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소하라, 포기하라, 고립한다, 시인한다ᆞᆞᆞ채운다는 것, 된다는 것, 파쇄기에 신음처럼 걸리는 마지막 싯구, 울부 짓음ᆞᆞᆞ구호와 외침은 발견되어야 하는 것인가? 자막에 걸린 싯구를 씹는다. 몇번은 발걸음이 꽃이 피거나 석양이 질 무렵 빈 구멍에 채워질 것이다. 시인의 함성과 멀리걸린 시선으로 ᆞᆞᆞ 아마!


댓글(0) 먼댓글(1)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1. 사회주의하라
    from 木筆 2016-03-30 10:48 
    사회주의하라 지금은 없는허름하고꼭 불편한산호여인숙의전시회가 흐릿해져간다 덕수궁미술관보다더 도드라지는빈 기억의 구멍으로스며 올라오는 詩展.‘시인한다’ ‘고립한다’를상기한다 ‘한다’만 넘쳐도동네는 이리 초라하거나 한적하지 않을텐데‘한다’의 그림자에 몸을 숨겨 사는비겁한 관음의 시대. ‘냉소하라’에 ‘하라’를 잘라낸다파쇄한 하라한다하자의 대지에구근을 심는다 영혼에서떨어져나가이젠 박제화된 삶씨를청춘의 팔목에 새긴다심장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