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장길... 그러워하던 개나리꽃, 목련새순을 돌담길 돌며 멀어지는 연인 보듯했는데...
돌아오고나니,
대*동 날망고개길은 연한 개나리로 흐드러지고,
목련은 비쭉 새침 고개를 내민다. 흐드러지고 흐드러지고 내민다. 취한 막걸리색처럼 곱다.
2.
개나리 한 움큼, 목련 한 묶음 맘 속에 지피고 볼 일이다.
세상은 더 아려지고 마음은 더 새순처럼 고와질테니.
듬뿍듬뿍 과식할 봄이 이미 한참을 지나치고 있다. 세파에 응달진 곳에도 꽃들처럼 따듯한 맘길 보내시길... ..
3.
070317 10: 00 - 10:11 애벌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