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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41분, 바깥 기온은 12도 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날씨가 좋은 편이었지만, 기온은 어제보다 낮아졌어요. 이제는 아침의 최저기온은 10도 아래로 내려가려나 봅니다. 오늘만 해도 8도 였고요, 낮 최고 기온도 14도니까 그렇게 따뜻한 날은 아니었을거예요. 오후에 잠깐 창문을 열어두었더니, 어쩐지 공기가 차가운 것 같았는데, 어쩐지가 아니라 그냥 이제는 추워지는 모양이예요.

 

 어제부터 11월이 시작인데, 어제 11월이야, 하는 생각을 많이 했더니 오늘은 2일이 아니라 3일이나 4일쯤 되는 것 같았어요. 잠깐 생각하면 다시 월요일로 돌아오기는 하는데, 한 며칠은 지난 것 같은 오후가 지나간 다음, 이러다 11월은 너무 빨리 지나갈 것 같은 불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냥 가만히 있어도 시간은 잘 지나가는데, 가끔씩 무척 빠르게 지나갈 때가 있습니다. 설명하기는 조금 이상한데, 그런 것들도 심리적인 영향을 받는 것 같아요. 12시 1분 전과 12시 1분 후는 그냥 같은 속도로 지나가지만, 그 짧은 느낌이 조금 다를 때가 있어요.

 

 시험장에서 10분 남았습니다, 그 다음의 5분 남았습니다, 그리고 3분, 그러다 1분은 말 안해주어도 시계를 보고 있으면 시계가 아주 빠른 속도로 지나가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딩동댕 비슷한 시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리면 주어진 기회도 끝인데, 그 전에 한 문제라도 더 마킹을 하면 되는데, 손이 얼어서 잘 되지 않았던 10분이 기억나네요. 어제는 공인중개사 시험이 있었는데, 응시자가 무척 많았다고 해요. 올해는 아니지만 몇 년 전에 공인중개사 시험 본 적이 있어서, 아, 그렇구나 하고 어제 뉴스를 읽었습니다. 실제로 개업을 하고 영업을 하는 분들은 자격증 소지자의 일부지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자격증은 신문의 뉴스가 될 만한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몇년 전에 저는 첫해에 1차가 되었고, 다음에 2차가 되지 않은 다음에는 그 시험은 더이상 보지 않았는데, 그 이후로 응시자가 더 많아진 것 같기는 해요.)

 

 이제 1분 있으면 7시가 되는데, 바깥은 한참 전부터 밤이 될 준비를 마쳤습니다. 점점 저녁을 일찍 먹어야 하는 건 아닌지, 점심 시간이 지나고 나면 오후가 너무 짧아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하면서 페이퍼를 쓰고 있습니다. 매일 비슷한데, 비슷한 시간이 금방, 더 빨리 돌아오는 것 가은 기분이 오늘은 조금 더 자주, 그리고 많이 듭니다.

 

 11월은 어제부터 시작했지만, 오늘이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오늘도 새로 시작하는 날 같습니다.

 기분 좋은 일들 항상 가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의 페이퍼 문구점 열었습니다.

 

 

 오늘의 페이퍼 문구점에는 신상 수세미가 들어왔습니다. 지난 주말에 만든 거예요. 엄마, 사진을 찍어야 하니까 이런 거 이런 거 해주세요. 하면서 계속 부탁을 합니다만,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엄마, 요즘엔 호빵 수세미가 유행이래, 그렇대. 하면서 이번 주말엔 그런 것들을 해봤습니다.

 

 호빵은 일단 단색이고 복잡한 도안이 아니니까 쉬울 거야, 그러면 한 시간에 많이 할 수 있겠지, 큰 기대를 하였으나, 실제로는 시간이 역시 많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아니 안되겠어, 하면서 그 다음에는 단색에 작은 하트가 들어간 자몽호빵과 눈결정 모양의 초록호빵을 짰습니다. 그리고 호빵은 점점 커지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단색만 사진을 찍어도 예쁠 것 같았는데, 몇 개를 만들고 보니, 아무래도 여러 가지 다양한 것들이 사진으로도 좋은 것 같습니다.

