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가의 살인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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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학생가의 살인 學生街殺人, 1987

지음 히가시노 게이고

옮김 김난주

펴냄 재인

작성 : 2017.04.11.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닐 것이니.”

-즉흥 감상-

  

  마을의 지도를 연상케하는 그림이 그려진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아이를 지웠다는 사실에 의견이 갈리는 커플로 시작의 장이 열리는데요그중 남자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주며 시작의 장을 엽니다그의 이름은 고헤이’. 부모님께는 대학원에 다닌다고 말하고 있지만사실은 2년째 휴학 중으로 학생가에 있는 찻집 푸른 나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같이 일하던 사람이 시체로 발견되는 것도 모자라여자 친구까지 주검으로 발견되는데요어딘가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조사를 시작하지만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진실은 전혀 예상 밖의 상황이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학생가가 뭐냐구요우리식으로 말하면 대학로라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일반인보다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가게들이 즐비한 거리를 말하는데요대학교 근처에서 살아본 적이 없으니이 부분은 그런 곳에서 자취의 경험이 있는 분들께 분위기의 설명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아무튼이 작품의 무대가 되는 학생가는 밤만 되면 고스트 타운마냥 인적이 사라지는 곳으로 묘사되는데요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어 학생들이 고향에 돌아가기도 하지만뒷골목(?)에 해당하다보니 더욱 삭막한 공간으로 느껴졌습니다.

  

  이번 작품은 작가의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인지아니면 한권으로 끝나는지 궁금하다구요우선 새로운이라는 단어는 잠시 옆으로 밀어 두셔야할 것 같습니다국내에 소개된 것이 2014년이라서 그렇지처음 이 작품이 나온 것은 30년 전인 1987년이기 때문인데요읽으면서 어디선가 구수한 맛(?)이 난다고 생각은 했지만생각보다 오래된 이야기였다는 점에서 놀랐습니다아무튼이번 책은 한권으로 끝나는 이야기였는데요개인적으로는 주인공인 고헤이의 사회인으로서의 뒷이야기가 나왔으면 했습니다하지만 당장 검색해봐서는 이어지는 이야기가 보이지 않는데요혹시 제가 모르는 정보를 알고계시는 분은 살짝 찔러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또 어떤 공학적 전문지식을 펼쳐 보이고 있을지 궁금하다구요~ ‘의사 등 특정 분야의 전문가들의 지식이나 추론 방법을 컴퓨터로 옮겨 넣어서 전문가 이외의 사람들도 이와 같은 지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인공지능 시스템의 일종인 엑스퍼트 시스템 expert system’이 언급되긴 하지만중요한 부분으로 나오진 않습니다그저 인간관계가 어떻게 무너질 수 있는가에 대한 소품정도로 등장하는데요반전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하나의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 또 다른 진실이 있음을 속삭이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고만 적어봅니다.

  

  마지막 부분에 보면 폴롱의 그림으로 어제오늘내일이라는 작품이 언급되는데어떤 그림인지 궁금하다구요한글로 검색하니 나오는 게 없어서 프랑스어로 검색을 했습니다그 결과 ‘Jean-Michel FOLON’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아마 이것이지 않을까’ 싶은 그림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오늘과 내일은 책에서 묘사된 것과 비슷한 것을 찾았지만, ‘어제는 확실하지 않아서 그러니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셨으면 합니다.

  

  이번 작품은 어떤 자세로 만나면 좋을지 알려달라구요~ ‘해설을 포함해 표시된 것만 571쪽으로 두툼하지만마음 편하게 읽으실 것을 권해봅니다아무래도 분량만큼이나 호흡도 길고사건도 다중으로 꼬여있으며죽어서 말을 할 수 없는 이들의 진실을 파악하기란 쉽지 않은데요답답하다고 마지막 부분만 읽어버리면 내용 파악이 어려울 수도 있으니흘러가는 대로 책장을 넘기시기 바랍니다.

  

  그럼소설 당신 인생의 이야기 Stories of Your Life and Others, 2002’을 마저 읽어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과거 현재 미래 중 어떤 것을 바라보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TEXT No. 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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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나 데이터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정환 옮김 / 서울문화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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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플래티나 데이터 プラチナデ-, 2010

지음 히가시노 게이고

옮김 이정환

펴냄 서울문화사
작성 : 2017.04.02.

