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림천하 20 - 소림기변
용대운 지음 / 대명종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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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권이 나온지 2년이 되도록 나오지 않고, 나온다고 뜸을 들이다가 이제야 겨우 나온 것. 그리고 내용의 전개가 생각보다 진행되지 않은점-물론 주관적 견해...라기보다는 감정이라고 해야겠다-.에서 상당히 감질나는 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짜증나게 했던 점은 1년전쯤에 제목도 나오고 곧 나올 것 같더니, 결국 마지막 꼭지에서 멈춰버리고 1년이나 더 지나서 나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작가가 제일 힘들었다고 생각한다.   

내용전개에는 커다란 변화는 없었지만 이 20권을 기점으로 다음 권에는 괘나 커다란 사건이 기다리고 있을듯 싶기도 하다.  20권의 가장 흥분되는 건 비무행...  점창파와 소림사와 종남파의 삼파비무와, 종남파의 구대문파 회복을 위한 비무행의 시작. 진산월이 나서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다.  이번 비무행으로 전흠과 낙일방의 진일보한 모습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제 벌써 20권이 되었다. 내가 듣기로 초기에는 3권 예정이였다고 한다. 그런데 벌써 20권이니, 얼마나 그 세계가 넓어 졌는지 알수 있다. 그냥 재미있는 작품이다...를 떠나서,  한국무협사에 길이 남을 대작이 되기를 바란다. 한국무협의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수 있기를...  

 또 하나 가능하다면 1,2달 안에 21권이 나오는 거.... 가능할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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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 끝나지 않은 전쟁, 끝나야 할 전쟁
박태균 지음 / 책과함께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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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된다. 어떤 이유에서든. 예외가 있다면 누군가의 폭력에 의한 저항수단으로써의 전쟁이라면 어느정도 용인할 수 는 있겠지만, 그것 조차도 최소한의 수준에 그쳐야 할 것이다. 모호한 이야기 이긴 하지만.    

 모든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긴 하지만, 한국전쟁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의 나에게는 더 심각하게 다가온다.  분단을 고착화 시키고, 한국전쟁 당시에도 많은 군인들과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종전 이후에도  남과 북의 부딪침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갔다.  최근에 일로는 서해교전으로 인해서 해군의 젊은이들이 (월드컵 열기에 취해 있던 그때) 희생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분단의 고착화 과정에서 각국의 독재자들은  반미이데올로기와 반공이데올로기를 통해서 자유와 정의를 억압하고, 장기집권 하고자 하기도 하였다.   대한민국 에서도 민주화 이후에도  살아 있는 국가보안법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최근에도 얼빠진 사건이 하나 있었다.)     그러나 한국전쟁은 여전히 현재진행중이다.  노무현 대통령 재임 시절, 막바지에 다다랐을때 종전에 관련된 이야기가 흘러 나온 적이 있었지만,  MB 정부가 들어 선 이후에는 남북관계가 다시 경색 되고 있다.  아직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는 요원한 일인 것 같다.    

 이렇게 몇 십년 가까이 영향을 끼쳐온   한국전쟁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야 말로, 여전히 한국전쟁의 영향 하에 살고 있는 우리의 평화에 필수적이지 않을까 한다...  제대로 된 이해 없이는  지속적인 반목만 있으며 해결책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또 하나 반성을 가진 것은, 한국 근현대사에 대하여 너무 무심했다는 점이다.  우리 한반도에 있었던 여러국가들 중에서 고구려와 같이 찬란한 역사(?)에만 너무 관심을 기울였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아무래도 한국의 근현대사는 굴욕과 상처만 가득한 역사... 라고 생각해서였는지도 모르겠다(아마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대,중세사 보다도 오히려 근현대사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보는데, 그런 생각과는 별도로 정작 근현대사를 알고자 노력한 적은 없었다. 참 한심한 일이다.  앞으로 근현대사에 대한 관심을 좀 더 기울이고자 노력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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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moon 2009-06-16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근현대사를 제쳐두고, 너무 고대 역사만 파고들었다는 생각에 이제부터라도 집중을 해야지, 다짐을 했어요. (웃음)

가넷 2009-06-18 12:31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근현대사는 지금의 이 사회와의 연속성이 있기 때문에 기억이 살아있어서, 더 가슴아프고, 그래서 더 보기가 힘들었는지 모르겠어요.
 
