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과 은행나무가 있는 마을
마을은 없다. 그의 따듯한 품과 같았던 마을은 없다. 삶의 온기를 가져다준 풍요는 없다. 끊임없이 밀려오는 그리움의 근원은 잡을 수 없다. 흔들리는 바람결들 사이, 피어오르는 안개와 안개처럼 피는 꽃들이 그리움처럼 피어오른다. 그제서야 아쉬워 울음을 겨워내는 마을의 숨소리가 달래진다. 그렁그렁 별처럼 맺힌다. 눈물처럼 아롱진 별빛은 품같던 마을을 비추지는 않는다. 잡으면 비껴서고 비켜서면 잡히고 끝나지 않는 숨바꼭질은 멈춰지지 않는다. 저기의 마을이 아니라 지금여기의 마을이 바람과 나무와 별과 꽃과 그리고 골목길로 살아 숨쉬지 ... ...
정미소 변주
>마음 속의 정미소 풍경들>
뱀발. 돌아다니다 보니, 카페가 있어 가입하고 둘러본다. 무척이나 많은 작품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있다. 주제로 검색을 하는 편이 나아 정미소로 다시본다. 매년 한편의 주제작품이 이어지는 듯하다. 꽃들의 색들처럼 바람의 세기처럼 정미소는 온전한 제 모습을 가지고 있지 않다. 한희원작가님에게는 송구스런 일이지만 주제넘게 남겨본다.
그의 시 한편도...덧보탠다. 그의 시 [찔레꽃이 피는 강변]
>찔레꽃이 피는 강변>
2. 그리운 것은 다 님이라던데. 그리움은 다 님이다. 그리움을 그리는 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