  

인간의 끝없는 욕심 안에서 완벽은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니.”

-즉흥 감상-

  

  같은 얼굴을 가진 두 남자가 등을 맞대고 있는 그림이 그려진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여자의 주검을 확인중인 형사들과 함께 사건현장이 펼쳐지는데요그중에서도 범인의 흔적이라 생각되는 물건을 운반하게 된 형사에게 이야기의 바통이 쥐어집니다그리고 그것을 비밀리에 운영되는 시설에 배달을 하고, DNA검사만으로 범인을 추적할 수 있는 설비를 마주하게 되는데요그런 기술적 발전에 놀라움과 불신을 품게 되었다는 것도 잠시또 다른 사건과 함께 이번에는 ‘DNA프로파일링으로는 찾을 수 없는 범인인 ‘NF13’에 대해 언급됩니다그리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되기 전관련자들이 차례로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마는데…….

  

  나름대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챙겨 읽는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하지만 2011년에 국내에 소개 되었음에도 전혀 인식을 못하고 있던 책을 최근에 발견하게 되었는데요팬을 자처하고 있었음에도 이제야 만나보게 되었다는 점에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하지만 이렇게라도 만나볼 수 있었으니팬권(?)을 반납하지 않아도 되겠지요크핫핫핫핫핫핫!!

  

  ‘DNA프로파일링이라고 하니 어째 갈릴레오 시리즈처럼 전문지식의 향연이 펼쳐질 것만 같은데정말 그렇냐구요진정하시기 바랍니다작가가 만들어낸 캐릭터 중에 유가와 교수를 가장 좋아한다는 것은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이번 작품은 이해라도 하면 다행인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설명보다 사건을 추적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특히 간추림에서는 언급하지 않은 또 다른 주인공이 누명을 쓰고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도망자가 되어버린 시점도 존재하는데요도망자와 추적자의 이야기 속에서 펼쳐지는 미래사회의 어두운 부분에 대해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을 것이라 속삭여봅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플래티나 데이터가 무엇인지 알려달라구요이 부분은 어떻게 설명하느냐에 따라 미리니름이 될 수 있습니다그래서 연관된 의미를 무시하고 사전의 내용을 우선 옮겨보는데요. ‘플래티나 platina’는 ‘‘백금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Gold)보다 더 가치 있고 고급으로 여겨지고 있다그래서 보통 최고의 의미를 갖는 것에 플래티넘 platinum이란 단어를 사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그리고 DNA프로파일링 중 찾을 수 없음 Not Found-NF’으로 표시되는 인물에 대해 플래티나 데이터를 말하며그것을 해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한바탕 피바람이 불었던 것인데요궁금하신 분은 직접 작품을 만나 그 내용을 확인해부시기 바랍니다.

  

  책을 읽어보니 심심하면 도자기 빚기를 사건과 함께 이야기하던데그게 어떤 의미인지 알려달라구요멋진 해석은 본편이 끝난 다음 펼쳐지는 [옮기고 나서-문명의 발달과 감성의 쇠퇴가 낳는 비극]을 읽어보시면 나옵니다개인적으로는 어떠한 뛰어난 기술이라도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용도가 달라진다는 것을 말한다고 받아들였었는데요다른 분들은 그 부분을 어떻게 생각하셨을 지가 더 궁금합니다.

  

  범죄를 예방하는 차원으로 전국민의 DNA를 수집한다는 것에 대한 제 의견이 궁금하다구요글쎄요다소 황당한 설정이었지만 기술의 발전이 SF를 현실로 만들어가는 중이니그저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예언한 다른 작품 속에서의 사회가 펼쳐지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아니면 이번 작품에서처럼 권력과 빈부격차에서 발생하는 상황이 펼쳐지지 않았으면 하는군요.

 

  그럼작가의 다른 소설인 학생가의 살인 學生街殺人, 1987’을 마저 읽어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이건 또 왜 이렇게 두꺼운지 모르겠습니다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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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 땡기는 날
다케노우치 히토미 지음, 김진희 옮김 / 애니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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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혼술 땡기는 날 おうちでのみましょ, 2016

지음 다케노우치 히토미

옮김 김진희

펴냄 애니북스

작성 : 2017.04.02.

  

어른도 늘어지고 싶을 때가 있는 법이란다.”