 

 사진에 나오는 수세미의 도안은 인터넷과 유튜브의 영상을 참고하는 편입니다. 수세미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말씀해주세요. 늘 사진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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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11-06 14: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세미가 반짝거림이 있어 좋군요.
전등 불빛 아래서 보면 더 반짝거릴 것 같군요. 어떤가요?

서니데이 2020-11-06 21:41   좋아요 0 | URL
실제로는 많이 반짝반짝 해요. 그런데 사진을 찍으면 실물보다는 조금 느낌이 덜 하고요, 살짝 사진 보정을 해서 반짝거림을 조금 줄이기도 합니다. 반짝이가 예쁘긴 한데, 색상의 선명한 느낌이 조금 적거든요.^^
 

11월 1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36분, 바깥 기온은 14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갑자기 비가 와서 날이 많이 어둡습니다. 지금은 조용하지만, 다시 비가 올 수도 있는 날이예요. 한동안 비가 오지 않아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어두워지면서 여름 장마와 호우 시기처럼 큰 소리로 들리는 빗소리에 조금은 낯선 11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잠깐 텔레비전으로 본 야구 스포츠 중계에서는 하얀 천으로 덮이고 경기가 잠시 중단된 것도 보았어요. 갑자기 많이 내린 비는 오후에는 그만크 내릴 것 같지는 않은데, 아직 바깥은 흐린 모습과 비가 조금씩 내릴 것 같은 풍경입니다.

 

 지금 시기가 4월이나 5월이면 이렇게 비가 오고 나면 바깥이 조금 더 따뜻해지겠지만, 지금은 11월이라서 이렇게 비가 오고 나면 많이 추워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 조금 됩니다. 우리집 다육식물은 갑자기 내린 비를 맞았는데,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일요일이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창문을 닫고 있으니, 실내의 소음들도 바깥의 소리들도 조용합니다. 평소보다는 이웃집에 손님이 많이 오셨는지 아이들 발소리와 생활소음이 들리긴 하지만, 시끄럽다는 느낌 보다는 오늘 조용해서 그런 소리들이 들리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 날이예요. 비오는 날은 조금 더 차분하고, 조용한 편인데, 이런 날에는 오후에 잠이 잘 옵니다.

 

 얼마전에 샀던 고구마 한 상자가 문제가 생겼어요. 베란다에 두었는데 보관의 실패로 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엄마가 남은 것들을 정리하고 삶아야 한다고 하시는데, 많은 부분 잘려 나갔는데도 남은 것들에서는 쓴 맛이 조금 느껴집니다. 고구마는 가끔 외할머니에 대한 생각을 불러옵니다. 생각해보면 벌써 오래 전의 일이지만, 우리 외가집 고구마가 정말 맛있었거든요. 그리고 할머니는 올해 초 우리 곁을 떠나셨으니, 그 모든 것들은 모두 오래 전의 일들이 됩니다. 매일 매일요. 하지만 기억을 할 때는 그 순간들은 그냥 얼마 전의 일들과 뒤섞여서 다시 돌아옵니다.

 

 지난 밤, 그러니까 날짜가 11월이 되고 얼마 되지 않아서 인터넷 쇼핑 사이트를 찾아보니, 오늘부터 시작되는 11월의 쇼핑 이벤트가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쿠폰도 주고, 상품들도 다양합니다. 노트북을 찾아보다가, 한동안 보지 않았더니, 이것만 보고는 잘 모르겠다, 생각이 들어서 잠이 들었는데, 그리고 오늘은 오전에 늦게 일어나서 하루가 너무 짧아졌어요. 그럴 때는 일단 생각나는 것들을 빨리 찾아봅니다. 그런 것들을 다 생각하다가 어느 날에는 몇 가지 되지 않아도 금방 생각이 잘 나지 않아서 종이에 적습니다.

