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마실실선으로 닫힌 마음이점멸하다점선으로 옅어 진다너에게로 가는 길마음길로나서다그만 너무 멀리왔다그래도열린 빗장을그대로 남겨두기로 한다못다 돌아온 마음나에게로 오는 마음들아직 여운들도 담아두련다나에게도너의 흔적들이 섞여좀더 점멸하도록고개숙인 수선화가볕에 말간 얼굴을 든다발. 동ㅎㅐㅇ한 다문화팀과 뒤풀이다. 넘치는 열정에 쓸려가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싶다. 색을 끊임없이 뱉고 품고하는 장지에 채색하듯 마음을 열어두기로 한다. 밑져야 본전.
160129
160128
칠흙같은 밤을 칠해본다. 칠해도 칠해도 희윰한 빛을 다 가릴 수 없다. 처음부터 칠흙같은 어둠은 없었던게다. 뒤돌아 칠할 수 없던 희미함을 눈여겨보다 새기다 그리다나니 금빛이다
진, 선 그리고 미 - 정말 구별되고 따로 떨어진 것일까요. 진리만 추구한다는 건, 선만 쫓는다는 건, 아름다움만 누리려한다는 건. 뭔가 석연치 않은 건 아닐까요. 애초에 아니 늘 모든 건 진ㆍ선ㆍ미가 한 몸통이 아니었을까요. 삶을 조각조각 나누고 쪼갤 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복원과 온전함을 맛본다는 건 무얼까요. 통찰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을까요. 작은 모임 기억하고 응원해주시면 좋겠어요. (미술로 보는 세계사 소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