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발. 경주 황성공원 숲 산책길이 무척 인상이 깊다. 산책로도 둘레 1km 정도에 자욱한 안개가 피어오른다. 수백년 묵은 솔숲은 포항 송도해수욕장 송림보다 (일본인이 식재했는데 아직 백년이 되지 못함.) 더 울창하여 품과 격에서 차이가 난다. 서예, 휘호대전에서 작가들의 작품 가운데 눈길을 끄는 몇 작품이다. 취소당 글과 아래글을 보다 한참을 머물렀다. 낮술 먹고 쓴게 분명한게야. 약간 술 기운이 있을 때 보면 어떨까?  도록을 구해본다.  파초는 그 사이로 난 길이 궁금해 한참 보다. 그 길을.. 경주 작가 전은 판매용이기도 한데, 고흐 풍으로 그려서 당황스러웠다. 이것 빼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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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3-11-07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 번 페이퍼에서도 저 '취소당' 글자를 눈여겨 봤는데 글자가 취해서 웃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취해서 웃으며 황성옛터 노래를 부르며 황성공원 숲을 산책하면 어떨까...요? ^^

여울 2013-11-08 08:38   좋아요 0 | URL
아랫 부분이 이렇게 쓰여있더군요. "이렇게 좋은날 서로 만나 취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간다면 동구밖에 핀 복숭아 꽃도 우리를 비웃으리. 책을 읽다 저 취소당이라는 당호를 얻어 글씨를 남기다."라구요. 술병 잡고 있는 모습이며, 파안 대소하는 것도, 풍경도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것이 좋으네요.

한번 해봐야 할까봐요. 황성..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