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18분, 바깥 기온은 3도 입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잘 지내셨나요. 토요일에 페이퍼를 쓰고 며칠 만입니다. 그 사이 따뜻한 날과 조금 차가운 날이 지나갔고, 오늘은 많이 춥지 않지만, 미세먼지 많고, 구름 많은 날이었어요. 오전엔 살짝 영하로 내려갔지만, 낮기온은 따뜻한 편이었어요. 이제 추운 날은 더 오지 않는 걸까, 하는 마음이 들 때면 다시 차가운 날이 돌아오지만, 며칠 덜 추워서 좋긴 합니다.

 

 오늘은 오후에 잠깐 밖에 나갔는데, 며칠 전 추웠던 날보다는 덜 추웠어요. 그냥 밖에 서 있으면 오늘은 영상이라는 것을 알 것 같았고요, 하늘이 흐려서 회색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오후엔 밖에 나가기가 조금 귀찮았어요. 앗, 안돼, 하면서 귀찮은 마음을 줄이려고 생활용품점에 갔습니다.  집에서 쓰는 랩과 종이호일 같은 것들을 샀어요. 며칠 전에 갔을 때는 두 가지 모두 없어서 직원분께 물었더니, 둘 다 품절이라고 하셔서 네, 하고 축 늘어져서 왔지만, 오늘은 매대에 많이 있어서 마음 편하게 하나씩 샀습니다. 먼지제거용 돌돌이도 샀는데, 그것도 집에 있지만, 충동구매였습니다.

 

 오는 길에 가까운 동네 마트에 들려서 과자를 한 봉지 샀어요. 마음으로는 세개쯤 고르고 싶었지만, 며칠 전에 셋을 사도 한 번에 완료한 경험(?)이 생각나서 적게먹으려고 한 봉지를 샀지만, 집에와서 보니까 지난번 세 봉지 합한 것보다 조금 더 큰 봉지였습니다. 우유를 사면 더 좋았겠지만, 야쿠르트를 사와서 한번 더 갔다올까 하다가, 조금 귀찮아져서 그건 내일의 나에게 할일로 남겨주기로 했습니다.

 

 전에는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오늘은 조금 다른 생각이 듭니다. 오늘의 내가 다 하면 내일의 나는 할 일이 없어져. 그러니까, 내일의 나를 위해서 조금만 하고 많이 남겨두자, 같은. 늦게 오는 식구를 위해 맛있는 케이크를 한 조각만 먹고 남겨두는 기분으로 사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예전에 들었던 말들이 거의 맞는 것 같지만, 가끔은 다른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런 말은 아닐 것 같은데, 하면서 출제의도와는 다를 생각을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며칠 페이퍼를 쓰지 못한 사이, 열심히 이웃 서재의 글과 책에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그리고 지난 오늘의 페이퍼를 읽기도 했어요. 아, 그랬구나, 하면서 제가 쓴 거지만, 제가 쓴 것은 이미 오래되어 많이 잊어버렸기 때문에, 새로운 느낌으로 읽게 됩니다. 가끔은 그리고 시간이 많이 지났다는 것과, 그 안에 남은 사람들의 기록을 읽는 것들을 좋아했습니다. 그러다, 오늘은 조금 괜찮지 않을까, 하고 잠깐 오늘의 잡담을 더하기로 했어요.

 

 바깥의 날씨가 아직은 겨울 느낌이 많이 듭니다. 오늘은 영상이었지만, 흐리고, 차가운 느낌이 없진 않아서, 바깥에서 스치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두꺼운 옷을 입고 있었어요. 하지만 따뜻해지는 날씨 때문인지, 화단에는 동백나무에 꽃이 필 준비가 조금씩 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이른 봄이 되면 다시 동백꽃 피는 시절이 돌아올 거예요. 동백 하면 겨울에 하얀 눈을 맞으면서 필 것 같지만, 우리집 가까운 화단의 동백나무는 이른 봄이 되어야 빨간색 꽃이 핍니다. 언제 그런 날이 되지, 싶어도 벌써 다음주면 3월이고요, 요즘엔 날짜가 너무 너무 빨리 가니까, 언제 그런 생각을 했는지 금방 잊고 따뜻한 날이 찾아올 것 같기도 합니다.

