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03분, 바깥 기온은 영하 1도 입니다. 차가운 하루 따뜻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점심을 먹는데 창밖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눈이 갑자기, 그리고 많이 올 것 같았어요. 그 때는 1시에서 2시 사이였는데, 오후에 눈이 더 왔습니다. 에어컨의 실외기 위에는 아직도 눈이 쌓여있고요, 오후에 해가 진 다음 6시 이후에도 눈은 더 왔을 거예요.

 

 지난주 수요일에는 퇴근시간에 폭설이 쏟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늘은 낮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는데, 저녁을 먹으면서 8시 뉴스를 보는데도, 눈이 오고 있는 것 같았어요. 제설작업을 하고, 지하철의 운행시간을 연장한다고 해도, 갑자기 폭설이 내리면 많은 불편과 사고의 위험이 있습니다. 잠깐 사이에 쌓일만큼 눈이 내려서 오늘 오후엔 서울, 경기, 충남 지역 등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있었고, 저녁 8시를 기해 일부 지역은 해제되었다는 것 같은데, 오늘 밤 눈이 얼마나 내릴 지는 잘 모르겠어요.

 

 눈이 내리는 날은 조금 덜 춥다고 합니다. 진짜 그런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올라가서 지금 기온이 영하 1도 인데, 어제보다 4도 가까이 높습니다. 그래도 체감기온은 영하 4도 니까, 따뜻한 날이라고 생각하면 안 되고요, 날씨가 추운 만큼 낮에 내린 눈이 얼어서 빙판이 될 수 있어요. 미끄러운 바닥 조심하세요.^^

 

 어제 저녁에는 한파로 인한 동파 등의 피해가 많이 나왔는데, 오늘은 폭설에 대한 화면이 많이 나왔습니다. 한파로 수도관이 동파되거나, 건물의 외벽에 고드름이 커다랗게 생겨서 떨어질 수 있으니까, 평소와는 다른 주의가 필요할 것 같아요. 어제 뉴스에 나온 내용이지만, 어제와 오늘 차이가 크지 않으니까, 이런 내용은 오늘도 해당됩니다.

 

 오늘 뉴스에서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내용과, 최근 주식시장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인다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사가 되는데, 아직은 접종시기나, 접종하는 회사를 알 수 없어요. 뉴스가 나오는대로 찾아보지만, 전문적인 분야라서 설명을 들어도 잘 알 것 같지는 않아요. 그렇긴 하지만 알아두어야 할 것 같아서, 조금 더 관심있게 봅니다.

 

 최근 주식시장은 지난해 연말부터 신고가의 연속이었는데, 올해 1월이 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급등과 급락을 하고 있다는 내용, 그리고 3월에 공매도 재개여부 등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인 것 같습니다. 최근 주식시장에 참여하기 시작한 2030세대가 늘었다고 하는데, 그러한 내용도 있었던 것 같지만, 그부분은 잠깐 자리를 비우면서 보지 못했어요. 요즘 신간으로 나오는 책들도 주식에 관한 책이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사는 많은 부분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시간 뉴스를 보다보면 여러가지 내용이 있습니다. 차가운 바다에 빠진 사람을 구하기 위해 뛰어든 선장님도 있었고, 최근 문제가 된 정인이 사건을 두고 문제가 될만한 영상을 찍은 유튜버, 그리고 미국 대통령의 탄핵문제 등 다양한 내용이 있지만, 한 시간 다 보고 나면 그렇게 기억에 남는 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실생활에 중요한 것들은 조금 더 기억할 지도 모르지만, 한 시간동안의 정보도 적지 않은 내용 같아요.

 

