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졌다. 


꽃잎들은 나뒹굴고, 꽃비늘들은 어린아이의 탄성을 비껴간다. 그 투명하고 맑은 색들이 한 차례 대지를 채우다가 또 다른 색들의 찬연으로 자리를 물려주고 있다. 어른의 찬탄으로 이어지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대동 매화, 차 밭, 모작을 담아본다. 


연두가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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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23-04-04 14: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종이에 그린 풍경화인데, 느낌이 있네요. 서정 추상쪽에 가까운듯합니다. 작은 사이즈 같은데 액자에 담으면 훨씬 좋을 듯합니다~

여울 2023-04-04 16:58   좋아요 1 | URL
yamoo님, 네 잘 보셨습니다.^^ 담백하게 여러 작품 그려봤어요. 의견 감사드려요.

615세대 2023-04-14 16: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도 느낌이 있는데...이 느낌을 뭐라 할까...술 한잔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