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살아도 괜찮은가(ing)
도덕에 가까운 것이 아니라 자유에 가까운 것인지 모른다. 도덕이 정치에 근사한 이분법의 도식이라면 윤리는 행동과 순간, 자유의 만끽을 예비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행위는 늘 이분의 도식과 적을 가르는 것이 아니라 이분을 감싸고 있는 나머지 여덟, 아니면 나머지 98, 어쩌면 998의 여분에 대한 배려인지도 모른다. 문제는 우리가 너무도 이분의 현실에 치우쳐 늘 다른 것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처분했다는데 문제가 있는지도 모른다. 모든 결을 두가지 가닥으로 모으는 유치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 지금의 문제인지도 모른다. 그렇게 살아지는 것이 우리들의 운명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