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그레이브
곤잘로 로페즈 갈레고 감독, 토마스 크레츠만 외 출연 / 미디어허브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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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픈 그레이브 Open Grave, 2013

감독 곤잘로 로페즈 갈레고

출연 샬토 코플리토마스 크레취만에린 리차즈 등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7.05.18.

  

때로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행복할지도 모를 것이니.”

-즉흥 감상-

  

  문득 정신을 차리는 남자가 있습니다전신의 뼈마디를 뚜둑거리며 쉽게 나오지 않는 비명을 지르며 자리에서 일어난 그는자신이 누구인지여기가 어디인지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기억이 없었습니다심지어 깊게 판 구덩이 속에서시체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습니다거기에 누군가에게 구조되어 구덩이에서 나오기는 하지만천둥번개를 동반한 비를 뚫고 발견한 집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데요알고 보니 집안에 있던 사람들도 사실 그와 같은 입장임이 밝혀지데…….

  

  사실 제목이 오픈 그레이브 Open Grave’라고 해서 무덤에서 잘 자고 있던 시체가 일어나 거리를 활보하는 영화인줄 알았습니다심지어 영화의 시작 부분에서도 무덤이나 다름없는 곳에서 깨어난 남자가 등장했으니 말이지요그런데 가까운 집에 들어가 만나게 되는 사람들도 그와 비슷한 처지라는 것이 밝혀지자 아이덴티티 Identity, 2003’같은 영화가 아닐까 의심이 되었습니다거기에 지옥문이 열려 악마가 지상으로 출몰하는 그런 작품도 아니었는데요예상하던 모든 것이 빗나간 만남이었다고만 적어봅니다.

  

  그럼 제목은 무엇을 의미하는 거냐구요그 부분은 자칫 미리니름이 될 수 있기에 어떻게 돌려 말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힌트만 드리자면 인류가 통제 할 수 없는 어떤 사태가 발생해의도치 않게 대량 사상자가 발생하고 말았다고만 적어보는데요과연 그것이 어떤 사태를 말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직접 작품을 만나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그건 그렇고 즉흥 감상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이 작품은 시종일관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이 등장합니다기억을 잃어버렸기에 출연진들은 서로를 의심하고 있었는데요조금씩 드러나는 과거의 단편들을 통해 이 사태의 원인이 되는 사람을 파악하려합니다그리고 고조되는 분위기 속에서 드러나는 진실과 결말을 통해 위의 즉흥 감상을 적어본 것인데요궁금한 분들은 아시죠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기억하고 있던 것과 다른 내용을 적은 것 같다구요혹시 영화 그레이브댄서 The Gravedancers, 2005’나 그레이브 인카운터 Grave Encounters, 2011’를 예상하신 것이 아닐까요그밖에도 제목에 그레이브가 붙은 작품이 많은 걸로 알고 있으니한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그런 게 아니라면 저와 전혀 다른 관점으로 감상하셨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말이지요크핫핫핫핫핫핫핫!!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기억을 잃는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새 출발의 기회아니면 진실의 은닉그것도 아니라면 의도치 않은 시간 여행이번 작품에서는 누구도 진실을 알려줄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됨으로 인해기억을 잃기 전까지 유지하고 있던 관계까지 사라지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는데요사랑하는 사이건피를 나눈 가족이건어디까지나 과거가 되어버린 시간 속에서의 경험에 의한 결과라는 것을감독은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럼영화 시간위의 집 House of the Disappeared, 2016’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혹시 감상문에서 언급되지 않은 이번 작품의 매력에 대해 더할 의견이 있다면살짝 찔러주시기 바랍니다.


TEXT No. 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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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복 있음, 출장 가능
로버트 A. 하인라인 지음, 최세진 옮김 / 아작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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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주복 있음출장 가능 Have Space Suit: Will Travel, 1958

지음 로버트 A. 하인라인

옮김 최세진

펴냄 아작

작성 : 2017.05.17.

  

그래서 지구는 안녕하십니까?”

-즉흥 감상-

  

  어려서부터 지구의 위성인 에 가고 싶다고 말하는 소년이 있었습니다하지만 아버지는 자신의 일은 자신이 알아서 해야 한다고만 말하는군요그러던 어느 날우연히 발견한 광고를 통해 달에 가기 위한 계획을 실행하지만결과는 골동품이나 다름없는 우주복만 받게 됩니다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우주복을 사용가능한 수준까지 수리를 하는데요으흠여느 날과 같은 산책도중 외계인에게 납치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마는데…….

  

  기억의 창고 속에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던 구절을 꺼내봅니다. “Don't panic!” 그것도 그럴 것이이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저에게 당혹감을 선물하고 있었기 때문인데요혹시나 표지가 재미있어 이 책을 선택하셨다면우선 마음을 비워두시기 바랍니다.

