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성난승려]에 갠둔 쵸펠이 그린 그림이 몇편있다. 얼핏 스쳐가는 그림 가운데 고암 [취야], [낯술], 온화하지만 그렇지도 않는 이 그림이 눈에 띄인다. 뭐 눈에 뭐만 보인다더니... ... 080422 갠둔쵸펠이 들어온 뒤. 아 그런데 김밥 잘 먹었다는 소리를 못했다.
오랜만에 비가 내린다. 오랫만에 궁동엘 갔다. 하루 7차, 한달내내. 100일 연속드라마를 보아왔지만 세상에 이런일도. 젊음은 늘 용감하고 무모하기까지 하다. 새벽 3시가 넘어들어간 나는 용감한 것일까 무모한 것일까 080422 봄비짙게내린 궁동
며칠전 모임이야기를 흔적도 남기지 못하고 있다. 교육과학부의 교육-과학통합 작전이다. 학-연의 끈끈함을 돈독히 하려는 모양인데 무식한 2mb정부의 추진은 늘 용감한 모양이다. 청와대 구조본이란 말이 실감나듯. 출연연 원장급들은 줄줄이 불려올라가는 모양이다. 며칠전 카이스트총장은 여러연구기관에 통합의 부루스, 아니 날나리를 불어댔다.고 한다. 역전의 용사!들의 네트워크를 구성하게하는 놀라운 힘이 있을 줄이야.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것인가? 악화가 악화로 치달을 것인가? 당분간 후자의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080421 [참] 뒤푸리 당분간벤처의꿈아니 또 벤처의꿈 꿈만꾸는것은 아닐까명사만집착하는것은아닐까뭐눈엔뭐만보인다고..자학버전인가 하지만 모임은 달콤했다.
나는 싫은 소리를 잘 하지 못한다. 하지만 싫은 소리를 해야된다고 하면 주춤거리지 않는다. 하지만 하지 않는다고 해서 싫지 않은 것은 아니다. 080423 물론 일터에서 그렇다는 이야기. 호모양아치스들이 군림하는 곳은 가끔 전투의욕이 생긴다.
댓글에 몹시인색하다. 그냥 뜬구름같은 한점 남기고돌아서면 어지간히 남의 집을 들낙거리지 않는다. 헌데 가끔 사람인지라 반응이궁금.댓글이 고플때도 있다. 문법문맥내용 제로의 낙서들을 읽어주는 분들이 고맙다. 정제되지 않는 낙서라 늘 미안한 마음이다. 정제할 것을 요구한다면 아마 빈도수가 무척이나 줄 듯 싶다. 의식하지 않으려는 시선이 되돌아온다면 이렇게 낙서질을 하지도 못할 것 같기도 하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살래요란 다른 주장이 되어버린다.
블로그놀이가 물리적시간이 가능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그럴 때면 곤혹스럽기도 하다. 사실놀아요 이럴수도 없고 정말책들을 다 읽으세요.하면 다 읽지 못하는 경우도 많죠.그러면 가끔 되묻고 싶기도 하다. 네이트온이나 메신저로 생산해내는 문서의 분량이 얼마나 되는지 아시냐구. 아니면 필 받을때 작심하고 책하루종일 읽으시면몇권읽을수 있는지 몇페이지나 읽을수 있는지 시험해보신적있느냐구. 그래두불가능하지않느냐구.
그러면 사실여유가있다고 많은사람만나니늘신제품생각이기웃거린다고자료보고워드패드 띄워놓고메모하고이야기하고도 한다고 해야하나.그런데정말지난주는그냥지났고 연체된책을 돌려주는데 체납을 오래해서다음주나오월이나대출받을 수 있다고.이공간을 통해자극백배게으른 일상에 활력이된 것도 사실이고.아이들도커겠다 생각하면 아이들재우고 모임가야되는데하며 그냥 잠든적이 많았던 지난 흔적도 남고 여전히 마초적인 향유의그늘에 걸려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미안하고 하는일의 색깔이나 직책덕을 보는 것도 사실이고...곰곰이 생각해보니 노는 것이 맞다. 여기저기이곳저곳이시간저시간 080423 점심 블로그에 대한 잡생각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