 오늘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37명으로 국내 508, 해외유입 29명입니다. 어제보다는 조금 더 많지만, 최근 1주간을 비교해보면 조금씩 숫자가 적어지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력이 더 높다는 내용도 있었는데, 숫자가 줄어들어도 마스크는 계속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런 일들이 있었다는 것은 뉴스를 통해서 알게 됩니다. 그외에 많은 일들이 있지만, 소소한 것들은 그렇게 큰 화제가 되지 못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매일 만나는 일상은 소소하고 비슷하고, 어제에서 많은 것들이 이어져옵니다. 가끔은 예상하지 못한 일들도 있지만, 그런 일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새해가 되어서 그런 건지는 모르지만, 매일 시간을 잘 쓰는 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요하지 않은 것을 하다가 중요한 것을 잘 하지 못하는 시간을 살고 있는 것 같아서, 그런 것들을 조금 더 바꿀 수 있는 방법은? 하지만 습관이 무섭다는 것도 실감합니다. 알긴 하는데, 늦잠 자는 것들 쉽게 바뀌지 않는 그런 것과 비슷합니다. 식습관도 그렇고 운동하는 것도 그렇고, 알아도 잘 되지 않는 것들은 너무 많아요.^^; 그럴 때는 조금씩 바꾸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처음부터 잘 하려고 하는 것도 좋지는 않지만, 바꾸고 싶다는 마음이 없다면 조금씩 하는 것도 큰 효과는 없을 것 같아요. 하기 싫은 것보다는 하고 싶은 것을 할 때 조금 더 재미있다고 느끼는 것, 좋아하는 것을 할 때 조금 더 즐겁게 할 수 있는 것, 그런 것들도 있고요, 그리고 꼭 해야 한다고 해서 잘 되는 때도 있고, 그냥 잘 하면 좋지, 하고 생각해서 잘 되는 때도 있으니까, 어떤 하나의 방법만이 정해진 건 아닌 것 같긴 합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계속 해봐야하는데, 가끔은 그게 조금 귀찮아요.^^;

 

 오늘은 조금 일찍 페이퍼를 쓸 생각이었는데, 8시 뉴스를 보고 쓰다보니 늦어졌습니다.

 잘 되지는 않는데, 잊어버리고 있다가 생각나면 이렇게 한번씩 생각해봅니다.

 매일 매일 소중한 하루하루이고, 즐거운 날이 될 수 있을 하루하루 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잘 되지는 않는데, 나중에 생각하면 그게 더 좋을 것 같아서요.

 오늘도 차갑고 눈이 많이 내린 날이었어요.

 따뜻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의 페이퍼 문구점 열었습니다.

 추우니까 문 잘 닫고 들어오세요.^^

 

 

 

 오늘의 페이퍼 문구점 판매 상품 : 사각사각 작은 꽃 장식

 계속 동그란 모양을 많이 했었는데, 오늘은 사각으로 바꾸었습니다.

 사진만  보면 색상이 많이 보이지 않는데, 실제로는 노란색과 비슷한 색으로 여러가지 배색이 된 디자인이예요. 오늘 만든 문구점 신상품입니다. 도안은 인터넷과 유튜브의 영상을 참고했어요.

 우리집 수세미 장식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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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1-01-14 14: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문 잘 닫고 들어왔어요.ㅋㅋ

요즘은 겨울이라 그런지 아침에 이불 속에서 일어나는 게 싫으네요. 커피 생각으로 일어납니다. 빨리 아침 먹고 커피 마셔야지, 하면서... 커피도 없었으면 마냥 누워 있을지 몰라요.

수세미 옆에 반짝이는 하얀 색은 어떻게 하면 나타나나요? 예뻐서요. 혹시 폰에서 사진 편집을 하셨나요?

서니데이 2021-01-14 17:47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오늘은 날씨가 많이 따뜻하네요.
며칠 전에 눈 오던 날과는 전혀 다른 초봄 같은 날이예요.
그래도 겨울이라서 그런지 따뜻한 이불 안에 있으면 아침잠이 많아져서, 오늘 아침에 늦게 일어났어요.^^

사진에 반짝이는 장식은 휴대전화에서 사진편집을 한 거예요. 하얀 화면도 깨끗하지만, 반짝반짝 하는 느낌을 조금 더 강조하려고요. 평소에는 잘 쓰지 않지만, 이번엔 괜찮은 것 같아서요.^^
 

 1월 11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11분, 바깥 기온은 영하 4도 입니다. 차가운 오후, 따뜻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한파가 계속되고 있어요. 이번 한파는 조금 길어지지만, 이번주에는 따뜻한 날이 돌아온다고 하니, 조금만 있으면 된다는 마음으로 오늘도 지나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한파 주의 긴급 문자를 받았는데, 길어지는 한파 속에서 사고 없이 무사히 지나갈 수 있기를 바라고있습니다. 최근 뉴스를 보면 한파로 인한 동파, 또는 정전 등의 사고가 있는데, 추운 날에 추위에 더하여 큰 불편이 됩니다. 다들 조심하고 신경 쓰지만, 이번엔 너무 추워서 그런 일들이 없지 않아요. 그러니 잘 지나갈 수 있기를, 그리고 한파가 길어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어요.