  

  어떤 점이 저에게 당혹감을 느끼게 했는지 알려달라구요그게 말입니다지인분이 로버트 A. 하인라인의 작품이라며 추천을 했지만사실 그 작가의 이름만 알 뿐 읽어본 게 없어서 별다른 선입견이 없었습니다특히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 Starship Troopers, 1997’의 원작자라고 해도영화는 영화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책을 받고 표지를 보자 우주복을 입은 소년 주위에 그려진 유치한 그림을 보고 청소년 소설이겠구나 싶었습니다그리고 내용을 읽으면서도 아직 인류가 달에 가지 못한 세계관인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단순히 우주를 향한 꿈 많은 소년이 주인공인가 싶었는데노력 끝에 진짜 우주복을 받는 것도 모자라 수리를 하는 모습에서 이상함을 감지하기 시작했습니다하지만 , SF니까 지나치게 똑똑한 아이가 나올 수도 있는 것이지라며 걱정을 옆으로 밀어뒀는데요갑자기 외계인에게 납치되고으흠여기서 더 적어버렸다가는 감상에 방해가 될 것 같아 말을 줄이겠습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엄마 생물이 뭔지 알려달라구요그냥 외계생명체입니다왜 엄마 생물이라고 불리는지그리고 어떤 모습인지또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직접 작품을 통해 확인해주셨으면 하는데요인간 출연진도 그 생물이 어떠한지에 대해 묘사하기 힘들어하니저도 뭐라고 말하기가 어렵군요크핫핫핫핫핫핫!!

  

  Travel은 여행아니냐구요원제목과 번역제목의 차이 때문에 그러시는군요아무튼 Travel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여행이동교통달리다운행와 같은 의미로 번역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그리고 출장은 ‘Business Travel’이라고도 하지만 ‘Travel’로 쓰기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혹시 다르게 설명 가능하신 분 있으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시기 바랍니다물론 개인적으로는 우주복 있음여행 가능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하지만, ‘출장이 뭔가 더 있어 보이긴 하는군요.

  

  그건 그렇고 즉흥 감상의 의미를 알려달라구요우리는 반복되는 것처럼 보이는 일상을 살아갑니다그리고 그것이 모든 것이라 생각합니다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작된 작은 사건이 우주의 존망을 건 사태까지는 과장이 심하군요아무튼의식하지 못하는 사건 사고들이 같은 하늘 아래에서 발생하곤 하는데요이번 작품 역시 지구의 현생인류(?)에게 운명이 결정되기까지의 유예시간(?)이 주어지자 위의 즉흥 감상을 적은 것입니다하지만 여기서 조금만 더 적어버렸다가는 미리니름이 되고 마니궁금하신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그럼작가의 다른 작품에도 시선을 던져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역시 소설 스타십 트루퍼스 Starship Troopers, 1959’부터 만나봐야겠지요?


TEXT No. 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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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누나 속편 마스다 미리 여자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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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누나 속편 ·ちゃん, 2015

지음 마스다 미리

옮김 박정임

펴냄 이봄

작성 : 2017.05.16.

  

제 누나가 되어주세요!”

-즉흥 감상-

  

  식탁을 중심에 두고 어딘가 언짢은 표정의 남자와 싱글벙글 웃고 있는 여자가 그려진 표지를 살짝 벗겨봅니다그러자 역시나 상을 두고 마주 앉은 남녀의 다양한 모습이 하늘색으로 그려져 있군요아무튼 지금부터 펼쳐질 내용은 누나와 잠시 함께 살았던 때의 기록이라는 안내와 함께, ‘남동생 시점의 누나 관찰기가 찰지게 펼쳐지고 있었는데…….

  

  아재미있었습니다그래서 처음에는 감상문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쓰면 재미있을 것 같았는데요하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컴퓨터 모니터에 펼쳐진 하얀 화면에서 깜빡이는 커서를 하염없이 쳐다보는 저를 발견해볼 수 있을 뿐이었습니다그러니우선은 질문을 받아볼까 하는군요.

  

  세 번째 이야기가 나올지 알려달라구요으흠그건 시간의 흐름 속에서 답을 기다려볼 뿐입니다마지막에 가서도 준페이가 독립을 하지 않았으니누나와 따로 살기 전까지는 그대로 계속 되는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물론 누나가 결혼해도 결국 따로 사는 이야기가 되겠지만작가님이 이 남매를 두고 할 이야기가 남아있다면 당장은 끝나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데요. ‘an an’이라는 잡지에 내 누나가 연재되었다고 하는데지금도 연재중인지 알려주실 분 있으신가요?

