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일 필요가 있지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마커스 버킹엄, 도널드 클리프턴 저, 박정숙 옮김, 청림출판

 

  

  저자가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 이 사람의 인기는 외모에서도 한몫하지 않을까 싶다. 얼핏 사진 한장을 쳐다보니 비슷비슷하게 생긴 외국배우같다. 나이를 가늠하지 못하겠는데 생년월일은 못 찾겠다. 그런데 배우활동은 한 적이 있단다. 물론 그가 하고 있는 직업으로 여러 방송도 탔다. 유명한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쇼에더 여러 번 나갔다 한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컨설턴트로 말이다.

 현재 TMBC의 대표로서 스탠드아웃 테스트를 기반으로 강점을 높은 업무성과로 연결시키는 방법을 컨설팅하고 있으며 다수의 매체에 기고 활동 및 비즈니스맨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다. 유능한 관리자와 효율적인 일터의 특성을 규명하기 위해 20년에 걸쳐 시행된 갤럽의 조사 프로젝트를 이끈 사람이다. 아울러 갤럽 리더십연구소의 선임 강사이기도 하다. 그는 리서치 경험을 기본으로 하여 베스트셀러, 『사람의 열정을 이끌어내는 유능한 관리자(First, Break All the Rules)』와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Now, Discover Your Strengths)』을 저술했다. 또한 뉴욕타임즈, 포춘, 패스트컴패니와 같은 매체를 통해 저술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컨설턴트로서, 저술가로서, 강사로서 직원 생산성과 리더십 및 관리라는 주제에 대해 권위를 인정받고 있고 미 국무장관 리더십 및 관리 위원회의 회원이라 한다. 어쨌든 이 다양한 활동 속에서 이 책을 저술했음이, 아니 스트렝스파인더를 개발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그에 대한 소개이고....

  이 책은 자기발견 프로그램인 '스트렝스파인더(StrengthsFinder)'에 관한 소개이다. 3부로 구성되어 강점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론적 설명과 유형에 대한 설명, 강점 활용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강점보다는 약점에 집중하여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힘쓰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면서 오히려 강점을 활용하는 것이 개인의 성장에 도움이 됨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강점을 위해서는 재능, 지식,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재능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강점으로서 재능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더욱 강조한다. 그리하여 '스트렝스파인더(StrengthsFinder)'는 강점을 알려주는 도구로 매우 적절하게 활용됨을 설명하고 있다. 갤럽에서 30년 동안 각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200만 명을 인터뷰하고 연구하여 만들어낸 것이 '스트렝스파인더'로서 이 도구는 자기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것을 강점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이러한 '스트렝스파인더'에 대한 소개를 통해 강점을 발견하고 개발하여 활용하기를 적극 추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주장하듯 사람들이 강점이 무엇인지는 아리송해하며 약점에 휘둘린다는 점에서 강점에 초점을 두고 개발하라는 말은 와 닿았다. 나 역시, 약점에 더 휘둘리며 그럼 나의 강점이 무엇인지 헤매는데 그런 강점을 찾아주는 도구라 하니 귀가 솔깃, 그러나 한번의 테스트로 끝나는 이 책과 서비스에 실망하고 있다. 적어도 두 번...의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서비스는 안 되나?

  역시, 개인의 강점에 대한 관심은 조직에서 어떻게 써먹을까인가로 시작되는구나 싶었다. 기업의 인적자원 관리에 초점을 맞추어서 설명하고 있어 ‘개인’의 관점에서 보는 경우 부족한 면이 있다. 또 실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더욱 곁들였으면 한다. 물론 조직내의 인사관리자가 개개인의 성향을 파악하고 이것을 통해 사람들을 관리하라는 메시지는 내가 생각해도 너무 과도하지 않나하는 생각들이 들긴 했다. 오히려 개개인이 자신의 강점을 더욱 활용할 수 있도록 유형에 대한 설명에 이론적인 설명 이외에 부가적인 사례들을 더 첨가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냥 이론적인 설명으로 아리송한 부분을 그러한 사례들로 더 잘 알아볼 수 있도록 말이다.

  물론, 저자가 단서를 달아두긴 했다. 어떤 것은 범주요, 어떤 것은 성격이요, 어떤 것은 사람을 언급하고 있다고. 34가지 테마가 전부 ‘타입’이 아니란 것을 읽는 ‘너희’들도 잘 알았으리라고.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 그것이 잘 안되어도 책을 쓰고 소개하는 입장에서는 좀더 분류화시켜 설명을 해주면 좀 좋단 말인가. 그냥 요렇게 나열하는 것은 나도 할 수 있다. 조금 더 노력하여 타입을 비슷하게 선별하여 그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는 노력을 해주었으면 하는 아주 진한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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