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4% [박근혜] 원칙/소통/화합 - 절반의 사람들이 박근혜가 되면 정권교체라고 여긴다. 친이계의 견제와 고립을 이겨냈고, 세종시 등 현안에 대항하여 이겨낸 결과가 학습되어 있다. 복지문제에 대한 선점, 비상대책위를 통해 검증을 끝냈다고 본다. 수첩공주, 호남권에서도 20%이상 지지를 얻는 등 지역 간의 격차가 크지 않다.

 

 

 

[김두관] 원칙/소통/연대 - 성공에 이르는 삶의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다. 인기, 의리, 요령 등 변칙을 중심으로 사는 것과 신뢰, 정의, 옳음 등 원칙을 중심으로 사는 것이 그것이다. 전자의 방식은 빠른 속도로 성공을 가져다주겠지만 동시에 그 성공의 열매는 빠르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179  혁신은 도전의 결과물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혁신은 없다. 혁신은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몸으로 때우는 것이다. 이리 부딪히고 저리 부딪히며 무엇인가 바꿔내야 혁신의 열매를 맛볼 수 있다. 현실에 안주하면 혁신은 없다.  183

 

 

29.9% [안철수]소통/연대/원칙 -

 

 

 

 

 

 

뱀발.

 

1. 주말 빗소리에 맞춰 지난 번 구입해둔 대선주자들의 책을 읽다. 안철수의 생각은 미리봐두었으니, 어느 것부터 볼까. 먼저 손에 간 것이 고하승이라는 기자가 쓴 박근혜의 [조용한 혁명]이다. 그리고 이어서 김두관의 [아래에서부터]이다. 박근혜의 호남권 지지율이 궁금하여 검색하다보니 프레시안 기사가 걸렸다.  연령별 여론 조사 결과를 보다가 차별성이 없는데, 소득수준에 따른 결과가 유독 눈에 띈다.  200만원과 400만원을 나눈다. 박근혜는 열명가운데 일곱이, 안철수는 열에 셋이 지지자이다.

 

200만원 미만의 삶.  가난을 지고 살아지는 삶, 더 나아질 것이 없을 것이란 절망.  박근혜를 어떻게 읽을까? 절반은 이명박정권이 키웠다. 원칙을 지키고, 꼼꼼하게 수첩에 기록해 소통하려 하고, 비상대책위를 통해, 선거과정을 통해 보여주었다. 박근혜를 찍는다.

 

2. 김두관은 스토리가 있다. 그는 브라질 대통령 룰라를 닮았다. 학벌도 없고, 집안 일가도 경비원, 광부 ....다 미만의 삶이다. 이장, 남해군수, 남해신문.....도지사, 공동정부 구상운영... 도의회 등 운영의 원칙들에 따라 탄탄한 행정경험이 있다.

 

3. 안철수는 이야기한다. 가족이라는 것이 돈때문에 해체되기 일쑤라고, 관계라는 것이 어이없이 무너지는 것이고, 없는 이들에게 제도는 지속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4. 룰라는 최저생계비를 지원했다. 아이들은 반드시 학교에 보내고 그 결과를 증빙해야 지원을 계속받을 수 있게 했다.  200만원미만의 삶은 무한궤도처럼 구른다. 제자리와 대물림으로 그늘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대통령은 바뀌었으나, 국민총생산은 늘었으나 바뀐 것은 없다. 세상은 언제나 그렇듯이 우리 삶에 말걸어오지 않았다. 이명박이 표를 가져가듯이, 누구에게 주든 똑같이 가져갈 것이다. 고민의 겨를도 세상은 주지 않았다.

 

5. 그런 생각이 들었다. 200만원미만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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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철수의 깨달음, 현실 그리고 물음... ...
    from 木筆 2012-08-18 12:21 
    돈보다 더 중요한 게 시간카이스트 교수 시절에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외부 강의를 100회 정도 했는데 대부분 교사나 학생, 시민단체 등이 그 대상이었다. 시간과 재능을 기부하는 것이고, 사회 공헌이라고 생각했다. 강의를 많이 하게 된 것은 미국에서 공부할 때 시골에 있는 대학에까지 장관급 등 유명인사들이 와서 특강을 하는 걸 보고 느낀 게 있어서다. 그 사람들은 돈보다 더 중요한 게 시간인데, 기회가 적은 지역 학생들을 위해서 기꺼이 시간을 낸 것이죠.
  2. [코멘트]너무 답답해 정치에 관심이 별로 없는 나 같은 사람도 정치 관련 글을 쓰게 하는 현실
    from 木筆 2014-03-13 11:54 
    흔적 님, 며칠 묵혀두다가 흔적을 남깁니다. 저의 관심사이기도 해서입니다. 지난해 대선 전 여론조사를 보다가, 관심을 끄는 결과가 있더군요. 연령대별, 지역별 대선후보지지도는 박근혜/안철수,문재인에 비율이 상식을 벗어나지 않는데 유독 소득별 지지도가 예상과 달랐습니다. 200만원에서 400백만원 소득에 안철수,문재인 6, 박근혜 4였죠. 그런데 200백만원 미만의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5:5? 4:6? 결과는 박근혜가 7이고 안철수,문재인이 3이었
 
 
 

1. [휘소식] 돌을 던져 파문이 일어나는 것을 함께 보자 - 유행처럼 휩쓸려가는 것들에 딴지를 건다. 생협, 협동조합, 인문학 그저 뭉뚱그려 좋은 것, 당연한 것들의 미세한 결을 살펴 통찰을 갖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고의 범위를 좁혀 나눠보자. 이곳에 함께하는 사람망을 중심으로 인물을 설정하고 단편으로 그려내어 서사를 미리 갖고, 그 서사를 흘러다니게 만드는 것을 할 수 있지 않겠는가? 네가지없다는 소리를 들어도 마음만은 진짜 사랑하니까란 이면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는 것은 아닌가?  온도가 오르내리고, 정작 비등점까지 순간적으로 넘치게 하는 일이 필요하다. 필진이 구성이되고 현실감을 문학의 구조로 터치해보는 재미가 솔솔하지 않겠는가? 천명발송, 천오백발송, 모니터링-확인, 차별화된 컨텐츠.

