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발. 7개의 철문, 층수를 모르는 5층의 대공분실, 짐승의 공간으로 가는 길은 죽어도 죽을 수 없는 시공간이다. 나선형의 철제계단의 발 소리와 빛.....고 박종철과 고 김근태의 피를 머금은 공간이었다. 언제든지 고문실의 렌즈를 통해 밖에서 고문의 현장을 들여다보고 관리할 수 있는 치욕의 공간이었다. 아타까움보다 부끄러움이 더 밀려드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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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뱀발.

 

1. 총괄기획한 서행성작가를 통해서 설명을 듣다. 구한 난이 5점 밖에 되지 않는다. 증손녀의 이야기를 건네 듣는다. 란에 쓰인 동생의 말들을 보다나니 마음이 뭉클해져 눈가가 시큰거린다. 몇 바퀴 자꾸 거닐다. 고마웠다. 전시회는 내일까지다. 덕수궁 중명전, 정동극장 옆.

 

 

 

 

 

 

 

 

2. 란은 대원군 이하응보다는 덜 화려하지만 단아해서 좋았고, 떨어진 난초꽃은 처음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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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비상계획이나 민방위를 담당하는 일이 스쳐 지나치거나 늘 같은 일만 반복하는 자리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위험을 감지하고 유관기관의 협조만 얻는 자리가 아니라, 진흥이 아니라 예비하는 일에 예산을 돌릴 수 있어야 한다고도 설득해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여야하는 것은 아닐까. 조례를 다듬고 법을 만들어 지원 근거를 살피고 위원회를 구성해 기구를 운영하는 일도 큰 일이다. 운동으로 만들고 현실을 절감하고 증폭시키는 일도 예삿일이 아니다. 측정기를 실질적으로 운영할 기관이 만들어지지 않는 이상 공론이 될 가능성 있다. 의원의 입장에서 어디까지 관여해야 하는 것일까.

 

위험을 끝까지 응시할 수 있을까 너무 절실해 공무원으로 퇴직할 때까지 위험천만한 일을 끝까지 홍보재단을 설득하고 법조문을 개정해서라도 한다. 집값이 떨어져 표가 반토막이 나도 한다. 기기측정이 쉽지 않지만 기관의 공적역할이나 책임감으로 한다. 방폐장 수준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사냐. 물론 이런 일은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히지만 이 한계와 입장을 서로 바꾸어보려고 하지 않으면 위험도 느낄 수 없다. 그냥 지금처럼 할일없거나 할일만 하고 살 수 밖에 없다.

 

 

오늘, 아니 지금여기 문득 민방위나 비상계획을 담당하시는 공무원의 역할이 더욱 빛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일자리나 경제 활성화나 홍보 문화도 좋지만 ᆞᆞ어쩌면 벌써 한해가 다가오는 416정신은 아닐까 위험과 안전을 어느 정책과 정략보다 위에 두는 ᆞᆞ

 

아래 사진은 시선을 따라오는 인물화다. 한계를 너머서는 방법은 있지 않겠는지. 서로 넘고 헤아리다보면 어디서도 보이는 답이라는 놈이 불쑥 곁에 있을지 현실은 교묘히 의도를 빠져나가서 무슨 행동을 할지도 모르니 울타리를 더 더 넓게 쳐보기도 해야하지 않을지 ᆞᆢᆞ

 

민간원자력환경ᆞ안전감시 조례제정운동본부 회의에 다녀오다. 서로 가지고 있는 힘의 분량에 대해서, 열정의 무게, 시간에 대한 내구력, 주제에 대한 응집력을 가늠해보기도 한다. 어디가 제일 큰 것일까 ᆞ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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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리와 혁명 사이^^

- 진심은 어딘가 걸려있다

 

 

 

꼴같지않은x 들과말도섞지않는다는가끔룸펜지경도되는j 를만나

 

 

술을섞고답답함도섞고눈에보이는생활고도느끼다가

 

취하지도 않은 또렷한 소리로

"혁명이 필요하다 "는 말에

 

난 서슴지 않고

"그래"라고 했다.

 

한시간

하루

이틀

나흘

한주가 지나도

 

또렷이 서성거리는

"그래"

불러들인다.

 

세상x같은곳에서

김수영만

들먹거리는 방구둘의

거울속에서

짓는다

 

"컹컹"

"혁명할 궁리도"

"못하는것들이"

 

 

한달

두달

세달

 

'혁명할 궁리'

궁리에 방점도 못찍고

앞말은 잊고

들어앉은

'처자식버릴 궁리'하다

머리가 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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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녀석도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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