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절을 앞두고 짬과 이동을 생각해 편한 책들을 구할 요량으로 가까운 서점을 들렀다.
<총균쇠>를 읽고 있기도 하거니와 강신익교수님의 책이 살림출판사에 나온지도 이제서야 알았다. 헌데, 왠 걸 시리즈물로 의학사에 대한 책들이 여러권이다. 뜨문뜨문 읽어 지식의 단편들이 흩어져 있는데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유사한 내용들이지만, 설 준비 간간이 나는 시간, 짬을 이용해 시집과 번갈아 읽다.



시집도 여러권을 구했는데, 짧은 시간이라 괜찮은 시집을 구했는지 의심스럽다. 오고 가는 길 섞어 읽는데, 괜찮다. 김선우, 이병률,김경주..그리고 한권도 괜찮았는데 박...누구더라 이름이 오락가락한다.
오고가는 길이 막혀 설 느즈막히 출발하려는데, 세배돈을 챙긴 녀석들은 한달음에 귀소하고 싶은 맘인지? 저녁을 먹고 한참을 조른다. 내친 김에 새로난 길로 쏘았는데, 막힘이 없이 수월하게 왔다. 제일 편하고 빠르다.
070221
설맞이 짬독 계획을 적절히 소화해낸 것 같다. 시집 4권에 살림책 8권, 그 가운데 2권을 제외하여 천쪽정도를 느끼고 모았으니 나름대로 닷세란 기간을 다른 일도 하며 제대로 쓴 셈인 것 같다. 더구나 저자들의 맘이나 지식이나, 관점도 새롭게 볼 수 있는 재미까지 벌었으니, 흡족하다. 봄 햇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