 

2.[실험/시도] 예민함에 대한 예민 -  최초의 만찬, 안도현이 시가 자맥질을 하는 이유, 안도현 그는 왜 조지오웰에게 배워야 하는가,  머리로 쓰는 시는 힘이 미력한가, 안철수-문재인-박근혜-김두관, 대중정치의 공약은 금융공황의 여파를 비껴갈 수 있나, 대선과 생필품가격폭등, 시는 머리로 쓰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쓴다. 잘쓰려고 하면 할수록 자기 몸에 갇혀 달라지지 않는다. 복수혈전을 낭독해준다. 복수는 가고, 혈전으로 응어리만 남는갸. 완벽하려고 하면 할수록 시간에 강하지 못하다. 여백이 그 시간과 시선을 채워준다. 천국에서 배운다 - 케인즈, 마리아, 조지오웰, 니체, 예수,부처, 마호멧

 

3.[금기] - 소모임과 토론, [동화독법]을 보고 논하다가 토론이 아동포르노를 시작으로 금기를 향해 달린다. 주례사와 책과 저자가 처놓은 울타리가 아니라, 저자와 책에 물을 쏟아붓는다. 칙칙하고 극단으로 밀어부치려는 노력, 이 자리에서 만큼은  윤리, 터부, 금기의 금줄을 내려놓고 갈 때까지 가보는 것이다. 김두식이 [욕망해도 괜찮아]에서 각자의 작은방이 필요하듯 비밀의 방,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너머, 무엇이든 얘기해도 될 수 있는 것, 발언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 것이 소모임의 진정성은 아닌가? 물론 이 이야기는 러셀이 자신의 토론모임에서 큰 자극을 받았다고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장삼이사가 이렇게 공간을 만들어간다고 이상할 것이 있는가? 자고로 모임은 그러해야 한다는데... 얘기의 살을 좀더 덧붙여 보았다.

 

4. [상상] 문화공간을 어떻게 채울까? 문화공간은 어떻게 상상할 수 있을까?

 

5. [책얘기-잘라라,그 기도하는 손을] 신은 죽었다, 국가는 죽었다라고 누가 이야기한다. 하지 지식인들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아니 않을 것이다. 괜히 말섞다가 필화를 당하거나 자신의 계보를 타고 이야기할 수 없는 영역이기도 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참다보면  정막한 정적만이 감돌고 침묵으로 변한다. 내가 다루고 다룰 수 있는 것만, 계보에 도움이나 책임을 질 수 있는 것만 다루게 된다. 지식인의 유행은 기껏 여기까지이다. 삶을 건들고, 통찰의 범위가 커지면 잠잠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은 아닐까? 석가도 예수도 마호멧도 다 죽었다. 그들만이 세상을 바꿨다. 그들을 믿는이들은 세상을 숨겼다. 자꾸 자주 집요하게...그래서 종교를 다시 죽여야 한다. 라고 말하면 미친놈 취급을 할 것이다. 심각하게 죽여야한다고 하면....원인을 되묻기도 전에 물러설 것이다. 감당할 수 없는 일이기에 자신을 위해하는 섬뜩한 일이기에 논란으로 가져가는 일을 본능적으로 피한다. 세상은....가끔 고요의 씨를 알 것도 같다. 만약 지금여기 진보는 죽었다라고 말한다면, 진보는 시작도 할 수 없다라고 말하면 손가락질부터 할 것이다. 우리는 지식인이라고 자부하고, 남들보다 낫다라는 신념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6. [책얘기-니체극장] 고명섭기자의 책을 폭염과 열대야의 고점부근에서 읽다가 美 치는 줄 알았다. 왜 800페이지가 넘는 책을 맘속으로 도전!!이라고 했는지 말이다. 선악의저편에서, 우상의 황혼, 니체가 병으로 눕기전의 상황부터는 도저히 맨정신으로 책을 볼 수 없었다. 이러다가 우울이 한꺼번에 물밀듯 쓰나미처럼 덥치면 어쩌나 하구 말이다. 이렇게 일주일이 지난 후에야 가을바람의 기미를 빌미삼아 흔적을 남기는 것이 다행이다 싶다. 그에게로 가려면 고르기우스의 칼이 아니라 아드리아네의 실을 준비하라고 한다. 자칫 니체에게 다가서다 길을 잃기 십상이고, 괴물에게 물려 괴물이 될 수도 있고, 빠져나오기도 만만치 않으니 단단히 각오를 하라고 한다.

 

7. 니체든, 사사키 아타루든 깔대기를 들이대는 인물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사유의 폭을 넓게 쓰는 이가 많아서 해로울 것이 뭐가 있겠는가? 마르크스든, 오웰이든, 모리스든, .....사상의 세상은 너무도 좁아졌고, 시간도 응축되어 보거나 할 수 있는 것이 많은 시대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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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우

 

 

 

뱀발. 반시간정도 짬을 내어  행여 볼만한 그림이 있을까 여겨 가보다. 이한우 그림을 직접 볼 수 있어 뭉클하다. 마음 속으로 그려도 보고, 덧칠도 해본다. 임립미술관-국전작가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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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독, 톡, 툭.... 빗소리에  잠이 사라진다. 조금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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