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숙히 파고 들어야 한다.
흔들리지 않도록
심장속을 꿰뚫어야 한다.

견디기 위하여
살아남기 위하여
고정되어야 한다.

말이 필요없다.
두들겨 박히면 박힐수록
나는 너를 걸어둘 수 있는
하나의 의미로 살아남는 것이다.

 

녀석들 용돈 축내는 것 같아, 생일선물로 시집을 한권사달라고 했다. 그리고 축하말 한마디씩 적어달라고 말이다.  서정주 시집 없다는 전갈. 골라온 것이 이 시집이다. 그리고 연필로 쓴  축하말이 글씨체가 한결이다. ㅎㅎ

용혜원이 남자였단 말인가? 이태껏 여자 수녀로 알고 있던 나는 도대체 뭔 사람인가? 나에 대해 짜짱이 난다. ㅎㅎ. 평범한 대사, 평범한 소재, 완만한 호흡. 그래서 선호하지 않는다. 그 가운데 이런 검열을 통과한 한편의 시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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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7-12-13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목사님이세요. 친구 직장동료가 용목사님 아들이었답니다. 요즘은 처세학 강사, 정도로 전환하셔서 돈을 꽤 버신다던데 ;; ㅋ 그 동료가 친구에게 아버지 책을 선물했는데 당연히 시집일 줄 알았는데 열정을 가져라, 뭐 이런 제목이어서 같이 놀랐던 기억이 나요 ㅋ

여울 2007-12-14 16:08   좋아요 0 | URL
ㅎㅎ. 그렇게 가까운 사이. 미안한데요. ㅎㅎ. 처세서까지 ㅎㅎ. 검색해보았더니 정말 많더군요. 고만고만한 책들이 말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