 

 아주 급한 것은 아니지만, 그런 날에는 일단 다른 것보다 페이퍼를 먼저 써야지, 하는 마음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런 날에는 다른 것들이 먼저 생각나지 않으면 생각나는 시간이라도 줄여볼 생각인 것 같은데, 일단 페이퍼를 쓰고 다시 보면 조금 다르게 보이는 것들도 있습니다. 잠깐의 시간이 지나면서 우선 순위가 달라지는 그런 효과일지도 모르고, 하나가 생각나서 급했던 마음이 침착해지는 시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생각을 하니, 오전에 사려고 생각했던 노트북에 대한 생각도 조금은 다시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급한 건 아닌데, 할인을 많이 해서 그것때문에 물건을 구매하는 경우가 없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필요한 시기에 할인을 많이 받아서 잘 사는 것도 좋은 쇼핑의 노하우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필요한 것을 잘 사는 것은 좋은데, 필요한 것은 늘 달라질 수 있고, 잘 사는 것 역시 그 만족도가 다를 수 있다는 것 때문에, 가끔은 성공적인 쇼핑이 되고, 또 어느 날에는 택배가 오기 전인데도 관심이 줄어들거나, 어쩐지 이번엔 조금... 하면서 아쉬움을 남길 때가 있습니다.

 

 11월에는 더 좋은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어, 사실 10월 너무 힘들어서 날짜 가는 건 아쉬운데도 한편으로는 그냥 빨리 가고 새로 시작했으면 좋겠다, 같은 생각이 아주 없지는 않았거든, 그런데 그러면 더 빨리 시간이 지나가니까, 그건 싫더라. 그런 생각을 어제와 오늘의 경계를 지날 때 했었어요. 지금은 11월이 되어서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지만, 11월에는 좋은 일들 많고, 기쁜 일들도 매일 매일 찾아오면 좋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차가워지고 있어요.

 따뜻하게 입고, 감기 조심하세요.

 편안한 주말 보내시고, 좋은 오후 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은 페이퍼 문구점을 열었습니다.

 

 

 오늘의 페이퍼 문구점은 수세미 장식입니다. 사진 위에서는 레몬과 라임같은 과일 단면 디자인이고, 사진 아래는 같은 과일 단면과 비슷한 크기의 입체 꽃 모양입니다. 사진만 보면 잘 모르는데, 실제로는 저 자몽이 우리 집에서 만든 수세미 중에서 지름이 제일 컸습니다. 사진을 찍고 나면 투명한 비닐에 넣어서 보관하는데, 라임과 자몽이 큰 편인데다, 자몽은 너무 커서 비닐에 넣을 때 살살 넣어야 했어요. 과일 단면은 앞뒤가 같은 모양입니다만, 꽃 모양은 뒤집으면 컵케이크의 바닥처럼 조금 달라요. 라임 크기 때문에 같이 찍었는데, 생각해보니 꽃모양의 뒷면을 안 찍었네요. 수세미 도안은 인터넷과 유튜브 영상에 나오는 도안을 참고하였습니다. 수세미 장식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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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1 16: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1-01 23: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10월 31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50분, 바깥 기온은 15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토요일 오후는 빠른 속도로 저녁이 되고, 밤이 됩니다. 앗, 하는 사이에 10시를 앞두고 있어요. 생각해보니 저녁을 먹으면서 두 번의 뉴스를 보았네요. 그러면 8시가 지난 시간인데, 오늘은 주말이라서 그런지, 다른 날과는 다른 느낌으로 시계가 움직이는 모양입니다.

 

 저녁엔 별 생각없이, 별로 하는 것 없이 가만히 잠깐 있었어요. 휴대전화를 꺼내서 특별히 궁금하지는 않지만 인터넷 페이지를 검색하다보면, 그건 정말 시간이 잘 갑니다. 재미있는 책을 한 권 읽으면서 몰입하는 것과도, 공부를 열심히 해서 한 시간을 채우는 것과도 다른데, 시간은 더 빨리 지나가요. 요즘엔 그런 것들이 하나 하나 더 생겨서, 매일의 시간은 그렇게 남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10월이 오늘로 끝나갑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내일부터는 11월이라는 시간으로 다시 시작할 거니까, 오늘은 오늘로, 내일은 내일로 이어진다는 것을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언젠가부터 10월이 끝나는 밤에는 쓸쓸한 느낌이 드는 가을날 같은 기분이 드는 날도 있었는데, 그건 11월 말에도 그랬을 것 같고, 그리고 9월 말에도 그렇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올해는 2월에도 3월에도, 그리고 아마도 4월이나 5월에도 조금은 있었을 것 같기도 했습니다.