 

 오늘은 월요일인데, 별일은 없지만, 창밖을 보니, 해가 많이 길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5시가 지났고, 바깥은 아직 해가 지지 않았어요. 동지를 지나서 벌써 많은 날이 지나긴 했지만, 생각하면 그렇게 오래된 것 같지는 않네요. 그러니 어느 날부터 해가 길어졌다는 것을 실감하게 될 것 같지만, 요즘엔 날씨가 추워서 바깥의 일들에 큰 관심을 갖기 어려워요. 다른 것보다도 지난주부터 오늘까지는 북극의 한파가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는 451명으로 국내발생 419, 해외유입 32명입니다. 41일만에 400명대라고 합니다. 12월 초에 숫자가 증가하면서부터 1일 1천일대의 날이 많았고, 얼마전부터 600명대로 내려왔지만, 아직은 숫자가 적은 것 같지는 않아요. 점점 감소시기로 돌아서면 좋겠는데, 이번주 잘 지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날씨가 춥고, 코로나19도 있지만, 우리의 매일 매일은 하루하루 그렇게 지나갑니다. 어느 날에는 의욕이 없고, 가만히 있는 시간이 늘어났지만, 그런 시간보다는 조금 더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잘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매일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게 늘 잘 될 때에는 그런 생각을 할 필요는 없는데, 요즘은 잘 되지 않으니까, 그런 것들을 조금 더 생각합니다.

 

 잘 되지 않을 때에는 한 번에 다 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렇게 해서 부족한 부분을 회복하고 싶은 마음이 되는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뭐든 일정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머릿 속에 생각하는 것들과는 다른 실제의 시간은 조금 다르고요, 예상보다 늘 조금 더 많이 걸립니다. 아주 사소한 것들도 생각과는 전혀 다른 시간을 쓰게 되는 것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너무 많은 것들을, 너무 잘 하려고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1단계에서 진도가 하나도 나가지 않는 문제집처럼 될 것만 같아서요. 처음에는 잘 몰라도 일단 읽어나가다 보면, 그리고 처음으로 다시 와서 읽으면 더 나았던 것들이 생각나고요, 그리고 제가 사는 시간이라는 것들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올 수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많은 것들은 하나를 잘 하려고 하는 것이 늘 좋은 건 아니었으니까, 한번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 것들은 오늘부터 아니 지금부터 되면 더 좋은데, 늘 조금 있다가 하고 싶어요.

 그 조금 있다가... 는 계속 생기지만, 그렇게 급한 것들이 아니라면, 그런 것들은 조금 뒤로 미루어도 될 것들도 없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잘 했다면, 좋은 점수를 주고, 참 잘했어요, 도장을 찍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도 추운 날이 이어지고 있어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은 페이퍼 문구점 열었습니다.

 

 

 

 

 오늘의 페이퍼 문구점 판매 상품 : 사각사각 작은 꽃 장식

 계속 동그란 모양을 많이 했었는데, 오늘은 사각으로 바꾸었습니다.

 사진만  보면 색상이 많이 보이지 않는데, 실제로는 노란색과 비슷한 색으로 여러가지 배색이 된 디자인이예요. 오늘 만든 문구점 신상품입니다. 도안은 인터넷과 유튜브의 영상을 참고했어요.

 우리집 수세미 장식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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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1-01-11 19: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이제 사각의 출현이네요. 멋집니다. ^^

진도가 하나도 나가지 않는 문제집처럼, 이란 글을 읽으니깐 제 계획이 떠오릅니다.
큰 욕심 내지 않기 그러나 제자리걸음이 되지 않게 하루에 한 걸음씩만 나가자, 는 게 제 계획입니다.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검소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조금씩이라도 향상되는 게 중요하다고 보는 거죠. 무엇에 대한 계획인지는 비밀입니당~~~ ㅋ

서니데이 2021-01-11 20:25   좋아요 2 | URL
페크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오늘도 많이 춥네요.
매일 조금씩 작은 습관을 시작하는 것이 좋대요.
그렇지만 그게 잘 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는 것 같아요. 올해는 계획을 잘 세워야하는데 나날이 바쁜 것 같습니다. 좋은 계획 잘 지키시고 목표 달성하시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저녁시간 되세요.^^

scott 2021-01-11 19: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 오늘 사각 꽃장식은 티코스터해도 좋을만큼 폭신 폭신한 감촉에 봄을 기다리게 만드는 노랑이네요. 얼음속에서도 노란색 꽃을 피우는 복수초라 생각할래요 ^*^