 

 요즘 기온이 따뜻하거나 차갑거나 해서, 감기 조심해야 한다고 해요.

 아직 환절기는 아니지만, 조금만 따뜻해도 옷을 가볍게 입고 싶으니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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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1-02-25 22:1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희집 화단에는 개나리가 봄마다 화사해요~♡ 올해도 3월초면 필것같아요. 동백꽃 얘기하시니 다가온 봄이 실감나네요. 그리고 과자얘기 재밌어요ㅋ 저도 최근 대용량 콘칩을 클리어해버려 스스로 놀람요ㅋㅋ서니데이님 굿나잇🙋‍♀️

서니데이 2021-02-25 22:30   좋아요 4 | URL
3월 초면 개나리도 볼 수 있는 시기가 되네요.
늘 겨울에 있는 것 같은데, 곧 3월이고, 봄이 된다는 것이 낯설어요.
한참 잘 참았는데, 요즘 편의점이나 마트에 과자사러 가는 것이 늘었어요.
줄여보려고 한 봉지만 골랐는데, 그래도 마음은 큰 걸로 사고 싶었나봐요.
미미님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밤 되세요.^^

scott 2021-02-25 22:2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와 서니데이님 북플에서 올려주신 사진이 크리스마스 트리로 보여요 ㅋㅋ 아직도 겨울에 익숙해서 포근해진 날씨인 2월이 낯설어요 전 최근에 스낵류 과자를 끊게 되었는데 땅콩 버터 바른 모닝빵과 커피를 마시고 부터 과자는 1도 생각 안나여 ㅋㅋ2월은 너무 짧고 며칠뒤 벌써 3월이라니 ㅜ.ㅜ 서니데이님 구웃나잇 ^ㅎ^

서니데이 2021-02-25 22:36   좋아요 3 | URL
사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겨울 지나면서 잎이 조금 시들시들 한 것 같아서 반짝이 보정을 많이 넣었어요.^^;
아직 마음은 겨울 같고, 이제 겨울에 익숙해진다고 생각했지만, 그 사이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어요. 2월에도 추운 날이 있긴 하지만, 따뜻해진 날씨가 저도 조금 낯설어요. 춥지 않아서 좋은데도요.
과자를 줄이는데 맛있는 빵과 커피가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따뜻한 롤빵과 커피도 맛있을 거예요.
2월은 날짜가 짧아서 다음주부터는 3월입니다.
2월의 남은 날들에 좋은 시간 되시면 좋겠습니다.
scott님, 좋은밤 되세요.^^

psyche 2021-02-26 02: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벌써 2월말이라니! 서니데이님 사진 보니 벌써 봄이 온 것 같네요. 저는 원래 군것질을 많이 하지 않는 사람인데 코로나 이후 군것질이 너무 많이 늘었어요. 사오는 과자들 모두 싹싹 클리어. (미국은 과자 봉지도 엄청 커요) 덕분에 고무줄 바지도 꽉 끼는 사태가...ㅜㅜ