 

 10월의 밤이 지나간다는 건 11월의 아침에 가까워진다는 것. 점점 차가워지는 날씨와 물들어가면서 떨어지는 나뭇잎의 계절이 되었다는 것을 요즘 밖에 나오면 느끼게 됩니다. 바깥의 나뭇잎들이 노란색과 빨간색으로 바뀌어가는 것도 잘 모르고 살았는데, 어느 날 바깥은 그렇더라, 하는 것을 알게 되는 한 주였어요. 그렇게 바쁠 것도 없으면서 다른 사람들이 바쁘게 사는 것을 보면서 비슷한 척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한동안 실내 생활을 많이 강조해서 요즘엔 바깥에 나오면 참 좋습니다. 오늘은 어제 사지 못한 수세미 실을 사러 가서 두 개 더 사왔고요, 세어보니 우리집에는 이번달에 수세미실을 꽤 많이 샀지만, 그래도 더 예쁜 색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다음에 또 가기로 했습니다. 수세미를 짜는 사람은 엄마지만, 그래도 예쁜 색은 제가 잘 골라옵니다.

 

 언젠가, 그리고 가끔.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었는데, 오늘 생각해보니, 우리 집에는 아직 읽지 않은 책이 많이 있고, 책장에도 책이 있고, 서랍 안에는 하나하나 사모은 예쁘고 좋은 필기구가 있고, 소박하지만 맛있는 저녁을 같이 먹는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고,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 내가 있고, 그리고 오늘이 있었다는 것을 저녁에 생각했습니다. 다른 집에는 더 좋은 것들이 있을 거고, 더 좋은 기분으로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고요, 그리고 아무것도 없다고 하기에는 지금도 그렇지는 않다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더 좋은 것에 대한 마음이란 매일 매일 더 열심히 목표를 가지고 살게 하니까, 앞으로도 더 좋은 것들을 계속 하고 싶어집니다. 그런 것들이란 아주 좋은 것들이어도 가끔 너무 크면 무거우니까 들고 갈 수 있을 만큼만 잘 들고 가야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주말을 지나면서 날씨가 많이 추워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밖에 나오면 뽀글이 점퍼를 입은 사람들이 늘어났어요. 조금 더 따뜻한 옷으로 달라지는 것을 보면서 11월이 되면 기온이 많이 내려갈 거라는 날씨 뉴스도 생각납니다. 초겨울의 느낌이 들기 시작하는 시기가 가까워지네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10월 마지막 날입니다.

 이번달의 행운 오늘 놓치지 말고 다 쓰시고, 내일은 더 좋은 날들 맞으세요.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10월 28일 지난 수요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집에서 가까운 나무엔 이만큼 감이 많이 열렸어요. 나무가 높아서 가까이 가서는 잘 찍기 어렵고, 한두 걸음 뒤로 가서 고개를 뒤로 하고 사진을 찍었는데, 멀리서 본 것보다는 나무의 잘 익은 감이 적게 나왔지만, 그래도 사진 속에서 주황색이 많이 보여서 좋았던 사진입니다. 감이 많이 열렸는데, 이 나무도 그렇고 다른 나무에도 아래쪽에는 햇볕이 잘 들지 않아서인지 별로 없고요, 높은 나무의 위쪽이 더 많았어요. 저 감은 단감보다는 홍시로 많이 나오는 그런 감 같은데, 실제로 먹어본 건 아니라서 맛은 잘 모릅니다. 그 날 흐린 날씨라서 보는 것보다 조금 더 어둡게 나온 사진을 밝게 보정했습니다. 밝고 좋은 느낌이 사진 안에 남아있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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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10-31 23: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감나무 좋습니다.
오늘 10월의 마지막 날이라고 카톡으로 이용 가수의 노래로 보내온 친구가 있고
또 임영웅 가수와 누구랑 함께 부르는 노래로 보내온 친구가 있어서 다른 목소리로 각각
‘잊혀진 계절‘을 들었어요. 둘 다 좋았어요.
곧 10월의 마지막 밤이 가겠네요. 아쉬움은 짧게 하고... 내일부터 좋은 11월로 맞이 합시다~~~