  

  ‘지하루에게 남자친구가 있는지 궁금하다구요이거 뭐라고 말하면 좋을까요남자친구는 물론 썸 타는 남자 사람 친구도 있는 것 같습니다하지만 등장은 하지 않았는데요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여자 친구에 대해 의견을 말하는 남자친구의 입장도 나왔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앞선 이야기와 비교하면 어떤 분위기였을지 궁금하다구요글쎄요. 3년 전에 앞선 이야기를 만나기도 했지만당장 책이 옆에 없어서 비교가 불가능합니다하지만 막연하게 남아있는 이미지의 잔상과 비교하면속편의 분위기는 좀 더 많이 휘둘리는 준페이라는 기분이었는데요앞선 이야기 때는 그래도 남자와 여자에 대해 말하는 둘의 대화가 균형이 잡혀있었다면이번에는 누나의 입담이 동생을 들었다놨다하는 정도가 더 강하게 느껴졌습니다하지만 이것은 개인의 입장이니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읽으셨을지 궁금해지는군요.

  

  무슨 이야기를 하면 좋을지 몰라도인상적인 것 하나 정도는 말할 수 있지 않냐구요표시된 것만 189쪽으로, 100여 편의 에피소드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대부분 두 쪽으로 한편이 끝나며, 4컷으로만 이뤄진 것과 번외편까지 짧지만 강한 여운의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있었는데요읽으면 읽을수록 각각의 이야기가 새로운 매력으로 인사를 건네고 있었습니다그렇다보니 어떤 한가지만 말하기 힘들다고 생각한 것인데요혹시 그래도 이거는 생각해볼만 하다고 여기는 부분이 있으시면살짝 찔러주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에 지하루같은 누나가 있다면 정말 좋겠다구요그렇군요하지만 책으로 만나는 그녀와 실재의 그녀는 나름의 괴리감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데요즉흥 감상은 일단 제 누나가 되어주세요!”라고 적었지만실재로 누나가 저런 사람이면 많이 싸웠을 것 같습니다크핫핫핫핫핫핫!!

  

  그럼소설 우주복 있음출장 가능 Have Space Suit: Will Travel, 1958’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누나는 어떤 사람이신지살짝 알려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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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시: 리거 모티스
맥준룡 감독, 전소호 외 출연 / 하은미디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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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시리거모티스 强屍: Rigor Mortis, 2013

감독 주노 막

출연 전소호혜영홍바오치징 등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7.05.15.

  

왜 그들은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을까?”

-즉흥 감상-

  

  작품은 꺼져가는 불씨를 품은 재가 흩날리는 배경그 속에 누워있는 세 사람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는 젊은 나이에 마을을 떠나 나름 성공한 인생을 살았지만그 모든 것이 부질없었음을 속삭이는 남자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쥐어주는데요폐가가 아닐까 싶은 고층아파트에 이사와으흠자살을 시도합니다하지만 누군가가 나타나 그를 살려주는데요그것을 시작으로아파트 안에서 발생하는 이상한 사건들이 그의 시야에 들어오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결말 부분에 대해 설명해달라구요이 부분은 반전이라 할 수 있기에 어떻게 적으면 미리니름을 피할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그래도 힌트를 드리자면극중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이름이 시체안치소에서 언급됩니다혹시나 하는 마음에 영화 정보를 확인해보니오호그 이름이 중요한 인물의 이름이라는 걸 알 수 있었는데요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무슨 소리인지 파악하기 힘드실 것이니궁금하신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작품 소개에 보니 ‘80년대 <강시선생>에 출연해 절정의 인기를 끌던 배우 전소호(전소호 역)는 영화계에서 점점 소외당하고 대중들에게 잊히면서 우울증에 걸리게 된다.’라고 되어있던데혹시 이 작품은 자전적영화냐구요으흠분명 극중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는 연기자가 나왔고, 80년대에 강시선생이라는 영화에 그가 출연했던 것까지도 맞습니다하지만 그가 우울증에 걸렸다는 설명에는 글쎄요?’를 적어보는데요극중에서는 그것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으며이 작품 이후에도 뱀파이어 클린업 디파트먼트 Gao geung jing dou fu, Vampire Cleanup Department, 2016’라는 영화에서 주연으로 출연했으니 아직은 건강히 지내는 것 같습니다그러니 연기자에 대한 걱정은 잠시 접어두셔도 괜찮을 듯 하군요.

  

  강시는 중국의 흡혈귀라는 것은 알겠는데 리거모티스는 뭐냐구요~ ‘Rigor Mortis’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사후 경직이라고 나옵니다그러자 문득 '주마등'이라는 말이 떠오르면서제목과 영화의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는데요과연 우리는 죽음을 마주한 순간 어떤 것을 보게 되며또 그것에서 살아 돌아오게 되면 어떤 세상을 마주하게 될 것인지 궁금합니다물론 일부러 죽음을 경험할 필요는 없습니다!