서니데이 2021-02-26 22:36   좋아요 0 | URL
psyche님,2월은 너무 빨리 지나온 것 같아요. 1월이면 그래도 오늘부터 거의 한주일 가까이 남은 것 같았을텐데, 2월이라서, 남은 날이 주말까지예요.
한참 간식 안 먹었는데, 이번 겨울 들어서 과자 사러 편의점 자주 가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간식의 소비가 늘어난다고 하는데, 진짜 그럴까요. 미국 과자는 맛있을 것 같은데, 봉지가 크다고 하니, 생각하니까 조금 부러워졌어요.
psyche님, 이제 주말 지나고 월요일이면 3월이예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2월 20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02분, 바깥 기온은 6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부터 날씨가 따뜻해졌습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영상이었어요. 어제와 비슷한 정도의 기온이지만, 체감기온은 5도니까 어쩌면 오늘이 더 따뜻하다고 느낄지도 모르겠어요. 창문을 열어도 바람이 차갑지 않은 날이라서 좋지만, 공기는 미세먼지가 많아서 좋지 않아요. 오후에서 저녁이 되면서 미세먼지는 보통 정도로 좋아졌지만, 초미세먼지는 나쁨입니다. 아직 주황색으로 나와요. 춥지 않아서 좋지만, 창문을 오래 열어두기에는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연휴가 지나고 나니, 2월은 그 앞의 일들보다는 새로 시작한 것 같은 한 주였어요. 그런데, 다음주를 지나고 나면 2월도 거의 끝나고 3월이 된다고 하니, 2월은 너무 짧게 지나갑니다. 생각해보니, 연휴가 있는 9월이나 10월도 비슷했던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2월보다 2일에서 3일정도 더 많이 날이 있는 달이라서, 2월이 더 짧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춥지 않은 날이라서 가까운 곳 산책도 가고 싶지만, 요즘엔 밖에 나가려면 마스크도 잘 쓰고, 신경써야 할 것들이 많아서, 외출을 자주 하지는 않아요. 가끔은 밖에만 나와도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는데, 오늘은 집에만 있었더니, 시간도 너무 잘 가고, 그리고 조금 지루합니다.

 

 어제 밤에는 주말에 읽을 책, 또는 읽어야 할 책들을 몇 권 정했지만, 오늘이 되니, 토요일의 효과로 그런 것들이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되었어요. 어제 이웃 서재를 북플로 구경하다 보았던 책 중에, '번아웃'관련된 제목이 있었는데, 진짜 번아웃인가? 그 생각도 조금 들었습니다만, 근데 요즘엔 그렇게 열심히 살지 않아서 아닌 것 같기도 해요. 바쁘게 사는 걸 좋아하지만, 그렇게 살지는 않는 것 같다는 것이, 2월의 평균적인 날들 같았습니다.

 

 어느 날에는 그냥 그냥, 별일 없지만, 에너지가 많아서 부지런하게 잘 지나갈 때도 있는데, 올겨울 추워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가끔씩 실내에만 있으면 답답해요. 운동부족 같기도 한데, 시내 서점 같은데 외출하려고 하면, 가끔씩 울리는 긴급재난문자가 생각나서, 움직이는 공간이 작아져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평소처럼 잘 지낸다는 분도 계시니까, 그래도 될 것 같긴 하지만, 하루에도 여러번 울리는 긴급문자 알림을 보면, 아직은 조금더 조심해야 할 것 같기는 해요. 그래도 코로나19백신도 나오고, 희망적인 뉴스도 많이 나오고, 지금은 하지 못하는 제한되는 것들에 대한 전망이 좋아지는 만큼, 앞으로는 좋아질 일만 남았을지도 모르겠다고도 생각합니다.

 

 오늘 뉴스 조금 찾아보았습니다. 실시간 검색어와 뉴스 검색한 내용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뉴스 등 조금 더 찾아보실 수 있는, 간단한 참고가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1. 코로나19 확진자

 오늘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448명입니다. 지난 2월 15일부터 다시 400명대로 증가했고, 이번주에는 600명대인 날도 있었는데, 조금 숫자가 줄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확진자는 20명 추가되어 누적확진자 숫자가 119명입니다.

 

 2. 코로나19 백신 26일부터 접종 예정

 오늘 26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1차 접종 대상자의 90%가 백신 접종 의사가 있다고 합니다. 접종대상자로 등록된 전국 요양병원,시설 등 만 65세 미만 대상자 중에서 접종의사가 있는 사람으로, 20일 발표 전날까지 최종인원을 확정했습니다. 접종 대상자가 접종 거부시, 11월에 재기회가 있다고 합니다.