서니데이 2021-01-11 20:26   좋아요 2 | URL
네. 티코스터로 써도 좋은 디자인이예요. 겨울엔 받침이 있으면 음료가 빨리 식지 않아서 좋아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따뜻한 저녁시간 되세요.^^
 

 1월 10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7시 49분, 바깥 기온은 영하 5도 입니다. 한파가 계속되는 주말입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 추위가 조금 길게 이어지고 있어요. 오늘도 계속 차갑습니다. 어제보다 5도 가까이 올라갔다고 하는데, 그게 영하 5도예요. 어쩌면 며칠 더 추울지도 모르겠어요. 뉴스의 기상정보에서 다음주가 되면 조금 따뜻해진다고 하는데, 그 전까지 며칠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아요.

 

 서재 페이퍼의 지난 오늘을 찾아보니, 이 시기에 무척 추웠던 해도 있었습니다. 1월 초에서 1월 중순까지는 많이 추운 날이 찾아오기도 하는데, 올해는 한파가 찾아와서 많은 사람들이 불편한 주말이예요. 주말이면 세탁기도 돌리고 청소도 하고, 집 정리를 간단하게 하는데, 오늘은 세탁기를 돌릴 수 없습니다. 며칠 전에는 저녁이 되면 한파 주의사항 안내방송이 나왔는데, 오늘은 낮에도 여러번 세탁기를 돌리지 말아달라는 안내방송이 나왔어요. 이렇게 날씨가 추우면 세탁기로 가는 호스나 수도가 얼 수도 있어서, 세탁기를 쓰지 않아도 고장나는 것이 신경쓰입니다. 실내에 있어도 세탁기가 있는 베란다에 가면 무척 춥거든요.

 

 다음주에 날씨가 조금 덜 추워지는 날이 온다는 것을 들으니, 한주 이상 차가운 날이 계속 될 것 같은데, 한파로 인한 사고와 피해가 없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천명보다 작습니다. 오늘 발표된 신규확진자는 665명을 국내 631,해외유입 34명입니다.  며칠 전부터 조금씩 숫자가 적어지고 있으나, 겨울철의 바이러스 활ㅈ동성이 높아지는 계절적인 요인 외에도 변종 바이러스 등 아직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안심할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날씨가 추워서 외출하기에 좋은 날이 아니기도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도 계속 유지되는 중이라서, 조금만 더 조심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별 생각없이 살다보니 오늘이 10일 입니다. 앗, 벌써? 하다가 조금 빨리 움직이면 지치는 그런 느낌 비슷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새해의 작심삼일은 벌써 많이 지나서 그 때 무슨 마음이었는지, 대충 알기는 하는데, 그 때와는 조금 기분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렇지만, 다시 생각해보고 수정할 것들은 수정하고, 다시 좋은 목표 같은 것들을 하나 둘 적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주를 지나면서 에너지가 적었는데, 오늘 오후엔 기운이 없다는 것이 불편해져서 냉장고에서 빵을 꺼내서 구워먹으면서 마음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텔레비전에서는 지난금요일에 첫방송을 한 윤스테이가 막 시작되어서 기분좋게 보고, 드라마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저녁을 맛있게 먹었고, 조금 더 좋은 것들을 생각하면서 즐거워져야겠다고도 생각했어요.

 

 한파가 찾아와서 계속되는 주말입니다.

 바다와 강에도 한파가 찾아와서 얼었다고 하지만,

 모레부터는 조금 나아질거라고 해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은 찍은 사진이 없어서 휴대전화 안에 있는 이전에 찍어둔 사진을 찾아왔습니다. 2019년 9월 9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전의 사진은 휴대전화에서 용량정리를 하다가 없어져서 없고요, 아마도 이 시기가 남아있는 것들 중에는 조금 더 오래된 시기의 사진이예요. 9월 초니까 여름을 지나고 막 더운 시기에서 가을이 되었을 시기겠지요. 지금은 1월이니까 9월은 한참 전인 것 같긴 한데, 올해만 생각하면 몇 달 전의 일이예요. 아마도 이 며칠 전에는 태풍이 와서 피해가 컸던 것 같은데, 나무만 보면 그런 것들은 잘 모르겠습니다. 오래되면 그런 소소한 기억들은 모두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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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1-10 20:31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작년 겨울에는 롱코트를 입었던 적이 손가락으로 꼽을정도였는데 올 겨울은 단단히 무장하지 않으면 얼어붙는 추위에요 어제 오늘 추위가 순한맛으로 느껴질정도로 ㅋㅋ서니데이님도 따숩게 따숩게 ^.^

