 예상 가능한 범위 안에서 독특한 관점으로 진행되었으면 하는데요개인적으로는 그것이 충분한 섭취를 통해 성장을 마친 다음본능 보다는 이성을 가지게 되어 공존을 요청하지만지구인은 그것을 거절하며 발생하는 전쟁으로 이어졌으면 합니다물론 엔딩크레딧과 함께 울려 퍼지는 노래 ‘Spirit In The Sky’의 내용은 그럴 가능성을 지워버리고 있었지만 말이지요크핫핫핫핫핫핫!!

  

  영화의 내용으로 보는 제목은 어떤 의미냐구요사전에서 ‘life’를 찾아보면 살아 있음생명개인의 목숨생물체라고 나옵니다그렇듯 이번 작품에서는 인간은 물론 외계생명체가 말하는 생명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받아들였는데요살아남기 위한 투쟁이 불러일으킨 사태에 대해서는직접 작품을 만나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먼지를 털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우리는 지구는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안녕하기만을 바랍니다.

  

  덤밥상으로 쓸 것을 찾던 중 멀쩡하게 생긴 테이블이 버려져있기에 주워왔습니다세척하면서 보니호오. ‘한토이 블럭놀이테이블 2-IN-1’라는 제품이었는데요좋습니다!


TEXT No. 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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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만이 없는 거리 だけがいない, The Town Where Only I Am Missing, 2016

원작 산베 케이|-코믹 나만이 없는 거리 だけがいない, 2012~2016’

감독 히라카와 유이치로

출연 후지와라 타츠야아리무라 카스미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7.04.03.

  

당신이 잠들어 있는 사이에도 시간은 흘러가고 있을 것이니.”

-즉흥 감상-

  

  작품은 ‘2006’, 애써 그린 만화의 원고를 찢어버리는 남자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 원고를 퇴짜 맞았다는 것은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피자집에서 배달 일을 하고 있음을 보이는데요평소와 같이 길을 달리던 중방금 전까지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교차로로 시간이동을 하게 됩니다그리고 그것이 반복 되던 중 원인을 발견하고 사고를 막아내지만정작 자신이 사고를 당하고 마는군요다행히 큰 상처 없이 퇴원 했지만어쩐 일인지 간병 차 남자의 집에 머물게 된 엄마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도망자 신세가 됩니다그러던 중 이번에는 마음의 상처로 남아있는 유년시절로 시간을 이동하고 마는데…….

  

  시간을 이동해버렸다면 성인의 몸으로 가는 거냐구요아닙니다어른의 영혼을 가지고 아이의 몸으로 들어 가버리는데요그렇다고 명탐정 코난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코난은 현재 시간 속에서 몸만 초등학생으로 바뀐 것이지만이번 작품은 1988년으로 시간마저 도약해버렸기 때문인데요그 원인과 결과에 대해서는 직접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주인공의 초능력인 리바이벌은 정확히 어떤 능력이냐구요상황의 크고 작음에 상관없이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그 사건을 막을 수 있는 과거의 시간까지 도약하게 됩니다마치 데쟈뷰를 보는 듯하지만실제로 과거의 어느 시간대로 돌아가 상황을 해결할 때까지 그것을 반복하게 되는데요평소에는 짧은 시간만 되돌아가던 어느 날어머니의 죽음과 함께 20년 전으로 가버리고 맙니다시간을 도약해 상황을 해결하는 것은 코믹 사이케 또다시 サイケまたしても, 2014~’와 비슷하지 않냐구요글쎄요개인적으로는 이야기의 무게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그러니 저를 통해 답을 알아보는 것 보다는직접 두 작품을 비교해보시는 건 어떨까 하는군요.

  

  원작과 비교하면 영화는 어떻냐구요개인적으로는 원작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처음에는 나이 대와 어울리지 않는 아이의 행동이나 주변 인물들이 보여주는 남다른 카리스마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하지만 그런 비현실적인 느낌과는 달리 이야기가 막 나가지 않고현실적인 한계를 지니고 상황이 꼬여가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는데요대단원의 마침표에 이어 만난 영화는으흠연출은 나름 괜찮았지만너무 많은 것이 생략되어 있었습니다차라리 드라마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데요드라마는 넷플릭스에서 제작 방영이 예정 되어 있고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져있다구요거기에 소설판도 있다구요으흠만화책으로만 있는 줄 알았었는데조만간 다양한 버전으로 이 작품을 만나봐야겠습니다.