-즉흥 감상-

  

  술병 중에서도 가장 큰 술병 안에 방을 차려두고한 잔의 술과 약간의 안주와 함께 느긋하게 늘어지고 있는 여인이 그려진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집에서 마시는 술에 대한 예찬은 살짝, ‘최고의 한잔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열어 보이는데요그렇게 축제와 계절날씨 등 다양한 상황 속에서 즐기는 술과 안주에 대한 이야기가 귀여운 그림체와 함께 펼쳐지고 있었는데…….

  

  일본에서도 혼밥이나 혼술 같은 문화가 있냐구요~ ‘1인 외식문화라는 것이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아무래도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문화가 전해져온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아아제목 때문에 질문을 하신 거라구요원제목인 おうちでのみましょ을 직역하면 집에서 마셔요.’가 되겠습니다그렇다면 혼자 살기 때문에 한국제목이 혼술이 된거냐구요시작은 혼자서 마시는 술이었지만작가는 동성의 친구와 함께 살고 있다고 합니다거기에 친구들이 오거나 담당편집자와 함께 마시는 등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마시지는 않았는데요아무래도 혼밥이나 혼술’ 같은 단어가 유행중이다보니국내정서에 맞춰 번안하는 과정에서 혼술 땡기는 날이 된 것 같습니다.

  

  술 마시는 사람도 그렇지만혼자서 술을 마신다는 것도 이해를 못하겠다구요괜찮습니다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는 순간부터이 세상은 재미가 사라질 것이기 때문인데요사람 수만큼 생각이 존재하기에 그만큼이나 다양한 인생드라마가 펼쳐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아무튼이 책은 인사불성이 될 정도로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가볍게 즐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는데요혼자서 뭔가를 하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는 말이었다구요으흠그럼 질문자 분께서는 혼자 놀기보다는 함께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 성향의 소유자라고 하면 되겠군요크핫핫핫핫핫핫!!

  

  어떤 술이 소개되는지 궁금하다구요고품질 병맥주스파클링 와인일본 전통 술소주하이볼 등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거기에 처음 나온 그대로는 물론칵테일마냥 다양하게 섞어 마시거나술과 맞는 안주와 함께 소개되고 있었는데요으흠이왕 먹을 걸 소개한다면 흑백보다는 표치처럼 칼라로 내용을 담았으면 어땠을까 합니다물론 캐릭터의 표정을 통해 이런 느낌이려나?’라며 상상할 수는 있지만맛본 적 없는 술이나 안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면 하염없이 궁금할 뿐이었는데요그래도 술을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그랬다가는 세상 모든 종류의 술을 마셔보고 싶다고 괴로워했을지도 모르니 말이지요크핫핫핫핫핫핫!!

  

  소문을 들어보니 술을 다양하게 즐기는 것 같던데무슨 소리를 하는거냐구요어디서 그런 소문을 들으셨는지는 모르겠으나위의 문단에도 적었듯 저는 술을 즐기는 편이 아닙니다그저 병뚜껑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다양하게 음료를 맛보았으며 그중에서 술도 있었을 뿐인데요그래도 이 책에 소개된 술은기회가 되는대로 한 번씩 맛보고 싶어졌다는 것은 비밀입니다크핫핫핫핫핫핫!!

  

  책에 나오는 술 줄 중에서 어떤 것 가장 마셔보고 싶은지 궁금하다구요개인적으로는 그중에서도 아마자케라는 술을 마셔보고 싶습니다. ‘비타민 풍부피로회복미백효과주름예방피부탄력상승변비개선노화방지라는 설명보다, ‘달고 걸쭉한 알코올1%미만의 소프트드링크라는 설명에 눈이 갔기 때문인데요저는 달콤함을 즐기는 사람이라서 말입니다크핫핫핫핫핫핫!!

  

  그럼작가님의 다른 책도 국내에 소개 되었으면 한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열심히 일한 날의 샤워 후 차가운 맥주 한 캔은 최고지만다이어트 중이라 알코올음료를 참고 있는 중이라고만 속삭여봅니다.


TEXT No. 2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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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하는 여자들
조안나 러스 외 지음, 신해경 옮김 / 아작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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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혁명하는 여자들 Sisters of the Revolution, 2015

지음 반다나 싱수전 팰위크조안나 러스캐롤 엠쉬윌러에일린 건카린 티드베크켈리 에스크리지앙헬리카 고로디스체르안네 리히터히로미 고토팻 머피어슐러 K. 르 귄캐서린 M. 밸런트파멜라 사전트엘리자베스 보나뷔르

옮김 신해경

펴냄 아작

작성 : 2017.03.08.