서니데이 2021-01-10 20:37   좋아요 6 | URL
네. 저도 작년에는 가벼운 패딩을 입었는데 올해는 너무 추워서 그냥 안나가려고요. 오늘도 추운데 그래도 어제보다는 기온이 높대요. 다음주에 따뜻해진다고 하니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붕붕툐툐 2021-01-10 22: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역시 마음이 다운될 땐 따끈한 빵이 최고인거 같습니다. 어젠 우울해서 빵집을 검색했다는..ㅎㅎ 서니데이님, 맛있는 빵도 드시고 마음도 즐겁게 하셨으니 오늘 자고 일어나시면 내일은 기운이 펄펄 나실겁니다!!^^

서니데이 2021-01-10 22:21   좋아요 1 | URL
붕붕툐툐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우리집엔 고구마가 없어서 냉장고에 있는 식빵을 대신 구웠어요. 먹고나니 에너지가 조금 올라가는 것 같았어요. 이번주 지나고 내일부터는 기운 많이 생겨서 재미있게 살아야겠어요. 붕붕툐툐님도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1월 9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전 12시 50분, 바깥 기온은 영하 15도 입니다. 한파가 찾아온 주말입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며칠째 추운 날이 계속되고 있어요. 이제 날짜로는 어제가 되었지만, 마음으로는 아직 오늘인 금요일이 제일 추웠습니다. 그리고 눈도 갑자기 너무 많이 내렸습니다. 그게 벌써 지난 수요일이예요. 그 사이 날짜가 그렇게 빠르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마음은 어디쯤 와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날짜는 9일입니다. 벌써 그래요. 실감나지도 않고, 들으면 조금 이상합니다. 아직 습관적으로 타이핑 할 떄는 12월... 하다가 빠르게 지우고 1월로 고칠 때도 있거든요.

 

 지난 여름에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많은 사람들에게 수해로 큰 피해가 생겼는데, 올 겨울은 또 너무 춥습니다. 갑자기 눈이 내리고, 한파가 찾아오고. 다른 해도 추운 해는 있었어요. 생각해보니까 몇 년 전에 너무 추워서 여기가 러시아보다 더 추운 거 아니야, 했었는데, 진짜 그 때는 그냥 하는 이야기처럼 들었지만, 정말 추웠고요, 그리고 오늘도 그 생각이 조금 났는데, 저녁 뉴스를 보니까 북쪽의 차가운 공기가 우리나라 방향으로 오는 바람에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는 그렇게 여기처럼 춥지 않더라구요. 우리나라가 갑자기 북극에 더 가까워진 것도 아닌데, 바람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 날을 우리는 지나고 있습니다. 너무 추워서 밖에 나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매일 오는 긴급문자가  며칠간 계속해서 한파와 눈이 온다는 것에 대한 안내가 오고, 하루에 한 두번 스피커로 한파에 대한 방송이 나오고고 있습니다. 여전히 코로나19도 문자가 옵니다. 어느 지역의 편의점, 어느 구에 위치한 가게를 다녀오신 분들은 검사를 받으라는 내용인데, 그 가게들을 가지 않았어도 그런 문자가 오면 하루 종일 외출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듭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대형마트를 가지 못해서 집 가까운 마트와 편의점을 조금 더 가게 되는데, 이젠 편의점도 갈 때마다 생각날 거 같아요. 우리집 가까운 곳은 아니어도 한 지역내의 일입니다. 어디든 지하철도 탈 수 있고, 버스도 타고 택시도 타니까, 이동하면 서로 교차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년 가까이 계속 해서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조심하면서 살다보니, 이제는 피로감이 너무 큽니다.