  

  소문을 들어보니 결말이 원작과 완전히 달라진다고 하던데정말이냐구요저는 미리니름을 하는 취미가 없으니그 부분은 직접 작품을 만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힌트를 드리자면 나름대로 감동적인 결말을 준비하고 있었는데요꼭 그렇게 해야 했는지는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거기에 주인공이 현재로 돌아오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는데요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할 뿐입니다.

  

  그럼다른 버전의 나만이 없는 거리를 찾아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설마 게임으로도 만들어지진 않았겠지요크핫핫핫핫핫핫!!

  

  덤어제 이케아에 들려 방석을 사왔습니다이거 마음에 드는군요!


TEXT No. 2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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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블 데어데블 Marvel's Daredevil 시즌1, 2015

편성 넷플릭스

출연 : 찰리 콕스데보라 앤 월엘든 헨슨로사리오 도슨빈센트 도노프리오 등

등급 : 19세이상 관람가

작성 : 2017.03.30.

  

그대의 어둠은 밝게 빛나고 있을 지어니.”

-즉흥 감상-

  

  작품은 사고현장에서 등을 보이는 한 남자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 교통사고가 발생한 현장에서 아들을 발견하는데요운반 중이던 독극물이 쏟아졌고그 여파로 소년이 시력을 상실했음을 알립니다시간은 흘러 소년이 성인이 되었습니다그리고 고해성사실에서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하는 것도 잠시앞으로 할 일에 대해 먼저 사죄하는군요그렇게 낮에는 변호사로서 약한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며밤으로는 도시의 비명을 쫓아 정의를 실현하는 악마로서의 삶을 펼쳐 보이는데…….

  

  다른 것보다 이 작품이 현재 진행 중인 마블 페이즈와 연결되는 이야기인지 궁금하다구요직접적으로는 연결되어있지 않습니다하지만 이야기 곳곳에서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는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미드 에이전트 오브 쉴.. Agents of S.H.I.E.L.D 시리즈처럼 좀 더 유기적으로 연결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Avengers: Infinity War, 2018’에서 모든 출연진이 한 자리에 모였으면 하는군요.

  

  먼저 만들어졌던 영화와 비교하면 어땠는지 궁금하다구요영화 데어데블 Daredevil, 2003’은 나름대로 괜찮게 만났었습니다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역시 드라마판이 더 마음에 들었는데요. 10년 이상의 공백을 두고 만들어진 만큼훨씬 더 멋지게 만들어진 것이라 생각합니다그리고 무엇보다도 킹 핀의 카리스마는워후그 무엇과 비교를 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크핫핫핫핫핫핫!!

  

  1편에 보면 데어데블의 복장이 어딘가 낯설던데정말 검붉은 복장의 데어데블의 이야기 맞냐구요검은 색 두건으로 두 눈을 가린 채무기 하나 없이 맨몸으로 격투기를 하고 있어서 그런 거죠저도 처음에는 이게 뭔가 싶었는데알아보니 만화책에서도 초기에는 그런 옷을 입고 다녔다는 기록을 발견해 볼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복장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마지막에는 검붉은 악마형상의 전투복이 완성되는 데요복장의 변화과정에 대해서는직접 작품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핸드라는 조직과 스틱과 같은 설정도 나온다고 하는데 정말이냐구요? ‘스틱이라는 노인이 등장해 데어데블의그러니까 맷 머독의 어린 시절 스승임을 알립니다그 와중에 핸드에 대해서도 언급이 나오는데요첫 번째 이야기묶음은 데어데블과 킹핀의 대립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치고 있었다보니그렇게까지 비중을 두진 않았습니다하지만 계속되는 시즌2에서는 일렉트라까지 등장하며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기 시작하는데요그 부분에 대한 것은 시즌2의 감상문에서 계속 해볼까합니다.

