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여울님의 "너와 나, 그리고 정신의 임신과 출산(作)"

침묵인지? 고요인지? 불감인지? 물이 끓고 있는 것인지? 휘발해버린 것인지? 무서워하는 것인지? 두려워하는 것인지? 주저하는 것인지? 회피하는 것인지? 사흘째 내리는 눈처럼 그냥 그런 것인지? 왜 사흘째 내려야 하는 것처럼 이유가 추정되는 것인지? 유추는 되지만 발담그기는 부담스러운 것인지? 불감의 정글이 헤쳐나가기에 너무 강력한 것인지? 온라인이라서? 오프라인도? 오프라인에선? ...뿅망치가 필요한 것인지? 진지모드가 필요한 것인지? 썰렁모드가 필요한 것인지? 섹시함이 필요한 것인지? 섹시함도 필요한 것인지? 정신을 섞기만하면 논쟁으로 비화되는 잘남들 때문인지? 유아독존만 있어 너도독존을 인정하지 않은 연유인지? 겉저리부터 시작해야하는 것인지? 묵은지를 꺼내 파 송송넣고 푹푹 끓여야 하는 것인지? 거기에 함박눈발 시식하며 소주 한잔 걸치며 담소를 나눠야하는 것인지? 깊은 속 끄집어내어 철탑 고공 농성을 해야되는 것인지? 총총거리며 너무 빨리 걸어대는 발걸음의 속도때문인지? 한꼭지 물어댕겨 사흘째내리는 눈처럼 횡설횡설 수설수설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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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8-11-21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글루스에는 20대층들이 대세지만 최근 '분서'와 관련한 격렬한 논쟁들이 있어요.
담론이 쌈박질로 변질되는 특성을 극복하진 못했지만 저는 그런 시도들이 신선해서
좋아보입니다. 알라딘은....하품이 나와요.

여울 2008-11-21 15:09   좋아요 0 | URL
쌈구경이라~ 함 마실다녀와야겠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