서니데이 2020-10-31 23:15   좋아요 0 | URL
페크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우리집 가까운 곳에 있는 나무인데, 올해도 감이 많이 열렸어요.
전에는 잘 모르고 살았는데, 집 가까운 곳에 이런 나무들이 있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10월이 마지막 날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았나봐요. 노래도 있는 걸 보면요. 그런데, 매일 매일 마지막이고, 매일 매일 새로운 날이니까, 하면서 지나가고 더 좋은 날들 오기를 기다리는 것을 해보고 싶어져요.
페크님도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10월 30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50분, 바깥 기온은 14도 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기온이 높은 걸로 나오지만, 그렇게 따뜻한 느낌이 들지는 않아요. 점점 옷을 두껍게 입으니까 더 춥지는 않은데, 실내에 있어도 창문을 조금만 열어도 차갑습니다. 창문을 열면 바깥의 공기와 비슷해지긴 하지만, 그래도 얼마 전에는 그런 것 몰랐는데, 하고 생각하니, 기온이 많이 내려간 것 같아요. 지난주만 해도 안에는 가볍게 입고 겉옷을 조금 두꺼운 것으로 입었는데, 올해는 안의 티셔츠도 점점 두꺼워지기 시작했는데도 그 차이를 잘 모르는 것 같더라구요. 아, 그렇구나 하고 창밖 풍경을 보니, 하루가 다르게 달라져가는 나무들이 보입니다.

 

 어제 페이퍼에 나온 그 나무 앞을 오늘도 지나갈 일이 있었어요. 사진도 예쁘긴 하지만, 파란 하늘 아래 살짝 살짝 흔들리는 나무가 참 예뻤습니다. 아직 우리집 앞의 나무들은 모두 단풍이 들지는 않았어요. 햇볕이 잘 드는 나무부터 빠르게 달라져갑니다. 어느 아파트 앞의 감나무는 잎이 감보다 더 붉게 물들었고요, 그 앞의 은행나무도 노랗고 선명하게 달라졌지만, 조금 돌아서 그늘이 많이 지는 앞에는 아직 초록느낌이 남은 나무도 있었어요. 봄에도 가까이 있는 나무들이지만, 꽃이 먼저 피는 나무들이 있었고, 지금은 그 나무들이 조금 더 일찍 가을을 맞는 것 같았습니다. 다른 계절의 나무들도 비슷할 것 같아요.

 

 아직 우리집에서 가까운 목련나무는 조금 노란잎이 보이긴 하지만, 여전히 초록색 나무입니다. 보고 있으면 아직은 그렇게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았어, 같은 생각이 들면서 다행스러운 기분이 들어요. 그러나 오늘은 10월 30일이고, 금요일이고, 그렇게 날짜는 매일 매일 지나와서 이만큼의 시간을 살았다고 말합니다.

 

 오늘도 날씨가 조금 좋았으면, 하고 시작했는데, 맑은 날이었지만, 그렇게 기온이 높지는 않았어요. 오후엔 별일 아니지만, 예상과 달라서 몇 번 바깥에 나갔다 왔는데, 그러다보니 오후가 짧아져버렸습니다. 엄마가 매일 수세미를 손뜨개 하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실이 조금씩 남으면 사러가게 됩니다. 오늘은 두 번이나 갔는데, 필요한 색을 다 사지 못해서 내일 오라고 가게 사장님이 말씀해주셨어요. 또 가려니 귀찮기는 하지만, 그래도 엄마가 원하는 색이 없어서 손뜨개를 못하는 것보다는 낫지, 하면서 내일 갈 생각입니다.

 

 저녁을 먹기 전에 페이퍼를 쓰고 나면, 저녁에는 오후에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해야지, 하고 지금은 계획을 하는데, 꼭 저녁 먹고 나면 그 때는 별 생각이 없이 그냥 가만히 있을 때가 있어요. 오늘은 그러지 말아야하는데, 하면서도 그것도 잊어버립니다. 시간이 그렇게 지나온 것 같은 기분이 오늘 저녁에는 조금 들었어요.

