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culture/others/newsview?newsid=20150404093010177
보지 않으려 읽지 않으려 애를 쓰다.
며칠을 참다가 기사를
문득 읽어버렸다.
눈물이 난다. 눈가가 붉어진다.
'밀도 높은 삶, 숙성, 돈이 안되는 일, 쟁이 'ᆞᆞᆞ
다음 글은 볼 수 있을까.
막걸리 세통 사들고 벗들과 얘기나눌 수 있을까. 무례하진 않을까 ᆞ
ᆞ그래 난 글을 읽기가 겁이 났어ᆞᆞ참 부끄러워지거든 ᆞᆞ ᆞ
볕뉘
읽고 난 뉘, 사무실 문을 닫았다.
엉엉 울고 싶어졌다.
큰소리로 울고 싶었다
눈물과 콧물을
휴지로 훔치다
울고나니 많이 시원해진다. 아직 이런 선생이 곁에 있다니 든든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