  

“SF의 새로운 차원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즉흥 감상-

  

  깨진 유리창 너머로 아름답지만 화난 인상의 여인이 그려진 표지를 넘겨봅니다그러자 40년 지켜온 가정의 평화가 무너지는 사건이 발생한 [자신을 행성이라 생각한 여자], 사랑만이 전부였던 커플이 간직한 비밀만큼이나 처절한 이별을 다룬 [늑대여자], 여자들만 살아가고 있던 행성에 도착한 남자들의 쓸데없는 간섭 [그들이 돌아온다 해도], 새로운 남자애들을 납치하고 또한 생산(?)하기 위해 여자들의 마을을 습격하는 남자들 [애들], 생물공학으로 인해 점점 곤충으로 변해가는 사람들의 일상 [중간관리자를 위한 안정화 전략], 정원 외곽의 어느 온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탄생과 죽음이라는 순환의 고리가 부서져버린 어느 날 [숙모들], 연극을 준비하는 과정인 오디션에서 모든 것은 연기할 수 있는 한 사람이 나타나 혼란을 야기하는 [그리고 살로메는 춤을 추었다], 너무나도 평범하게 보이는 주부의 놀랍고도 무서운 비밀 [완벽한 유부녀], 느림의 일상을 살던 여인이 선택한 삶 [식물의 잠], 모유수유를 둘러싼 갈등 속에서 벌어진 기상천외한 사건 [가슴 이야기], 피폭으로 인해 죽음을 앞둔 여인이 만들어낸 피조물의 생태를 바라보는 [무척추동물의 사랑과 성], 기록에 남지 못한 최초의 남극 방문 이야기인 [정복하지 않은 사람들], 어떤 SF작가가 이야기하는 탄생에서부터 죽음에 이르는 관철 [시공간을 보는 열세 가지 방법], 사회적으로 격리되어버린 여자들의 세상 바라보기 [공포], 스스로 인간이 아니라고 단정 짓고 살아가던 한 여인의 각성 [바닷가 집]과 같은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있었는데…….

  

  간추림만 보면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알 수가 없는데좀 더 구체적으로 적어주면 안되냐구요열다섯 개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집인지라저기서 조금만 더 살을 붙여도 감상문이 아닌 간추림으로 끝나버리고 말 것입니다그러니 궁금하신 분은 직접 책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보실 것을 권하는데요평소에 만나던 SF와는 다른 새로움을 맛보실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합니다.

  

  이 책은 페미니스트를 위한 책으로 알고 있는데남자인 제가 왜 읽었냐구요글쎄요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페미니즘은 어떤 의미인지를 먼저 물어보고 싶습니다남자들의 직업을 빼앗는 여성들의 운동아니면 평등의 세상에서 좀 더 많은 권리를 보장해 달라는 여자들의 아우성그것도 아니라면 대접 받을 가치도 없는 XX녀들의 발광으흠개인적으로는 역사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인간으로서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했던 여인들의 해방운동이나 활동으로 알고 있습니다하지만 요즘 이야기되는 것은 그것 자체가 성차별로 해석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해소하기 위한 것이 오히려 차별로 보이기 시작했다는 건어디서부터 그 의미가 뒤틀려버린 것인지 생각의 시간을 가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거 정말 SF맞냐구요사실 책을 읽으며 든 생각은 ‘SF라고하기에는 조금 이상한 SF’였습니다그동안 다양한 SF를 만나왔지만이번 책은 사실 판타지가 아닐까 싶었는데요본문을 다 읽고 뒷 표지를 펼치는 순간 이 책을 꼭 SF라고 해야할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바로 ‘SF 소설계의 페미니즘 르네상스를 이끌어온 전 세계 여성 작가의 주옥같은 작품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기 때문인데요작가들은 SF를 쓰는 걸로 유명했을지는 몰라도이 책에 수록된 작품들은 특정 장르의 묶음이 아닌 작가들의 짧지만 강한 여운의 이야기들이 아닐까 합니다하지만 이것은 개인적인 생각이니다른 의견 또한 언제나 환영합니다.

  

  그럼소설 플래티나 데이터 プラチナデ-, 2010’을 마저 읽어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이 책에 소개된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한번 만나보고 싶어집니다.


