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마실

실선으로 닫힌 마음이
점멸하다
점선으로 옅어 진다

너에게로 가는 길
마음길로
나서다
그만 너무 멀리왔다

그래도
열린 빗장을
그대로 남겨두기로 한다

못다 돌아온 마음
나에게로 오는 마음들

아직 여운들도 담아두련다
나에게도
너의 흔적들이 섞여
좀더 점멸하도록

고개숙인 수선화가
볕에 말간 얼굴을 든다

발. 동ㅎㅐㅇ한 다문화팀과 뒤풀이다. 넘치는 열정에 쓸려가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싶다. 색을 끊임없이 뱉고 품고하는 장지에 채색하듯 마음을 열어두기로 한다. 밑져야 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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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흙같은 밤을 칠해본다. 칠해도 칠해도 희윰한 빛을 다 가릴 수 없다. 처음부터 칠흙같은 어둠은 없었던게다. 뒤돌아 칠할 수 없던 희미함을 눈여겨보다 새기다 그리다나니 금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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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선 그리고 미 - 정말 구별되고 따로 떨어진 것일까요. 진리만 추구한다는 건, 선만 쫓는다는 건, 아름다움만 누리려한다는 건. 뭔가 석연치 않은 건 아닐까요. 애초에 아니 늘 모든 건 진ㆍ선ㆍ미가 한 몸통이 아니었을까요. 삶을 조각조각 나누고 쪼갤 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복원과 온전함을 맛본다는 건 무얼까요. 통찰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을까요. 작은 모임 기억하고 응원해주시면 좋겠어요. (미술로 보는 세계사 소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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