 

 3. 비트코인 6500만원 넘는 최고가

 

 비트코인이 개당 5만 달러를 넘었습니다. 20일 오전 우리 나라에서는 6500만원을 넘는최고가를 기록했는데, 하루동안에도 4000원 달러 가량 올랐다고 합니다. 처음으로 5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미국 현지 시각으로는 16일밤이며, 석달전보다 3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결제를 언급한 이후로 급등하면서, 미국의 은행과 카드회사에서도 시스템에 비트코인을 포함한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상승중입니다.

 

 

 오늘은 일찍 페이퍼를 쓰고 싶었는데, 오후에는 무슨 말을 쓰면 좋지, 하는 생각이 나서, 시간은 있었지만, 잘 되지 않았어요. 어제도 그랬는데, 하면서 오후에는 그랬는데, 저녁에 텔레비전도 보고, 뉴스에서 나오는 내용도 참고해보지만, 주말이 조금 심심합니다. 어제 읽었던 책은 몇 페이지 보지 않았는데 그러면 졸리고, 잠깐 휴대전화를 보면 잠이 날아가는 중이예요.

 

 주말엔 밀린 청소와 정리를 하라는 엄마의 잔소리가 있었고, 하면 좋지만, 그보다 급해보이는 것들이 있는데, 사실 조금 에너지가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가끔은 좋아하는 것, 좋아하지 않는 것, 그런 것들이 잘 생각나는데, 어느 시기엔 그런 것들을 잘 모르고 그냥 어정쩡한 자세로 시간을 보내는 것 같은 때도 있어요. 시간이 그냥 지나가는 것 같아서,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도요. 주말에 잘 쉬는 건 좋지만, 그렇게 서 있는 건 조금 아쉽지, 하면서 내일은 다른 것들 해야지, 하는 생각이 오늘은 조금 더 생겼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다음 주에 하고 싶은 것들도 잘 찾고 싶고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춥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공기가 좋지 않다고 하니, 조금 아쉽습니다.

 기분 좋은 토요일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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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2-20 21: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부지런하신 서니데이님에게 잔소리하시다니 ㅋㅋ내일은 오늘보다 더포근하네요 서니데이님 구웃 나잇 ^.^

서니데이 2021-02-20 22:10   좋아요 2 | URL
그렇게 부지런 하지는 않은데 엄마가 말씀하시니 정리를 해야 할 것 같기는 해요. 내일도 따뜻하다고 합니다. scott님도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미미 2021-02-20 22: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완벽한 스파이>혹
이 작가님책 처음이시라면 좀 지루하실 수 있는데용ㅋㅋ😅(독서 오지라퍼;)어린시절은 대충 훑으시라고 조언드리고 싶어요ㅋㅋ 어제 빨간머리 넘 귀여웠는데 오늘은 왠지 장난꾸러기같네요~😆 굿밤되세요!🙋‍♀️

서니데이 2021-02-20 22:43   좋아요 2 | URL
이 책 앞부분이 지루한가요. 두 권이라서 그렇게 읽어도 좋겠네요. 참고하겠습니다.^^
네. 오늘은 눈싸움 하러 나온 소년입니다. 인형마다 표정이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미미님도 좋은 주말 보내세요.^^

자목련 2021-02-25 21: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인형이 정말 귀여워요. 서니데이 님, 건강하고 포근한 시간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1-02-25 21:42   좋아요 0 | URL
자목련님, 잘 지내셨나요.
인형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2월 19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39분, 바깥 기온은 5도 입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어제보다 많이 따뜻해요. 낮에는 7도 가까이 되었고요, 지금은 해가 지고 밤이 되었는데도 기온이 영상입니다. 어제보다 9도 가까이 높다고 하는데, 체감기온은 실제보다 조금 낮지만 그래도 2도 정도 된다고 하니까, 바람이 차갑지 않은 날씨 같아요.