 

 말일이 다가오니, 밀린 상품권과 쿠폰들도 다 써야하는데, 하면서 보니까 오늘까지 써야하는 서점의 상품권이나 적립금 같은 것들도 있을 것 같고, 다른 사이트도 있을 것 같아서 찾아보아야 겠습니다. 다음주 11월에는 세일 페스타 같은 할인 행사가 있다고 들었는데, 그 때 사는 것이 더 좋을지는 모르지만, 늘 가격은 변동하고, 늘 필요한 것들도 달라지니까 급하게 사지는 않으려고요.

 

 어느 날에는 그런 것들을 사는 것을 무척 좋아했는데, 요즘은 조금 그런 것들도 적어졌습니다. 여전히 책을 자주 사지만, 전보다 조금 덜 사고 덜 읽고 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사고 보면 처음의 계획과 달라서 이건 조금 실팬데, 같은 경우는 여전합니다. 이번주에는 한 권 샀고, 지난 주에도 한 권 샀으면서 그런 것들은 기억하지 못하고, 오늘까지 써야하는 적립금이 먼저 생각나는 걸 보면, 아직은 많이 사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번주, 이번달 지나가느라 많이 바쁘셨나요. 금요일 저녁입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오늘 오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우리집 가까운 주차장 앞에는 고양이가 여러 마리 있었는데, 몇 년 전부터 사료를 챙겨주는 분들이 한분 한분 이사를 가거나 세상을 떠나신 다음부터는 고양이의 수도 많이 줄었습니다. 사람들 지나가면 많이 보아서 그런지 친근한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하트의 고양이만 남았습니다. 꼬리 가까운 쪽에 하트 무늬가 있어서 지나가면 아, 너구나, 금방 알아볼 수 있어요. 사람들을 많이 보고 살아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보고서도 잘 지나갑니다. 전에는 이렇게 작지는 않았는데, 지난 겨울을 지나면서 많이 마르고 작아졌어요. 여름을 지나면서는 더 힘들었을 거예요. 오늘 지나가다가 화단에 몸을 작게 말고 있는 모습을 보았는데, 사람들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잠깐 눈을 떴다가 다시 감고 따뜻한 햇볕을 쬐는 것만 같았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까, 그러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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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20-10-30 19: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트 냥이 귀엽네요. 저도 길냥이들 밥 챙겨주다보니 쉬이 눈길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부디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으면 좋겠어요.

날이 추워지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서니데이 2020-10-30 21:24   좋아요 1 | URL
꼬마요정님 좋은 일 하시네요. 길 위에서 사는 고양이들에게도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저도 가끔씩 들어요. 겨울이 다가오니까 오늘은 그런 생각이 조금 더 듭니다. 몇년 동안 보아서 그런지 친근한 느낌인데,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어요.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scott 2020-10-30 20: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순간 너구리로 보았어요.ㅎㅎ 길고냥이에게 가을은 폭풍식욕에 계절인가봐요. 건강이 최고! 서니데이님 감기 조심하세요. ^.^

서니데이 2020-10-30 21:23   좋아요 1 | URL
하얀색과 검은색 고양이예요. 하트는 다른 고양이보다 많이 작은 편인데, 햇볕이 좋은 날에는 가만히 주차장 근처에서 햇볕 쬐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네, 건강 최고입니다. scott님도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10월 29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26분, 바깥 기온은 11도 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매일 매일 기온이 내려가는 것 같아요. 흐린 날도 많아지고요. 가을엔 파랗고 예쁜 하늘이 생각나는데, 그 시기도 조금 지나간 것 같은 기분이 가끔 듭니다. 그래도 밖에 나오면 흐린 날이라고는 해도 많이 어둡지는 않은 날이었어요. 많이 차갑지는 않아도 옷은 점점 두꺼워지고요, 감기 조심해야 할 것 같은 시기에 마스크를 잘 쓰고 다닙니다.

 

 얼마전부터 그러니까 지난주 부터 같은데, 과일가게에는 귤이 많아졌어요. 조생귤 광고도 보이고요, 5kg상자로 파는 귤이 많아지니까 가게마다 조금씩 다른 색상 다른 크기로 진열되어 있는 것들이 많아졌어요. 올해는 바나나와 같은 외국 수입과일은 조금 덜 먹었고, 추석 명절 전후로 사과가 비싸서 평소보다는 조금 덜 먹었어요. 요즘엔 단감도 많이 나오고, 홍시도 보이지만,  매년 겨울이 오면 좋아하던 귤이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찾아와서 이번주엔 많이 보였습니다.