 

 오늘 뉴스를 검색하다가 보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서 중단되었던 실내체육시설은 동시간대 사용인원을 9명으로 제한하는 조건으로 운영허용을 한다고 합니다. 이용대상이 아동 청소년이라고 하니까, 인원수 제한과 나이 제한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성인들이 이용하는 헬스장과 필라테스 같은 곳은 나이제한이 해당될 것 같고, 학생들이 교습을 받는 학원 등은 가능할 것 같아요. 겨울엔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이용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을 것 같은데,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시작되면서 기간이 조금 길어지고 있습니다. 사회적거리두기는 1월 17일까지 연장된다고 합니다. 오늘이 9일이니까 한주 정도 더 남았습니다.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입니다.

 

 오늘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74명으로 국내발생 633, 해외유입 41명입니다. 전날 발표된 인원은 869명으로 국내발생 832, 해외유입 37명입니다. 계속 1천명대가 많이 나왔는데, 이번주가 되면서부터 조금씩 감소하기는 했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를 하면서 불편을 감수하고 있지만, 여전히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고,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점은 있는 것 같습니다.

 

 페이퍼를 쓰면서 오늘 뉴스를 조금 더 찾아보았습니다. 영국에서는 모더나 백신이 승인되었고, EU에서는 화이자백신을 3억회분 추가구매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또한 최근 발견된 영국과 남아공의 변이 바이러스에 화이자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인터넷 뉴스도 있었어요. 한파가 전국을 덮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는 것과 코로나19로 인한 뉴스가 실시간 검색어에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시간의 현재 뉴스는 그런 것들이 있습니다. 화면 안에서 나오는 것들이고, 집 바깥에서 실재하는 것들입니다. 아직은 다행스럽게도 집 안으로 들어오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이렇게 추운 날에 따뜻한 실내에서 타닥거리면서 타이핑을 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살아야 하는데, 요즘 마음이 그렇지 못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 조금 소진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어쩌면 한참 실내에 머물면서 운동량이 부족해지고, 매일 심각한 뉴스를 자주 보기 때문에 그런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그런 것들을 같은 시기에 모두 직면하고 있지만 차이가 있어서 더 심각하게 체감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경제적인 문제에 직면했고, 코로나19로 인해 생명의 위험에 직면하기도 하며, 그 외에도 수많은 어려운 일들이 있습니다. 그분들만큼의 절박함과 어려움, 고생하는 일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하루의 짧은 순간, 또는 뉴스를 볼 때마다 불안과 걱정이 찾아옵니다. 그러니까 지금 당장 심각하지는 않은데도, 그런 것들이 조금씩 에너지의 잔고를 소진하게 되는 것 같아요. 기쁨과 즐거움, 의욕과 부지런함 같은 좋은 것들을 잘 쓰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추운 날에 휴대전화 배터리가 조금씩 줄어드는 것 처럼요.

 

  전에는 코로나19가 찾아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블루라는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다는 내용이 뉴스에 나오는 것을 보았는데, 어느 날 뉴스 검색하다 보니, 코로나레드가 있었습니다. 우울을 넘어 분노의 감정이 나오는 것들이라고 합니다. 그런 것들이 진짜 있는 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 장소에 오래 있으면서 좋지 않은 뉴스만 보게 되는 요즘, 마음의 건강과 에너지를 잘 지키는 건 참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일의 많은 순간은 그렇지 못합니만, 이런 것들을 생각하는 순간이 짧게 찾아옵니다. 그 때만큼은 그래도 이런 시기에는 지금처럼 무사히 지낼 수 있다는 것에도 매일 감사할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돌아서면 그런 것들을 잊고 다른 많은 것들에 마음이 갑니다. 그게 참 문제네요.^^;

 

 새해가 시작되고 나서, 여전히 날짜는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날짜가 가는 것이 아쉽고, 속도가 너무 빨라서 적응도 잘 하지 못하면서 1월이 지나가는 것에 부담이 오고 있었어요. 잠깐 멈추면 그만큼 시간은 더 앞으로 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빨리 지금 위치를 확인하고 흐름에 따라 가는 것이 맞겠지만, 잘 안될 때도 있어요. 오늘은 그 생각이 들었는데, 페이퍼를 쓰기 전에 지난 오늘에 쓴 페이퍼를 보았더니, 이전에 썼던 좋은 새해계획과 새해 소망 같은 것들을 읽었어요. 그 때의 나는 지금 읽으라고 그런 것들을 잘 써두었구나, 싶었어요.