 

 아침에는 영하였지만, 점점 기온이 올라가는 것 같긴 해도, 추운 날이 며칠 더 계속될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오후 뉴스를 보니까, 기온이 많이 올라갈 거라고 표시된 그래프가 나왔어요. 그래도 오늘은 아닐 것 같았는데, 오후에 휴대전화를 보니까 기온이 많이 올라갔더라구요.  창문을 열어도 차갑지 않아서 따뜻한 날이라는 것을 알았고요, 잠깐 밖에 나왔을 때는 춥지 않은 날씨에 기분이 좋았어요. 특별한 건 아닌데, 차갑지 않은 날이라는 것도, 잠깐 밖에 나오는 것도 기분좋을 수 있구나, 하면서 가까운 편의점에 가서 간식 조금 샀습니다. 한파가 찾아오거나 하면 그런 것들도 귀찮은데, 오늘은 나가고 싶은 기분이 드는 것부터 다른 날과 다른 것 같았어요.

 

 이번주 우리 나라도 한파가 찾아와서 추웠는데, 이번엔 미국도 한파가 찾아와서 매우 춥다고 뉴스에서 보았어요. 처음에 미국에 정전 소식을 들었을 때는 얼마나 추운지 잘 몰랐는데, 뉴스를 보니 심각해보였어요. 눈도 많이 내리고, 기온이 낮은데, 정전이 되고, 난방을 할 수 없거나 생활용수를 쓸 수 없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미국에 계신 이웃분들은 잘 지내고 계신지요. 한파로 인한 피해와 불편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날씨 이야기는 여기까지하고 조금 다른 이야기 해볼게요.

 

 오늘은 금요일이라서 그런지, 오후가 되고 저녁이 되면 주말이 시작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주말이 되면 늘 계획을 세웁니다. 여러가지 많이 생각해서 적기는 지만, 실제로 한 것들은 적어요.  오늘도 금요일이 되었으니,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 늘 비슷한 것들 적고, 비슷하게 잘 하지 않는 것보다는 할 수 있는 것과 필요한 것들만 적는 것이 좋을 것 같기도 했어요. 가끔은 계획표 적는 것들을 더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이것저것 적어보면 생각나는 것들도 있긴 해요.

 

 이번주는 연휴가 지나고 나서 시작되는 한 주였어요.

 날씨가 차가웠고, 휴일 지나고 나니 한 주가 참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따뜻해졌어도, 이번주 내내 추웠으니까요.

 주말엔 좋은 계획 세우셔도 좋겠고, 책 읽고 평소에 하지 못한 것들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잘 쉬고 재충전을 잘 하는 것도 좋은 계획 같아요.

 잘 쉬고 다음주에 새것처럼 시작하는 것도 좋잖아요.

 

 많이 춥지 않아서 좋은 오늘, 따뜻한 하루 보내셨나요.

 따뜻하고 좋은 밤, 그리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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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2-19 22: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의 포인트 색상은 자주빛 머리카락~날씨가 따뜻해지면 미세먼지가 몰려오니ㅜ.ㅜ 서니데이님 주말 행복하고 평안하게 보내세요 ^.^

서니데이 2021-02-19 22:12   좋아요 3 | URL
네, 맞아요. 양쪽에 작게 묶은 머리가 포인트입니다.
주말엔 날씨가 따뜻할 것 같은데, 공기가 좋았으면 좋겠어요.
scott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2월 18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21분, 바깥 기온은 영하 3도 입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주엔 계속 차가운 날씨예요. 그래도 오늘은 어제보다는 조금 덜 추운 것 같긴 합니다. 오후에 잠깐 날씨를 확인했는데, 그 때는 영하 1도 정도 되었어요. 그러니까 오늘도 그냥 영하의 날씨이긴 합니다. 지금 기온은 어제보다 6도 높지만, 체감기온은 영하 8도 정도 되니까, 잠깐 밖에 나가도 따뜻하게 입어야 되는 날이기는 해요.