TEXT No. 2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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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문장으로 끝내는 유럽여행 영어회화 - 그리스부터 영국까지 유럽 여행 에세이로 익히는 기초 영어회화 (부록 CD: 핵심 강의 + 원어민 음성)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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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8문장으로 끝내는 유럽여행 영어회화-그리스부터 영국까지 유럽 여행 에세이로 익히는 기초 영어회화, 2015

지음 : Mike Hwang

펴냄 마이클리시(Miklish)

작성 : 2017.03.03.

 

와서 보라그리고 듣고 행하라.”

-즉흥 감상-

 

  저는 민트를 좋아합니다맛뿐만이 아니라 색으로도 좋아합니다그런데 그런 민트색 표지에 ‘8문장으로 끝내는 유럽여행 영어회화라는 제목이 저를 자극했고이건 또 무슨 소린가 싶어 읽어보았는데요이 책을 들고 유럽여행을 떠나신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졌다는 것으로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표지는 위에서 살짝 소개했으니 넘깁니다그러자 책날개를 통해 여행 중인 지은이의 사진과 이 책을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한 짧은 소개가 보이는군요계속해서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인 [머리말], 어디를 여행했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차례], 여행을 위해 꼭 챙겨야 할 것들에 대한 [여행안내], 저자 본인이 여행일 떠나기 전까지 알아보고 준비한 것들에 대한 [한국에서 유럽까지], 그리고 작은 제목 그대로인 [한국에서 느끼는 유럽]과 같은 이야기가 알차게 펼쳐지고 있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정말 이 책 한권이면 유럽에서 미아가 되는 걸 방지할 수 있냐구요글쎄요이 부분은 저를 대신해서 이 책을 들고 여행을 떠나실 분들에게 도움을 부탁드리고 싶은데요혹시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 중에 유럽여행을 준비고 있다면 책을 빌려드릴 의향이 있습니다.

  

  부록 CD에 핵심 강의 원어민 음성이 들어있다고 하던데 내용이 궁금하다구요그러고 보니 부록이 있다는 사실을 깜빡하고 있었군요그래서 부랴부랴 외장형 DVD롬을 작동시켜보았는데요. ‘유럽 20국 나라별 인사말과 감사표현과 음성으로 이뤄진 영한사전’, 그리고 책의 내용을 음성으로 담은 아홉 개의 강의파일이 들어있었습니다그리고 이 파일들은 지은이의 카페를 방문해서 무료로 들어볼 수 있으니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찾아보실 것을 권해보는군요.

  

  유럽여행 영어회화를 마스터 할 수 있다는 8문장이 궁금하다구요문장보다는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는지를 옮겨보면 [위치를 물을 때], [가격을 물을 때], [원하는 것을 말할 때], [상태나 모습을 말할 때], [부탁할 때], [행동을 원할 때], [허락을 구할 때], [더 구체적으로 말하기]가 되겠습니다그리고 각각의 상황에 대한 응용패턴은 [시간을 물을 때], [시간을 묻는 말],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기], [나에 대해 말하기], [더 짧게 말하는 법], [길을 알려주는 표현], [한 단어 추가하기], [부드럽게 부탁하기], [많이 쓰는 관용 표현]이 담겨 있었는데요궁금하신 분은 직접 책을 만나 공부 아니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소문을 들어보니 다른 영어공부 책과는 어딘가 다르다고 하는데정체가 궁금하다구요글쎄요영어공부라면 학창시절이 마지막이었던지라최근의 영어책들은 어떤 구성으로 만들어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아무튼이번 책은 수필 형태의 여행기이며 필수라고 할 수 있는 회화를 담고 있었는데요당장은 외국으로 나갈 계획이 없으니지나가는 길에 외국인을 만나면 이 책의 내용을 실험해봐야겠습니다크핫핫핫핫핫핫!!

  

  그럼지은이의 다른 책인 솔로몬의 지혜잠언 영어성경-삶의 태도부터 사업 기술까지 직독직해로 익히는 성공원칙, 2016’을 계속 읽어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이번 기회를 통해 영어에 재미를 가져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덤어느덧 3월이 되어버렸습니다그렇다면 봄이라는 거겠지요순식간에 지나가버린 2월을 위해서라도, 3월은 정신 줄을 잘 잡고 있어야겠습니다!


TEXT No. 2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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