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 파일 시즌 4 박스세트(7disc) - 슬림케이스 + 아웃케이스
드와이 H. 리틀 외 감독, 데이비드 듀코브니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제목 : 엑스파일 시즌 4 The X files Season 4, 1996~1997
제작 : 크리스 카터
출연 : 데이빗 듀코브니, 질리안 앤더슨 등
등급 : 15세 이상
작성 : 2008.01.28.




“그래도 지구는 돈다.”
-작품 속에서-




  달리고 달려 ‘엑스 파일’도 어느덧 네 번째 묶음까지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문득 극장판인 ‘X 파일 - 미래와의 전쟁 The X Files, 1998’은 언제 만나보면 좋을 까 싶어 알아보니 다섯 번째 묶음에 이어보면 된다고 하는데요. 아무튼, 무엇인가 파격적인 실험이 많았다 생각된 이번 묶음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앞선 ‘시즌 3’의 이야기를 뒤이어 ‘진실’로의 ‘열쇠’가 될 인물과 동행하게 된 멀더의 이야기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어린 동생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복제 사만다와 만나는 등 ‘벌’을 이용한 ‘음모’의 일부분을 마주하게 되지만 사람의 일이라는 것이 그리 순탄하게만 흘러가지는 않게 되는군요. 
  그렇게 살인에서 이어지는 납치 사건과 그 현장에 남게 되는 심령사진, 처음부터 아기의 출생에 이은 생매장을 보여주게 되는 사건, 흑인을 대상으로 하얀색 피부의 죽음을 선사하게 되는 사건, 광신도의 모임과 전생에 관련된 사건, 병원에서 발생하게 되는 마법의식과 관련된 흔적의 의문의 연쇄살인사건, 담배 피는 사나이의 과거, 꿈의 계시를 따라 매장된 소녀의 유골을 찾아내게 되는 멀더, ‘검은 액체’와 관련된 사건과 크라이첵의 진실, ‘추파카브라’라는 흡혈 생물과 관련된 초자연적 사건의 추적, 종교에 대한 마찰이 부른 죽음으로부터 살아오게 되는 한 남자 등 수많은 미해결 사건들이 멀더와 스컬리를 호출하게 되는데…….




  이때까지 그래왔듯 ‘진실은 저 너머에 있다’는 말 말고 한 번씩 다른 문구가 나오던 것을 적어보려 했으나, 이번 시즌에서는 그 문구가 다양한 모습으로 나오기에 무엇을 적어야 할지 혼란에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목소리’에 이어 멀더의 후원자로 등장하던 남자가 그만 운명을 달리하고 말았기에 ‘그동안 수고 많았수다 X씨’라고 즉흥 감상을 적어볼까도 싶었지만, 마침 마음에 드는 문구가 나와 즉흥 감상이 되어버렸군요,




  그거야 어찌되었건, 이번 묶음에서 중요하다 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앞선 시즌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와 담배 피는 사나이의 너무나도 불쌍한 과거, 스컬리의 몸에서 발생하기 시작한 ‘암’, 보존상태가 우수한 외계인 시체의 발견과 이어지는 은폐공작, 그리고 다음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수술을 통한 멀더의 과거 찾기 등이 되겠는데요. 물론 이런 부분들은 엑스 파일 시리즈의 본론에 해당하는 ‘외계인 관련의 정부적 차원의 음모론’이기에 넘겨보겠습니다. 대신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만나본 이야기들을 집어 보자면 ‘암세포’를 통해 재생이 가능한 한 남자의 살아남기 위한 분투와 꼬리가 달린 체 태어나는 아기들의 진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시간여행이 가능해졌기에 그것을 막으려는 한 노인의 이야기가 되겠는데요. 물론 이번 소개의 장을 빌려 그런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에는 너무나도 길어질 듯 하니 직접 이번 묶음을 통해 확인해 주셨으면 할 따름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 묶음과 관련하여 대부분이 새롭게 느껴지는 기분이 드는 것 같아 조사를 해보니 한창 대학 진학을 위해 본격적인 야간자율학습 기간이 시작되었을 무렵 국내에 방영된 분량임을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몇 가지 이야기는 만나보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저도 당시에는 못 말리는 엑스파일 마니아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핵심 이야기를 이렇게 많이 노친 것을 보아 그 당시에는 정말이지 재미가 없었던 최종회가 이런 기회를 통해서는 또 어떻게 느껴질지 궁금해져버렸는데요. 하루라도 빨리 이어지는 이야기를 만나기 위해서라도 이번 감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네? 다음 작품이요? 아아. 이어지는 기록은 영화 ‘스위니 토드 :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Sweeney Todd : The Demon Barber of Fleet Street, 2007’가 되겠습니다. 


TEXT No. 608

 
[예지독서회]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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