 

 오후엔 바깥을 보니, 햇볕은 환하지만, 어쩐지 건조하고 차가운 느낌이 들었어요. 화단에는 아직 하얀 눈이 조금 남아있어서 하얗게 보이고, 멀리 보이는 길은 조금은 차가운 돌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제보다 조금 덜 추운 걸 보면, 내일은 조금 낫지 않을까. 하다가, 그래도 오늘 낮 기온이 어제보다 덜 추웠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과, 추운 날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 생각하다가, 그냥 다른 일들이 생각나서 잊어버렸습니다.

 

 오늘은 6시가 되기 전에, 페이퍼를 써야겠어, 하고 인터넷 뉴스를 여러가지 검색해보았습니다. 그리고 7시 뉴스를 저녁먹으면서 보고, 8시엔 페이퍼를 써야겠어, 하면서 왔는데, 그 앞에 갑자기 프린터가 에러가 생기면서 출력하는데 1시간 걸렸습니다. 프린터의 문제가 아니라서 다행이지만, 생각했던 것이 아니라서, 다른 프로그램 설치하고 새로 출력하고 그러는 것들이 오늘은 조금 귀찮았어요.

 

 어제 저녁에는 조금씩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가는 것 같아서, 자려고 누웠다가 다시 일어나서 노트에 메모를 해봤습니다. 특별한 건 없지만, 시간을 조금 잘 써야겠다, 하고 생각했는데, 오늘이 되니, 어제 생각과는 달리, 그냥 빠른 속도로 오후 지나고, 저녁 지나고 밤 됩니다. 매일 그렇게 살다보니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 하는 것들을 느낀 지 오래 된 것 같은데, 그 사이 시간도 많이 지나갔겠지,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 더 시간 잘 써야하는데, 그게 쉽지 않아요.

 

 실내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어쩐지 하루가 더 빨리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시간을 잘 써야겠어, 하면서 가끔은 더 빠른 속도로 시간이 지나간다는 생각이 들어요. 텔레비전을 보는 시간도 늘었고, 휴대전화를 보는 시간도 늘었습니다. 휴대전화 쓰는 시간을 줄이려고 해도 그게 생각보다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고요, 그래서 시간이 없는 것 같은데, 그만큼 책 읽는 시간도 조금 줄었습니다.

 

 진짜 바쁜 건지 잘 모르지만, 사소한 것들, 그러니까 메모 같은 것들을 잘 쓰던 것들도 전보다 잘 하지 않은 것 같았어요. 다이어리를 잘 쓰는 건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닌데, 왜 그런 것들 귀찮아지는지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다시 조금씩 써보면 좋아지지 않을까, 오늘부터는 자세하게 쓰는 건 아니어도 매일 조금씩 쓰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지난해에도 있었던 것 같으니까, 시작과 실행이 잘 되지는 않았어요.

 

 사소한 것들, 어렵지 않은 것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잘 되지 않는 걸 보면, 다른 사람에게는 그럴 수 있지만, 잘 되지 않을 시기에는 그것들은 사소하지도 어렵지 않은 것도 아닌, 잘 되지 않는 것들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더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서, 하지 않게 되는데, 잘 하려고 하지 않으면 조금은 부담이 적어질까, 그런 생각도 조금 해봤어요.

 

 코로나 19는 확진자수가 줄어드는 것 같았지만, 어제 다시 600명대가 되었습니다. 집단 발생 사례가 생기면 뉴스에도 나오고, 매일 긴급문자가 옵니다. 그러다보니, 춥지 않아도 외출하기는 조심스러워요.

