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게시판이 너무 조용하다는 느낌이다. 한참 시류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은데도 말이다. 흥행의 문제가 아니라, 진심에 대한 울림, <아래로부터 세계화> 식에 대한 질문과 답변에 대해서 말이다. 문국현씨가 똑같은 경제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자본주의 제대로 해보자. 천박하지 말게 말이다. 요즘 유행하는 말대로 프레임을 새롭게? 제시한 것이다. 미묘한 움직이지만 이미 그 마음이 상당히 전달되었고, 파장이 미묘하게 동심원을 그리며 전달될 듯하다.
0.1 몇 편의 글을 관심있게 보았다. 심상정씨 글도, 그리고 진보넷의 글도. 희망사항이 아니라 대중의 입장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해보는 것이 급선무가 될 것 같다. 몸과 머리의 간극을 얼마나 좁히고 그 여하에 따라 얼마나 움직이고 움직임으로 조직이 바뀔 유연성에 대해 고려한다면..
0.2 이것이 미치는 생태?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면, 어떨까? 문국현씨의 삶자체가 생활인의 언어와, 코드의 입장에서 한발, 무리한 요구를 끌고가면서 행하는 선언이 아니기에 설득력이 상당히 높다. 이명박캠프 역시 딴나라당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고 본다. 선택지가 생긴 것. 성장만 하면 된다에서 여파가 있지 않을까 싶다.
0.3 민*당, 안타깝게도 자성적인 글도 있지만, 대중의 시선에, 생활인의 시선에 가 있지 못한 것 같다. 대중의 시선이 아니라, 어쩌면 관심을 증폭시킨다는 입장에서 바람직하겠지만 내부시선에 올인해있다. 당원의 한표를 내가 지지하는 후보에게 더 끌어모를까가 운영의 핵심이 되고 있는 듯. 균열지점에 대한 고민도, 준비도 너무 많거나 없는 것은 아닐까? <심하지는 않다고 여긴다 이 표현은..?>
1. 유행하는 프레임 선거자문책자들 이야기처럼, 문국현씨의 삶과 결합된 참한 자본주의 경제프레임(본인이 의도하든 그렇지 않든 대중을 배려하는 프레임과 완성도) 못지 않은 프레임이 나오지 않으면, 힘들지 않을까? 뭐라고 딱히 이야기할 수 없지만, 문화, 삶의 질, 소수자...등등이 겹치지 않으면 어렵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2. 머리진보가 틀에 맞추려고 하지 않는 이상, 배울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을까? 진보관념과 나름대로 틀에 대중의 사고를 끼워넣으려하지 않고, 몸의 흐름을 관조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면, 지든 이기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3. 그런면에서 현 상황을 전 개혁정당 그룹, 노사모자원활동그룹이 가장 예민하게 느끼지 않을까 싶은데, 문제는 안착하거나, 뿌리내리거나, 제도화에 대한 아무것도 없이 그냥 열정만 소모당하였기에, 유사한 문제가 생길 우려도 큰 것 같다.
4. 민*당의 평균적인 판단시선의 변화, 관점을 대중의입장에서, 생활인의 입장에서 노력이 겹쳐지고 선거가 아니라 선거이후를 고려한다면, 조금 나아질 수 있을까? 안해가 출근길 물어본다. 누구한테 투표했어? 비밀이야 ㅁ. 흥행이 되는 것이 우선이지.
5. 연정까지 생각해볼 수 있을까? 접근이 차단된 생활인의 입장에서 대중의 의식변화를 사고의 중심에 두고, 이후의 덧셈을 고려해본다면, 집행부의 시선이 아니라 신입당원의 입장에서 판단을 열어두고, 놀이, 삶의 질의 패러다임을 과감히 제시할 수 있다면, 경제정책 빼고, 오로지 어떻게 살거야?에 방점을 두어 관점과 사고를 제시할 수 있다면, 우여곡절 가운데 승리를 유난히 좋아하는 대중의 입장에서, 그리고 그 열기가 산화되지 않도록 열정과 관심을 담은 든든한 창고를 마련한다면... ...
6. 눈높이가 아니라 몸높이에서 시작, 늘. 그리고 우리가 머무르는 곳에 대한 자각에서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