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강한 사람의 사회, 구름 위에 있으며 번영하고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듯이 보이는 사회, 그런 학교나 기업, 지역은 , 생각하면 그 얼마나 부족하고 약한 인간관계밖에 가질 수 없었던 것일까? 둘러보면 어디에나 규칙이나 설명서, 교훈, 지혜 등이 산더미처럼 있는데도, 사람들은 진실에 연결되어 있지 않고, 연결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도 모른 채 정신의 황야에 고립되어 있다.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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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신장애'라는 꺼림칙한 병에는 인간 자신에 대한 심오한 메시지가 숨어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원래 인간에게는 인간으로서의 자연스런 생활 방식의 방향이라는 것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닐까?... 그 생활 방식의 방향이 바로 '계속 내려가는 '방향이고 상승하는 생활 방식에 대한 '하강하는 생활 방식'인 것이다.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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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쩌면 성공이라는 것이 이룰 수 있다고 모든 사람들이 믿는 것처럼 그 다른 한끝에는 절망이란 것이 믿을 수 없는 현실이겠지만 모두 연결되어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성공이란 것이 신기루에 자신을 맞추어 넣기에 모든 다른 것을 외면하는 것이라면 절망이라는 광맥은 모든 고생과 고민이 이 세상 어딘가와 연결되어 있고 이어져 있다는 것을 확인시키는 것인지도 모른다. 299로 이어진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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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발버둥을 쳐도 해결할 수 없는 고생이나 고민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살아가는 고생이라든가 살기 힘든 것을 모두 제거해 가벼워지고 편하게 살고 싶다는 그런 결벽증 같은 바람이 질병처럼 퍼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어떤 환경이든 사람은 분명히 [고민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 고민하는 힘이 있기에 병을 고민하고, 병과 함게 살아가는 인생을 고민하고, 살아가는 것의 풍요로움을 발견할 수 있다. 고민하는 힘을 되찾고, 고민을 깊고 넓히려는 일이 필요하다. [고민하는 일의 풍요로움]. 문제나 고생, 고민을 없애지 않는다. 177,8,9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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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즐거운 하루님은 안녕할까?
    from 木筆 2008-12-26 00:34 
       대전 근대사산책이 있던 날, 일요일 늦잠을 자구 버스를 기다리는데 도통 오지 않는다. 기다리는 젊은 친구가 건네온다. 먼저 기다리던 여학생은 서울 모대를 수시입학하고, 뒤늦게 온 뚱뚱한 편인 친구는 재수를 결심한 모양이다. 이리저리 나누는 이야기들에 엄연한 현실의 존재감은 둘을 가른다. 쌀쌀한 날씨 두둠하게 내의까지 챙긴 차림, 목도리에 비해 갸날픈 여학생의 모습은 너무 추워보인다. 서빙으로 80만원을 벌었다는 현실. 친구와 영
 
 
파란여우 2008-12-26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졸려요. 날 밝으면 읽을테니 감추지 마세요.

여울 2008-12-31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마워요. 님덕분에 좋은 책 보았습니다. 어쩌면 눈길 한번 주지 않았을지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