  

  데어데블의 소리로 보는 세상이 어떻게 연출 되었을지 궁금하다구요확실히 이 부분은 먼저 만들어졌던 영화가 더 인상적이었습니다뭐랄까요모든 화면을 현실적으로 만들려고 하다 보니 초현실적연출이 모두 제거되었는데요그럼에도 맷은 상대방의 심장소리를 들으며 참과 거짓을 구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물론 법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자두건을 쓰고 정의의 심판을 내리러 밤의 길거리를 배회하지만 말지만요.

  

  이번 작품에서 특별히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것을 알려달라구요다른 것보다 만신창이가 된 데어데블을 살려주는 간호사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마블 디펜더스 Marvel's Defenders, 2017’로 이어지기 위한 모든 여정에 등장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인데요. ‘마블 제시카 존스 Marvel's Jessica 시즌1, 2015’은 봤지만 아직 마블 루크 케이지 Marvel's Luke Cage, 2016’와 마블 아이언 피스트 Marvel's Iron Fist 시즌1, 2017’을 만나지 못했으니일단은 다른 두 작품의 뚜껑을 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TEXT No. 2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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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각기동대고스트 인 더 쉘 Ghost in the Shell, 2017

원작 오시이 마모루-애니 공각기동대攻殼機動隊: Ghost In The Shell, 1995’

감독 루퍼트 샌더스

출연 스칼렛 요한슨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7.03.30.

  

고스트의 속삭임은 들리지 않았으니.”

-즉흥 감상-

  

  작품은 인간과 로봇의 경계가 무너져버린 미래시대에 대한 설명은 잠시인간의 뇌를 기계에 이식하여 만들어진 그녀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쥐어주며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 1년 뒤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섹션9’라는 조직에서 일하고 있는 그녀를 보이는데요. ‘쿠제라는 인물이 사람들의 뇌를 해킹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그것이 테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수사에 착수합니다하지만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진실은그녀를 혼란에 빠뜨리고 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원작과의 싱크로율이 어떤지 궁금하다구요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애니 공각기동대攻殼機動隊: Ghost In The Shell, 1995’에 대한 비교를 물어보시는 거죠개인적으로 만화의 장면들을 실사로 생각보다 괜찮게 옮겼다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스토리텔링에 있어서는 혼란에 빠지고 말았는데요미스터리로 남아 있었기에 신비로웠던 쿠사나기 모토코에게 과거를 안겨줌으로 서신비감과 리더로서의 카리스마가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다리던 인형사는 나오지 않고 듣도 보도 못한 쿠제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데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알려달라구요저도 그 점이 이상해서 공각기동대와 쿠제를 함께 검색해보았습니다그러자 쿠제는 공각기동대-시리즈 Ghost In The Shell: Stand Alone Complex 2nd GIG, 2004’에 등장했던 인물임을 알게 되었는데요개인적으로는 차라리 영화를 시리즈로 기획하고첫 번째 실사 영화인 만큼 인형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만들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함께 영화관을 찾은 지인은 원작을 모르고 봐서 그런지 몰라도 나름 괜찮았다고 하지만먼저 만들어졌던 시리즈를 전부 맛본 상태에서 만난 이번 작품은으흠흥미로웠던 동시에 배신감을 느꼈다고만 적어보는군요.

  

  이번 작품에 후치코마나 타치코마는 나오냐구요작은 녀석들은 나오지 않았지만큰 녀석은 등장했습니다그리고 큰 녀석에 올라탄 쿠사나기의 근육 파열 장면(?)까지 멋있게 연출되었는데요인상적인 장면들은 실사화에 맞춰 멋지게 옮겨졌지만으흠모르겠습니다여기서 조금만 더 적어버렸다가는 분노의 미리니름(?)이 될 것 같으니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바토나 아라마키’, ‘토구사’, ‘사이토’, ‘이시카와’ 등의 공안9과 인물들은 어떻게 연출되었을지 궁금하다구요나쁘지는 않았습니다바토일 경우 타임라인이 뒤틀리며 눈이 의안으로 만들어지는 이야기가 영화에서 등장하고 말았으며아라마키인 경우 다른 사람들은 전부 영어로 말해도 홀로 일본어로 대사를 읊는 색다른 카리스마를 보여줬는데요그 밖의 출연진들은 이름만 언급되었을 뿐 그들만의 개성이 거의 실종된 상태였습니다거기에 쿠사나기 또한 홍일점이 아니게 되었다는 점이으흠뭐 그렇다는 겁니다.

