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땅에선 어쩌면 생각을 가지고 산다는 것, 그 자체가 바보스러운 일이다. 바보들, 바보들. 그 바보들이 너무도 없기에 세상은 늘, 바보같지 않은 놈들로 인해 점점 바보같아지는지 모른다. 진흙탕에 연꽃을 피우듯, 그 힘을 주체못하는 저 교활하고 무소불위의 권력의 틈속으로 그래 그 바보들이 녹아든다. 사이사이. 그래 우리 바보들이 피울 수 있는 것이란, 너희들을 자양분으로 뿌리채 그래. 저 한점 화사한 꽃을 피울 수 있으리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가시장미 2009-05-25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