불교개론강의 -하권 불연 이기영 전집 24
이기영 지음 / 한국불교연구원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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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권에서는 개략적인(라고 하기에는 좀 안 맞지만-.-;) 전체불교의 모습을 조망해 보았다면,  하권에서는 대승불교의 주요 자취들을 풀어 놓고 있다. 반야...중관, 재가불교, 정토사상, 유식,여래장,화엄... 등등... 상권은 그래도 따라가기가 편했는데, 하권에서는 따라가기가 좀 힘겨웠다. 아무래도 이런 개론적 강의 수준도 못 따라갈 정도로 불교에 대한 노출도가 낮아서 일 수도 있을 것이고, 내가 워낙 이해력이 낮은 바보라서 그런지 모르겠다.  어쨌든, 반야심경, 금강경, 법화경,  여러 경전들을 읽어 가고자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물론 다시 필히 읽어 볼 생각이고.    그리고 이미 반야심경과 금강경은 챙겨두었다.  반야심경은 상당히 짫고 핵심적인 것만 다루고 있어서, 여기(하권에)서도 다 다루고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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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개론강의 -상권
이기영 지음 / 한국불교연구원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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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전에는 불교가 단순히 기독교와 비슷한 류(?)의 종교인 줄 알았다. 그러다가 언제인지(터닝포인트??쯤 되는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닌 것 같은데)불교가 여타 다른 세계종교와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대학입학 후에 일인 것으로 기억하는데, 정확히 어떤 계기로 오랫동안 가지고 왔던 생각이 바뀌었는지는 모르겠다.  그 이후로 불교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높아 갔는데, 아무래도 내가 다니는 학교가(신앙과는 관계 없이) 기독교의 영향(?)이 짙은 학교다 보니, 불교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기도 어렵고 해서 한동안 잊고 지냈고, 대중적인, 불교개론서를 몇 권 구입했을뿐 이였다. 그러다가  1년전쯤에는 시골의사의 블로그에서 이 책에 대한 글을 보고, 구입을 결심하게 되었다. (상,하권 모두 알라딘에서 구입하려다가, 하권은 품절이 되어서, 상권만 알라딘에서 구입했다.)  

불교개론서는  현암사에서 나온 후타오의 <불교개론>정도만 읽은 상태였는데, 이 책을 읽으니, 불교에 대한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상좌불교가 왜 대승불교도들에게 소승불교라 멸시당했는지,  그리고 보살이 보리살타의 줄임이며, 대승불교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개념이란 것도 알게 되었다.  상권은 상좌불교와 대승불교와 함께 불교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풀이하고 있는데, 내가 그동안 개론서에서 바래 왔던 것도 이런 느낌이라서 좋았다.  겨우 개론서 한권 봤을뿐이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살펴보고 싶은데, 갈피가 안잡힌다.  

 경전들도 성서와는 달리 엄청 많고... 불교 자체가 엄청 커보이니...-.-;;;(물론 2500년 정도를 이어온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건 만용이지만;)  불교 신자가 되기 보다는(신자라고 하는 것도 약간은 갸우뚱 거리게 만든다...  이게 뭐 철학인지 종교인지...  물론 불교는 영적인 느낌이 강하기도 하니까 종교가 맞겠지만...;;;) 불교학에 관심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권까지 읽고 나서, 사놓은 나머지 개론서 격의 책들(오강남의 <이웃종교로 불교를 읽다>.  에드워드 콘저의 <한글세대를 위한 불교>,  대담집인 <불교가 좋다>를 일단 읽어버려야 겠다.  불교개론도) 다시 찾아서 읽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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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 김홍도
오주석 지음 / 솔출판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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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쓴다는 것은 책에 대한 열정과 애정없이는 불가능 한 것이다.  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것도 그만큼의 애정과 열정이 없다면 쓰여질 수 없는 것이다. 내가 단원을 비로소(이전 부터 단원의 작품이야 국어교과서에서나 국사 교과서에서 한번씩 보아 온적은 있지만, 그게 진정 살펴본 것은 아니므로) 알게 된 것은  고 오주석 선생에 의해서이다.  물론 내 눈으로 보기 보다는 선생의 눈으로 본 것이지만 서도, 거기에서 많은 걸 얻을 수 있었다.   

 사실 이 책은 단원 김홍도에 대한 관심이라기 보다는, 선생의 여러 저작에 대한 관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책 속에서 단원의 성정을 말하는 부분이 당시 문인들 사이의 글에서 나오는데, 시서화악 모두에 능통하고, 키도 상당히 훤칠하고, 성격도 몇몇 일화에서 보이듯이,풍류도 있었던 모양이다.  선생은 살아생전에 어떠셨을까?  그저 선생의 몇 권의 책을 일별했을 뿐이지만, 옛 그림과 단원에 대한 열정은 누구에게라도 존경 받을만 하지 않을까?  

아직 다 읽지 않은 상태에서 리뷰를 쓰는 건은 그런 존경의 마음에서 한번 써 보는 것이다.  

 

p.s 솔 출판사에 나온 책의 아쉬움이라면, 종이가 너무 빛을 반사시켜  읽기가 좀 힘들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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