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기 (2) - 거래의 8요소

 

 1. 외부거래: 대부분의 일반적인 거래를 말하며 외부에서 발생하는 구입거래와 판매거래가 있다.

 2. 내부거래: 기업내부에서 발생하는 본점과 지점과의 거래나 공업부기에서 제품의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거래를 말한다.

 3. 교환거래: 자산, 부채, 자본의 증감 거래만 발생하고 비용, 수익은 발생하지 않는 거래를 말한다.

 4. 손익거래: 수익이나 비용이 발생하는 거래

 5. 혼합거래: 교환거래와 손익거래가 혼합되어 발생하는 거래를 말한다.

 

기업이 인격을 부여받은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 법인은 그렇게 생겼고, 무한동력의 엔진을 달게 되었다. 책임도 줄고, 하고 싶은대로 하면되는 것이다. 부기의 역사도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니다. 파파로티?와 이름이 비슷한 이탈리아의 루카 파치올리가 저술한 [SUMMA]로 알려져 있다. 일정한 원리와 원칙이 없이 현금의 유입과 유출만 기록하는 단식부기(부기 Book Keeping 소리나는대로 쓴 일본어의 오기다.)와 달리 기업의 거래를 장부에 일정한 원리와 원칙에 따라 기입하고 정리하는 것이 복식부기이다.  이것은 발명에 가깝다.

 

칼폴라니는 말한다. 이렇게 유럽이 동시대에 발전한 중국과 아시아를 너머 설 수 있는 것이 기업이란 존재가 토지와 사람을 발라내고 오로지 자본의 승리의 역사를 거머쥘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빛과 거기에 달라붙어 있는 그림자, 부기의 발명이 그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뱀발. 협동조합이 개인의 소유를 너머 조합원의 공유를 허락한 것은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협동조합 역시 자본의 원리로 남겨야 생존할 수 있다. 체제 유지의 성격이 강하다. '더 이상 기존의 자본주의로는 더 못 먹여살린다. 니들이 알아서 해라.' 일 수 있다. 어쩌면 자본주의를 배운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할 부분도 있다. 하지만 돈을 남긴다는 원칙과 원리에서 빼어 닮았다. 전혀 대안적이지 않다. 좀더 다른 상상력은 없는 것일까? 상상이 아니라 발명이 필요하다. 벌써 그런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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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뜬금없기 (4) - 계정의 정의와 분류
    from 木筆 2014-04-22 14:49 
    1. 계정의 정의 - 거래가 발생하면 자산, 부채, 자본에 변동이 일어난다. 이 경우 각 요소의 변동내용을 명확히 기록, 계산하기 위해서는 각 항목별로 구체적인 장소가 필요한데 이렇게 특정하게 기록, 계산하는 장소적 단위를 계정(account, a/c)이라고 하며 계정의 명칭을 계정과목, 계정기입의 장소를 계정계좌라고 한다. 또한 계정계좌는 좌 우 2개의 계산 장소가 있는데 계정의 왼쪽을 차변, 오른쪽을 대변이라고 한다. 2. 계정의 분류 - 계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