  

  혹시 영화가 다 끝나고 추가영상이 있었는지 알려달라구요토닥토닥 괜찮습니다엔딩크레딧과 함께 팬이라면 너무나도 익숙한 음악이 멋지게 울려 펴지긴 했지만혹시나 하고 기다려본 추가영상은 나오지 않았는데요분위기만 보면 이제 시작일 뿐!’이었지만일단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답을 기다려볼까 합니다.

  

  그럼노력한 흔적이 가득인 작품이었던 만큼 영화와 관련된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이번 영화의 개봉과 함께 만화책도 정식 발매가 되었다고 하니빨리 만나보고 싶습니다.


TEXT No. 2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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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lia 2017-03-31 0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한오타 님은 한국에서도 《공각기동대》와 같은 영화가 나올 수 있다고 보는가요? 인간 정체성에 대한 존재론적 성찰이나 인간의 사이보그(Cyborg)로의 진화나,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혹은 현실과 가상이 뒤섞인 미래 사이버스페이스(Cyberspace)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 따위를 다루는 영화가 한국에서도 나올 수 있다고 보는가요?

무한오타 2017-04-01 21:18   좋아요 0 | URL
qualia 님은 왜 한국에서 공각기동대와 비슷한 영화가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나요?

qualia 2017-04-01 21:56   좋아요 0 | URL
우선 한국 영화감독들이나 영화인들(제작자 포함해서)이 그쪽 방면엔 관심이 좀 희박한 것 같아요. SF 장르에는 관심도 별로고 소질도 별로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 한국에 SF 장르가 정착하지 못하는 것이겠죠. 한국 영화감독들이나 영화인들 주된 관심은 음주가무, 주색잡기, 권력놀음에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 영화는 이 두세 가지로 총정리가 거의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주 일반화해 말하면, 한국인들 주된 관심사가 바로 저것들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한국인들의 수준만큼 영화인들도 그 수준에서 놀고, 영화 장르도 그 수준이나 유형에서 놀게 되는 것이란 얘기죠. 《공각기동대》 같은 SF 장르 영화 제작은 일본이나 서구권에 맡기고 우리는 그저 놀라워하고 열광하면서 감상하는 것으로 족하겠다는 그런 태도인 것 같아요. 우리 한국인들 거의 모두가 말입니다.

무한오타 2017-04-01 22:47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개인적으로는 SF뿐만이 아니라 ‘장르문학‘자체가 인정받지 못하는 분위기 속에서, 자본논리의 영향으로 다양한 장르에대한 실험이 표면에 드러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심의 부족‘보다는 ‘정서적 측면에서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데요.

혹시,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Resurrection Of The Little Match Girl, 2002‘은 보셨나요?

아니면 ‘열한시 AM 11:00, 2013‘라던가,

그것도 아니라면 ‘무서운 이야기 3 : 화성에서 온 소녀 Horror Stories III, 2016‘...는 좀 아닌 것 같군요.

아무튼 ‘인류멸망보고서 Heavenly Creature, 2011‘도 궁금해하는 중이구요.

아! 고전 명작으로는 드라마 ‘엠 M, 1994’은... 음~ 너무 옛날건가요?

qualia 2017-04-02 06:25   좋아요 0 | URL
저것들 이외에 《지구를 지켜라!》, 《괴물》, 《디워》, 《설국열차》 등등도 있죠. 이것저것 찾아보면 평지돌출 식으로 있긴 있죠. 장르 규정에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요.

무한오타 2017-04-02 21:00   좋아요 0 | URL
그렇지요.