 

 올해는 알라딘 다이어리를 일찍 보내주셔서 첫날부터 빨리 쓰고 싶었는데, 첫날 잘 쓰려고 하다가 하나도 쓰지 못하니까 계속 쓰지 못하면서 밀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오늘의 페이퍼를 보다 보니까 알라딘에서 보내주신 서재의 달인 선물은 1월 9일에 도착한 날이 여러 해였어요. 아, 많이 늦은 건 아닌가봐. 지금 부터 하면 될까, 너무 늦은 건 아닐까 같은 건 고민할 필요가 없는 거 같아. 전에도 그런 고민 해봤지만, 다른 사람이 괜찮지 않다고 말한다고 거기서 그냥 포기할 수 없는 거잖아, 그런 것과 같지, 같은 생각을 했던 것들도 생각났어요.

 

 지금 기온이 영하 15도 입니다. 그런데 어제보다는 1도 높대요. 그리고 체감기온은 영하 21도니까, 잠깐이라도 바깥에 나갈 일이 있다면 모자도 쓰고 장갑도 끼고, 두꺼운 옷 입고 잘 준비해서 다녀오세요. 내일 아침도 추울 거예요. 하지만 오후엔 조금 덜 추웠으면 좋겠어요.

 새해는 지난주에 시작했지만, 이번주가 새해 첫 주 같았는데, 잘 보내셨나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최고기온은 낮 뉴스에서 보았고, 최저기온은 저녁뉴스에서 보았습니다.

실은 뉴스에서 사진을 찍을 때 한 장씩만 성공했어요.

이렇게 추운 날이 지나가고 있다는, 나중에 보면 그런 날이 있었지, 할 만한 기온입니다.

 이번 한파가 지나가면서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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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2021-01-09 11: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추운날이랑 안 좋은 소식이 계속되니까 조금씩 소진되는 것 같다는 말씀이 와닿네요. 저는 원래 집에서 막 반팔 입고 다니는데, 오늘은 후리스 잠바를 하나 걸쳐봤어요. 마음이 한결 나아지는 거 같아요 ^^ 써니데이님도 뭔가 따듯한 것 한 가지는 더해보시는 하루가 되시길 바랄게요!

서니데이 2021-01-09 14:48   좋아요 2 | URL
하나님 이번주 한파는 눈과 함께 찾아와서 오래걸리네요. 저도 집에서는 가볍게 입는데 오늘은 조금 더 따뜻하게 입어요. 따뜻한 커피도 많이 마시고요. 하나님 말씀도 참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주말에도 날씨가 추울 것 같아요.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1-01-09 12: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춥긴 추운 날씨인가 봅니다. 낮에 저희 집은 햇볕이 잘 들어서 추울 줄 몰랐는데 지금은 햇볕이 있는데도 추워서 난방을 켰어요. 발이 시려워서요. 한파가 얼른 물러나면 좋겠어요.
코로나19 때문에 살기도 어려운데 날씨까지 도와 주질 않네요.

모든 건 지나가리라, 하면서 긍정의 힘으로 견디야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1-01-09 14:52   좋아요 0 | URL
페크님 이번주에는 하루 종일 보일러가 난방을 하는 것 같아요. 낮에도 최고기온이 영하10도 가까운 날이니까 보일러 동파 예방 안내가 계속나옵니다. 이번 한파 조금 길어지는 것 같아요. 추우면 코로나19 바이러스도 더 조심스러운데 걱정입니다.
네. 모든 것들은 지나갑니다. 지나가기 전에 매일 매일 잘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시간지나 생각하면 그 때만 할 수 있을 것들도 생각나니까요.
페크님도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2021-01-09 12: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1-09 15: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scott 2021-01-09 13: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말씀처럼 우울을 넘어 분노로 이어지지 않는 2021년 이 되길 바랍니다.주말 멋진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21-01-09 15:04   좋아요 1 | URL
코로나19가 심리적 한계점에 이르기 전에 우리 생활에서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한파가 찾아온 주말입니다. scott님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전출처 : 서니데이 > [이벤트]새해 독서계획

2015년의 새해계획.
다시 읽을 수 있어 감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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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1-01-09 12: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올해 계획 중 하나가 책은 가장 적게 구매한 해가 되고 가장 많이 읽는 해가 될 것.
다시 말해 집에 쌓여 있는 책을 보자, 입니다. ㅋ

scott 2021-01-09 12: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올해는 읽는 속도를 내서 쌓여 있는 책들 읽어치우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