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맑다. 아~ 하고 하늘 한줌 짜내면 어~ 하고 청수가 목구녕에 떨어질 것 같다. 어~의 오무림이란  가을 타는 갈증을 충분히 축이고도 말 자세이다. 하늘을 쳐다보고 아~ 하는 자세와 어~하는 자세를 번갈아 해보시라. 가을은 하늘이 아니라 내 속에 있는지도 모른다. 텅빈 가을하늘이 금새 가슴속에 들어앉아 있을 것이다. 가슴은 파아란 가을하늘을 닮았다. 마음은 붉은 가을단풍을 닮았을 터이지만 서두. 이렇게 명박한 세상에 가을 타령이라니. 음 신세타령이란 말이 적절한가? 그래 늘 우리는 타넘었으니 절묘하게 가을을 빗대어 지금을 타넘어보다. 아~ 가을 타는 소리. 어~ 가을 먹는 소리. 아~어~ 가을이란 고봉밥에 배부르는 장단. 음~ 가을타령. 음~ 이명박 보리타작하는 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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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을 독서를 위한 변주(昨)
    from 木筆 2008-10-14 15:17 
    1. 질퍽거리다. 늪에 빠져 나오다 또다시 손을 놓다. 똑같은 박자, 패턴의 반복. 되돌이표를 이야기하는지도 모른다. 결국 내박자만 맞는 것이라구. 다들 몰라준다구. 한박자 쉬고. 한박자에 뭍고 한번 다른 박자를 타지 못하면 못 벗어나는 울타리인가 싶다. 사람들은 그렇게 익숙한 박자의 늪에서 늘 그것 이외 다른 것들을 원망하는 것은 아닐까? 그 박자로 평생을 그대로 굴러가려는 관성들은 아닐까. 박자 안에서는 다른 박자가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것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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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선고

죽음을 달게 받을 수 있을까? 몹시도 허둥대었다. 정해진 시간도 그러했고 초초했고 조바심났고, 어차피 돌아가는 길인데란 생각도 났지만, 그 생각은 저 멀리 변두리에 어설프게 있었다. 막막함 속에 어떤 여유의 싹도 찾아볼 수 없었다. 아이들에 대한 생각도 가족에 대한 생각도 그 벽 속에 갇히기 일쑤였다.

 

생각 연습

우리아이와 내아이 사이길을 걷다보면 내아이만 위한다는 것이 결국은 내아이도 위하지 않고 우리아이를 해하는 결과만 가지고 온다는 반추. 그리고 우리아이와 내아이의 사잇길을 걷다보면 우리아이를 바라보고 아끼는 마음이 결국 내아이를 사랑하는 일들로 돌아온다는 사유로부터 희망을 발견해내는 연습을 한다면, 그리고 하나씩 내아이가 아니라 나-너의 아이로 시선을 키워간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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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0 17: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여울 2008-10-12 16:43   좋아요 0 | URL
네 ㅎㅎ. 꿈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