혹시나 국내 작품 중 괜찮은거 발견하시면 살짝 찔러주시기 입니다^^ b

표면적으로는 빛을 보지 못했더라도,

숨은 명작이나 마니아들만 암암리에 아는 작품이 분명 존재할 것이니 말입니다^^
 

제목 로건 Logan, 2017

감독 제임스 맨골드

출연 휴 잭맨 등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7.03.26.

  

이제 뉴 뮤턴트의 시대를 속삭이실 건가요?”

-즉흥 감상-

  

  작품은 시끄러운 소리에 문득 잠에서 깨어난 중년 남자가자신의 차를 해체하려는 깡패들을으흠시비 끝에 난도질 하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는 2029년의 어느 날리무진 운전기사를 하며 조용히 살고 있는 남자 로건의 일상을 보이는데요멕시코 국경 어느 지역에 뇌질환을 앓고 있는 프로페서 X’를 간호하며 돈을 모으고 있다는 사실도 잠시신분을 숨기고 있던 그에게 말을 거는 여인이 등장합니다돈을 줄 터이니 자신과 딸아이를 어떤 목적지까지 데려다달라고 하는데요고민 끝에 위험한 의뢰를 받아들인 그가 약속장소에 도착했을 때는아이는 사라져버렸고 엄마는 이미 살해되어있었는데…….

  

  이번 영화는 배경지식이 어느 정도 있어야 즐길 수 있다고 하던데어떤 작품을 보면 좋은 지 알려달라구요~ ‘엑스맨이 등장하는 만화책이나 그래픽 노블이전에 만들어졌던 영화를 먼저 만나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하지만개인적으로 그런 방법을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데요영화일 경우 원작을 그대로 만들기보다는 설정과 상황을 빌려와 영화 나름의 방식으로 재각색하는 경우가 보통이기 때문입니다그러니 우선은 영화를 보고원작에 해당하는 이야기를 찾아본 다음영화를 다시 보는 방법을 권해보는군요.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영화가 다 끝나고 추가영상이 있었는지 알려달라구요아쉽게도 없었습니다개인적으로는 돌무덤에서 손이라도 튀어나올 줄 알았지만멋진 노래와 함께하는 엔딩크레딧 말고는 아무것도 추가되어있지 않았는데요엔딩크레딧과 함께 본능적으로 영화관에서 나갔다고 해도, ‘아차!’하며 후회할 필요가 없음을 속삭여봅니다.

  

  ‘1년 전에 있었던 참사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데그 부분이 앞서 만들어진 영화에서 언급된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구요제 기억 속에는 없었습니다지금까지 만들어졌던 시리즈들은 그래도 행복하거나 희망을 속삭이는 것으로 결말을 맺었다고 기억하기 때문인데요이번 이야기는 어떤 선택으로 인해 나뉜평행차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예로 들면 영화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X-Men: Days of Future Past, 2014’에서 선보인 지워진 미래처럼이번 영화 또한 울버린만을 위한지워진 미래가 아닐까 하는데요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해지는군요.

  

  즉흥 감상에 적은 뉴 뮤턴트는 또 무엇인지 궁금하다구요원작에서는 자비에 영재학교에 다니고 있던 아이들이 새로운 엑스맨 멤버가 되는 걸 보고 뉴 뮤턴트라고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하지만 이번에 만난 로건의 마지막을 보면서는살아남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후속편을 통해 다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작품 속에서도 새로운 세대가 되어버렸으니 뉴 뮤턴트라는 이름으로 시리즈를 이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던 것입니다하지만이 부분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답을 확인해볼까 하는군요.

  

  그럼 영화의 마지막 장면과 함께제 뒷자리에서 하염없이 울고 계셨던 아가씨에게 토닥토닥을 적어보며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기존의 영화 울버린 시리즈보다는 잘 만들었다는 기분이었지만어느 부분이 그렇게 슬펐는지 궁금합니다혹시 X-23 아니 로라가 로건에게 아빠라고 말하는 부분인가요아니면 경고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모든 생명력을 불사른 울버린 최후의 전투장면에서그것도 아니라면 험한 세상 속에서 살아나가야만 할 아이들의 뒷모습이 찡해서무엇이 답이 되었건삭막한 세상 속에서 남다른 감수성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적어보는군요.


TEXT No. 2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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