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 너 na 나(do도) jal 해]
[참 답답허네]
그녀가 KTX를 탄다. 세치 혀를 가지고 탄다.
홀짝홀짝 짝홀짝홀 관공소앞 승용차들 하자는 넘이나 한넘이나 하고있는 넘이나 반대하는 노*나 임시내통하는 마음을 본다. 숙성하자는 넘도 다르게하자는 넘도 없구 힘에 질질끌려가는 넘들을 보니 모두 매한가지일세. 그 힘에 지청구하는 넘도 그 힘을 거슬러 타는 넘들에 대한 이야기는 보듬지도 못하는 세상이니. 촛불로 모인 마음들은 어디에 있는지 저놈이 나서니 안되고 저단체가 나서니 되지 않고 뭘하고 싶은지조차 이야기하지 않고 모두 마을로 돌아가자고 하더니 안되는 것 투성이네.그래 도대체 어떻게해야 되는 것인지 어찌해야 네맘을 아니 네몸을 흔들 수 있는지 그렇게들 퉁만 놓지말고, 그 잘난 왕년이야기하지 말고 그 못난 지금을 나누지 못하는 것인지. (대)학생의 눈으로, 왕년으로 한평생 우려먹는세상이 아니라구. 제발. 그때를 살지말구.
그가 KTX를 내린다. 세치 혀를 내린다. 마을버스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