 

 조금 전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를 보고 왔는데, 기업의 실적 발표가 많은 시기라서, 실적에 대한 내용도 실시간 검색어에 나오고, 코로나19 백신에 쓰이는 주사기도 있었습니다. 내일부터는 수기 명부에 전화번호 대신 개인안심번호를 적을 수 있다고 합니다. QR코드를 쓰는 곳도 있지만, 수기로 작성되는 명부에는 그동안 휴대전화번호를 썼는데, 안심번호를 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매일 매일 날짜가 빠른 속도로 가면서, 화요일이 어제같은데, 오늘이 목요일이 되어 있습니다.

 가끔은 이번 주말엔 덜 추워요. 하면 주말이 되기만을 기다려요.

 주말이 된다고 더 좋은 건 없는데,

 그 사이 시간은 그러면 더 빨리 지나가더라구요.

 매일 시간이 천천히 갔으면 하는 것도 아니었는데,

 어느 날에는 진짜 지루하게 시간 안 가고

 어느 순간에는 눈만 감았다 뜨면 하루씩 지나가는 것 같아요.

 아주 중요한 것만 하고 살면 좋을 것 같지만,

 중요한 것들도 계속 달라지니까,

 나중에 생각하면 조금씩 아쉬운 점은 다 있을 것 같아요.

 매일 매일 점수 준다면, 만점은 아니어도 합격선 통과할 만큼만 잘해도 좋겠어.

 더 잘 하지 않아도 그냥 그 정도면 충분할만큼나 잘 해도 좋을 것 같은데

 기준선이 높으면 뭐든 다 잘 해야 보통이 될 것 같기도 해요.

 가끔은 그런 것들이 불안과 걱정이 되지만,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은 없으면 안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바깥은 차가운 바람이 불고, 며칠째 추운 날이 이어지고 있어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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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2-18 22: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반짝 반짝 빛나는 金빛! 2월은 유독 시간이 빨리 가는것 같아요서니데이님 구웃 나잇 ^0^

서니데이 2021-02-18 22:06   좋아요 3 | URL
네. 2월은 설연휴 지나면서 더 빨리.지나가네요. scott님도 좋은밤되세요. 감사합니다.^^

미미 2021-02-18 23:4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어디서 상큼한 향이 나나 했는데 요기군용ㅋㅋ 오렌지 컬러 넘 눈부셔요b 저도 일기쓰기 빼먹고싶지 않은데 놓칠때 많아서 왠만하면 오전에 쓰고 있어요ㅋㅋ
서니데이님 좋은 꿈 꾸세여^^*

서니데이 2021-02-19 00:01   좋아요 3 | URL
네. 오늘은 오렌지색이예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전에 오전에 다이어리를 썼더니 좋았던 것 같은데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미미님 댓글주셔서 한번 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미미님도 좋은밤되세요^^
 

 2월 17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39분, 바깥 기온은 영하 9도 입니다. 차가운 하루, 따뜻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아침에 기온이 내려가서 많이 추웠습니다. 아침 출근길, 그리고 저녁 퇴근길 차가운 날씨에 고생하지는 않으셨나요. 현재 기온은 영하 9도인데, 체감기온은 영하 18도예요. 어제도 추웠는데, 오늘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4도 가까이 낮고, 낮에도 영하의 날씨라서, 하루 종일 추운 날입니다.

 

 이번주는 계속 추운 날이 이어지고 있어요. 월요일 저녁부터 추워지기 시작해서 매일 더 추운 날입니다. 어제는 낮에 눈이 내렸는데, 잠깐 사이에 많이 왔어요. 날이 추워서 그런지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어제처럼 가늘고 작은 눈이 내리면 더 추워진다는 이야기를 뉴스 검색하다 보았는데, 오늘이 어제보다 더 추워서 오후에 바깥을 보다가 눈 생각이 났어요. 화단에는 아직 하얀 눈이 많이 남아있거든요.