  

  영화가 재미있는지 알려달라구요개인적으로는 괜찮았습니다나름 무겁게 만났다는 느낌의 영화 대최면술사 催眠大师, The Great Hypnotist, 2014’가 오히려 가볍게 느껴지는 신기한 경험을 할 정도였는데요처음에는 위의 즉흥 감상처럼 인과관계를 파악하기 힘들었지만감상문을 쓰며 내용을 되새겨보니 영화의 스쳐지나가는 장면들이 새롭게 느껴졌습니다사진만 보면 무서울지 몰라도 영상으로 보면 그렇게 무섭지는 않았으니관심 있는 분은 한번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되는군요.

  

  제발 할머니의 욕심으로 아이가 희생되는 게 아니라고 말해달라구요으흠진정하시기 바랍니다자칫 미니니름이 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보니 뭐라고 답을 드릴 수는 없지만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고 적어보는데요괜찮은 영화라고 볼 것을 강요하지는 않을 테니보기 힘들다면 잠시 옆으로 밀어두셔도 괜찮습니다.

  

  그럼영화 오픈 그레이브 Open Grave, 2013’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강시선생도 오랜만에 다시 만나보고 싶어지는군요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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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도서관 -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세 번째 이야기 페러그린 시리즈 3
랜섬 릭스 지음, 이진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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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혼의 도서관 Library of Souls, 2015

지음 랜섬 릭스

옮김 이진

펴냄 폴라북스(현대문학)

작성 : 2017.05.15.

  

“Welcome to the real world!”

-즉흥 감상-

  

  상처 입은 페레그린 원장을 회복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게 된 이상한아이들심지어 예상치 못한 공격을 받아 더 이상 함께 돌아다닐 수 없게 됩니다그래도 말할 수 있는 개 애디슨의 도움으로불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엠마와 이제야 자신의 능력에 눈을 뜬 주인공 소년 제이콥은 함께 할 수 있게 되는데요더 이상의 꿈도 희망도 보이지 않았기에셋은 끔찍한 음모를 꾸미고 있는 와이트들의 본거지로 침입하기 위한 여정에 박차를 가하지만…….

  

  아드디어 장대한 여정의 마침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END가 아닌 AND가 되어도 하나도 이상할 것 같지 않은 결말이었는데요그래도 앞선 두 책과는 달리 마무리되는 분위기라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릅니다뭐랄까요여기서 한발자국만 더 나갔다가는 익히 알고 있는 시공간이 붕괴되는 사태가 발생해버릴 것만 같은 긴장감이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인데요흐음설마 제가 모르는 사이에 네 번째 이야기를 준비 중인 건 아니시겠죠작가님?

  

  영화랑 비교하면 어떤지 궁금하다구요이 부분은 앞서 만난 소설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Miss Peregrine's Home for Peculiar Children, 2011’과 할로우 시티 Hollow City, 2013’를 읽으면서도 생각한 것이지만영화와 소설은 상호보완적 관계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영화일 경우 비록 생략된 이야기가 있었을지 몰라도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영상으로 살리려는 노력을 했다고 받아들였습니다원작일 경우는 어디로 튈지 모를 이야기로 인해 상상이 힘들지만 영화에서 이야기 되지 않은 부분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는데요영화와 소설을 둘 다 만나보셨을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셨을지 궁금합니다.

  

  영화로 할로우 시티와 영혼의 도서관이 만들어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구요원작대로는 만들어지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그나마 비슷한 첫 번째 이야기도 몇몇 설정은 물론결말에서 다른 이야기로 변해버렸기 때문인데요개인적으로는 영화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만들기보다드라마로 다시 만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영혼의 도서관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알려달라구요~ ‘이상한 아이들 전용 사후세계라고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개인적으로는 불교에서 말하는 환생과 비슷하다고 생각되었는데요심지어 책에서도 전설의 루프라고 언급되었을 정도로그 장소가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설명되지 않았습니다다만 이상한 힘을 가진 사람이 사망할 경우 그 능력이 그냥 사라지는 것이 아닌 어딘가에 잠시 저장되었다가그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아이가 태어나면 다시 전해지는 기능을 하는 장소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언급되는데요개인적으로는 해설집같은 것으로책에 나오는 설정들이 따로 정리되었으면 합니다.

  

  다른 것보다 즉흥 감상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무섭고도 놀라운 여정의 마지막에서제이콥은 다시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옵니다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험난한 여정을 미친 소리로 여기는믿어주는 사람 하나 없는 현실이었는데요과연 소년의 마지막 여정이 어떤 식으로 마무리 될지는직접 책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그럼소설 리바이벌 Revival, 2014’을 마저 읽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이야기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사진들을작가 분은 어떻게 모으셨을지 궁금할 뿐입니다.


TEXT No. 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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