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장길... 그러워하던 개나리꽃, 목련새순을 돌담길 돌며 멀어지는 연인 보듯했는데...

 돌아오고나니,

  대*동 날망고개길은 연한 개나리로 흐드러지고,

 목련은 비쭉 새침 고개를 내민다.  흐드러지고 흐드러지고 내민다. 취한 막걸리색처럼 곱다.

 

 2.

 개나리 한 움큼, 목련 한 묶음  맘 속에 지피고 볼 일이다.

 세상은 더 아려지고 마음은 더 새순처럼 고와질테니.

 듬뿍듬뿍 과식할 봄이 이미 한참을 지나치고 있다.  세파에 응달진 곳에도 꽃들처럼 따듯한 맘길 보내시길... ..

 

3. 

 

070317  10: 00 - 10:11 애벌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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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7-03-18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곳은 개나리가 막 수줍게 피고, 목련은 아직이올시다 입니다. 두근두근 아침마다 기대하는 중이에요.

여울 2007-03-19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금만 기다리세요 ㅁ... 좀더 일찍 만개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