 

 지난주처럼 따뜻한 날이 찾아오면 이제는 그런 날만 계속 될 것 같은데, 다시 한파가 찾아오는 날을 만나면 아직은 겨울이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어느 날 남쪽에서는 따뜻한 날씨에 꽃이 피었다는 소리를 들어도 실감나지 않지만, 조금 덜 추워서 가볍게 입고 나섰다가 차가운 바람을 맞으면 너무 추운, 아직은 겨울 안에 있습니다. 이번 한파에도 동파방지를 위해 보온재를 채워넣으라는 안내를 본 것 같아요. 2월이 되면 덜 추울 것 같지만, 아직은 겨울 한 가운데 있는 것 같고, 조금씩 겨울에 적응해갑니다.

 

 추운 날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더운 날도 좋아하지 않고, 햇볕 뜨거운 날도 좋아하지 않으니까... 하다보면, 사계절에는 모두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어느 계절에만 만날 수 있는 좋은 것들도 있긴 합니다. 겨울엔 귤이 맛있고, 눈이 내려서 하얀 풍경을 볼 수 있고, 여름엔 더워서 힘들지만 반소매 옷을 가볍게 입을 수 있는 것도 좋아합니다. 창문을 열고 지내는 시간도요. 그런 것들이 하나 둘, 하나 둘, 찾아보면 많을 것 같은데, 매일 매일의 날들은 그런 것들 잘 모르고 지나가고 있어요.

 

 

 오늘 저녁 뉴스에서도 코로나19 관련 내용이 많이 나왔습니다. 참고가 될 수 있도록 조금만 적겠습니다.

 

 

 1. 코로나19 확진자 600명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600명대가 되었다고 합니다. 38일만이라고 해요. 오늘 발표된 신규확진자는 621명으로 국내발생 590, 해외유입 31명입니다. 뉴스에서는 남양주 공장에서 집단 발생 사례가 나왔고, 다른 회사의 공장에서도 다수 발생 사례가 있습니다.

 

 2.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품질검정 완료되어, 국가출하승인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오후에 속보로 나온 내용이며, 식약처장이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 보고에서 안전성을 검증했다는 취지로 발언했습니다.

 

 

 오늘은 17일인데, 2월은 28일까지 있는 달입니다.

 연휴를 지나고 나서는 더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차가운데, 마스크 잘 쓰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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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2-17 21:1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늘 바람이 엄청 났죠! 주말부터 따뜻해진다고 하니 서니데이님 건강, 건강 잘챙기세요 ^.^

서니데이 2021-02-17 21:11   좋아요 4 | URL
오늘 많이 추운 날 같아요. 주말이 되기 전까지는 따뜻하게 입고 감기 조심하세요.
scott님,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붕붕툐툐 2021-02-17 22: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이쿵! 오늘 인형은 날씨와도 어울리게 순백의 미를 지녔네요! 서니데이님, 따뜻하게 주무세요~😘

서니데이 2021-02-17 22:49   좋아요 3 | URL
날씨가 추워서 털모자를 썼어요.
붕붕툐툐님도 따뜻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성에 2021-02-18 02: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문장의 온도 화씨 78도 참으로 따스하고 포근하네요.
아무리 견디기 어렵더라도 좋은 쪽만 바라보며 유쾌하게 지난다면
그래도 인생은 살만한거 아닌가요?

오랜만 한국의 겨울이야기 소상하게 들으니 정겹고 그립습니다.




서니데이 2021-02-18 02:16   좋아요 2 | URL
성에님 안녕하세요.
제 페이퍼를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한국은 이번주 한파가 찾아와서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그래도 겨울엔 겨울에만 있는 좋은 것들을 생각 하면서 하루를 지나갑니다. 지나고나서 생각하면 힘들었던 시기도 그 때가 다 좋은 시기였던 것처럼 느껴지는 날도 온다고 하니 매일의 날들은 좋은 것들을 더 많이 찾고 기억하면 좋을 것 같아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편안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