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발.  일터일로 동료와 해안선과 고개를 넘어 청*, 팔*산자락, 주왕산으로 향한다. 진보 37km라는 이정표를 지나 점점 산을 에둘러가는 길이 고립무원으로 향하는 듯하다. 대관령 고개를 넘듯 동해를 넘자 평온함이 지나치다. 굵은 사과나무에 마음이 일어 문자시를 토닥토닥 남겨본다. 하지만 잠시 들러 경이롭기까지 한 세계빙벽등반 대회도 한다는 청* 얼음골의 장관이다. 누구 시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빙벽이란 시를 다시 더듬어 보고 싶기도 하다. 주말 쉬게해줄 것이라는 박당선자에 대한 기대도 읽을 수 있었고, 순박하고 정겨운 사람들의 따듯한 마음도 덤으로 볼 수 있어 좋다. 독특한 악센트에 익숙해져가는 듯하다. 또 다른 박자...에 말이 들렸다 들리지 않았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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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3-01-30 0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멋져요. 이 빙벽을 타신건 아니죠? 갑자기 궁금해서......

여울 2013-01-30 10:23   좋아요 0 | URL
바라만 봐요. 입이 벌어집니다. 아~~~ 이럴 수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