 

 이번주에는 꼭 사고 싶었는데도 계속 지나만 와서, 오늘 오후에 아빠와 함께 가서 한 상자 사왔어요. 잠깐 사이에도 시장과 상가에는 가게가 새로 생기고 달라지는 것들이 있는데, 우리가 자주 가서 과일을 사오던 과일가게는 베트남 빵 가게와 견과류 디저트 가게가 되었어요. 그 가게를 지난 건 한참 되지만, 과일을 사려니 아, 그렇구나 하고 생각났습니다. 여러 가게 둘러보다가 과일을 산 건 처음 보고 갔던 가게였어요. 다른 가게도 비슷해서, 집에서 가까운 가게에서 샀습니다.

 

 날씨가 많이 차가워지고, 매일 매일 기온이 내려가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차가운 느낌이었어요. 아침 기온이 7도 정도였대요. 이젠 한자리 숫자의 시대인가, 하면서 조금 전 날씨를 찾아보니 11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제는 낮에도 따뜻하게 입을 시기가 되었지, 하고 이야기한 것이 며칠 전인데, 그 때보다 더 차가워졌어요. 그리고 10월도 아주 조금 남았습니다.

 

 오늘도 그렇게 하루가 지나가고 있어요.

 좋은 일들 많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따뜻하고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어제 찍은 사진입니다. 이번주 들어 기온이 내려가면서 하루가 다르게 나무의 색이 달라지고 있어요. 실제로는 아주 붉은 느낌이 드는 나뭇잎도 사진을 찍으면 그 느낌이 선명하게 다 담기는 건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사진으로 다시 보니, 오늘 낮에 보았던 것을 기억하는 것보다는 잘 보이는 것 같긴 합니다. 매일 매일 달라져가는 것들은 많은데, 하루 하루 그렇게 달라지지는 않는 일상을 살고 있어요. 어느 날 갑자기 달라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어떤 것들이 달라졌다고 느끼는 것은 어느 날 어느 순간의 일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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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벨루치 2020-10-29 22: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을이 와도 왔는지 모르고 지나가게 되는데 써니데이님 사진보니 가을이구나 싶네요

서니데이 2020-10-30 00:39   좋아요 1 | URL
카알벨루치님 잘 지내셨나요.
며칠 사이에 기온이 내려가서 나무가 달라지고 있어요.
이번주가 되면서 조금 더 빠르게 달라지는 것을 보면 가을느낌 많이 듭니다.
오늘 사진에 나오는 나무도 환하고 예쁜 색이 되었어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날들 되세요.

캐모마일 2020-10-30 01: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약간 계절성 우울증이 있어서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올해 장마와 태풍 때문에 과일 작황이 안 좋고 값도 비쌌는데, 귤은 넉넉히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서 기분이 좋아지네요.

서니데이 2020-10-30 01:48   좋아요 2 | URL
캐모마일님,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계절이 달라지는 건 우리에게 영향이 없지는 않은 것 같아요. 잘 지나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올해는 여름에 날씨가 좋지 않아서 과일과 채소 다 비쌌어요. 자주 사먹던 바나나 같은 수입과일도 다른 해보다 가격이 올라갔고요.
그래서 올해 귤이 많이 비싸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한상자 사왔는데, 5KG라서 금방 먹을 것 같지만, 사오는데 기분이 좋았어요.
날씨가 하루가 다르게 차가워지고 있어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0-10-30 13: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귤보다 단감이 맛있더라고요.
사진, 멋집니다. 색종이를 오려 붙인 것 같은 느낌도 나고 그림 같습니다.
좋은 가을날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0-10-30 18:45   좋아요 0 | URL
네, 요즘 단감 맛있을 시기예요. 저희집도 냉장고에 조금 남아있어요.
저는 단감보다 귤을 더 좋아하는데, 어제 사온 것 먹어보니, 아직 귤은 시간이 조금 더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집 가까운 나무가 이번주에 이렇게 달라졌어요. 잠깐 지나다 보았는데, 참 예쁘더라구요. 멀리 단풍구경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도 나무는 이렇게 되니까 좋기도 하ㅗ요.
페크님도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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