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滿 화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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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발. 여우님 별장엘 갔더니 매화 안에 별꽃이 숨었고, 햇살에 비추이는 그림자 꽃술이 드리우는 장면은 또 다른 장관이 아닌가 싶다. 그렇게 별을 남긴다. 봄이 다가기 전에. 그러고 보니 어제 보리밭이 생각난다. 지금 이 계절을 맥추. 보리가을이라고도 한단다. 보리는 벌써 가을이라니...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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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9-04-16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에서 네번째가 제일 좋습니다. 제가 블루팍스잖아요 ㅎㅎㅎ
근데 매화꽃술이 한 쪽으로 치우친 것 보니까 어떤 사진인지 짐작됩니다.
전 그 아이가 좀 슬퍼보이지 않나 했어요.
재 너머 보리밭도 가봐야 하는데 낮에 장시간 집 비우기 뭣해서 여태 가질 못하고 있어요.
설마 이러다가 제 청보리가 황금보리가 되는것은 아니겠지요?
그러면 황금 따러 갈까...

마당님의 그림을 보면서 타지에서의 고적함, 만감이 교차하는 숭숭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모쪼록 꽃그림을 그리시면서 수상한 시절을 타지에서 잘 나시기를 빕니다.

여울 2009-04-17 20:28   좋아요 0 | URL
이리 쉬이 맘이 들키다니...괜히 남겼다싶군요. ㅎㅎ. 암튼 고마워요. 매화에 꽃술 그림자라~ 창호에 비친 달그림자처럼...인상 깊더군요. 제게는 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