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살인자 밀리언셀러 클럽 108
로베르트 반 홀릭 지음, 신혜연 옮김 / 황금가지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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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시작은 디 공과 다른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시작된다.  신임 수령으로 펑라이로 가는 디 공을 마중하기에 모인 것이다.  이른바 디 공 시리즈의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이 작품이 가장 먼저 쓰여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나 디공의 벗들은 걱정되는 마음에 펑라이로 가는 것을 말려보지만, 확고한 디 공은 펑라이로 가게 된다.   

 펑라이에서 역시 여러가지 사건들이 일어나는데,  '초보' 수령의 티가 나서 3권을 읽으면서 디 공에 어느정도 익숙해진 나는 귀여움(!)마저 느꼈다. 그러나 역시 사건을 명쾌하게 해결하시니, 대단하다. 그리고 시대적 배경때문인지 괴이한 일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가는 일이 잦다.  그냥 그 나름대로 인정하고 지나간다고 할까?...  결국 인간의 의도에서 생긴 일이란 것을 드러나게 되지만.  셜록홈즈라면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중국판 셜록 홈즈와는 맞지 않는 듯.  그리고 우선 디 공은 관리이니, 그 점에서도 커다락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소개에 중국판 셜록홈즈로 소개가 되어 있길래 문득든 생각이다.  

 그런데 여태 읽었던  쇠못살인자,쇠종살인자,호수살인자와는 다르게 정말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끝이 난다.  그것은 색다르게도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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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쇼몽 - [초특가판] 아웃케이스 없음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 미후네 도시로 외 출연 / 기타 (DVD)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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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유명한 라쇼몽을 드디어 보게 되었다.  흔히 상대성 이야기를 할때 인용되고는 하는 영화다. 많은 책에서 이 이야기를 예로 들기에 궁금하던 차에 보게 되었다.  원작을 읽지 못했다. 기본적인 뼈대는 같은 것 같다. 

사무라이와 그의 아내, 산적 다조마루, 나무꾼, 승려. 이 넷을 서로 자기가 본것을 이야기 한다.  이세상에 진실이란게 존재할까? 사실이라면 몰라도.  하지만 여기서는 그 사실 조차도 애매하다. 결국 인간은 제 입장만을 되풀이한다는 것을 우리는 영화를 통하여도 그렇고, 일상생활에서도 느낀다.  하지만 영화는 마지막에 결말에서 다시한번 인간에 대한 믿음을 져버릴 수 없게 만든다. 마지막 shot는.

   실제로 재판관은 등장하지 않고, 이 네명이 자기 진술을 재판관에게 이야기하는데 한편의 연극을 보는 느낌도 들었다.  흑백영화라서 익숙해지는데 40분은 좀 걸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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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천국 감독판 - [할인행사]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 안토넬라 안틸리 외 출연 / 에이나인미디어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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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레나와의 첫사랑과 안타까운 헤어짐과 재회는 감상적이게 만들지만,  난 알프레도와의 우정에 중점을 두고 봐졌다(그렇게 본게 아니라 보여진 것이다).  어린시절 토토는 참 영리한 아이였던 것 같다.  엘레나와의 헤어짐 이후로 고향을 떠나서  알프레도의 장례식에 참가하면서 이제는 토토가 아니라 유명한 영화감독으로 돌아왔지만,  역시 고향에 돌아가면 토토일분이였다.  토토가 고향에 도착하면서 나도 덩달아 감상적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명장면은  마지막 장면이 아닐까?...   비록 이번에 볼때는 크게 마음이 움직이지는 못했지만, 역시 마지막 장면만 보면 울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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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 스피치 (1disc)
톰 후퍼 감독, 가이 피어스 외 출연 / 버즈픽쳐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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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는 다른 무엇보다도  요크 공작(왕)와 로그의 흐르는 우정, 그리고 그런 믿음에 기초해서 조금 더 말 더듬이를 고쳐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솔직히 이 영화에서 이것 외에는 어떤 관계라는 것도 보이지 않는다.  궁중암투를 슬쩍이나마 그리고 있지도 않을 뿐더러, 전쟁 분위기도 느낄 수 없다.  여튼 이렇게 시종일관 말 더듬이 왕(왕이 되기전에는 요크공장)의 극복기가 지속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어느정도 극복을 한다. 그냥 듣기만 해서는 재미라고는 전혀 없을 것 같은데, 그렇지는 않다. 아무리 국가가 전쟁을 향해 가는데, 연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서로 축하한다고 해주고, 활짝 웃는 것들을 보면 저럴 수가 있을까?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영화를 보면서 이런저런 불만이 생기면서도 재미있는 영화와 재미없는 영화가 갈린다는 것. 왜 그런지 스스로도 이해를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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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노 연애조작단 (1disc)
김현석 감독, 박신혜 외 출연 / 프리지엠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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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쥐도새도 모르게 인연을 만들어 드린다는 '시라노 연애조작단'   시라노...  집에 책도 사두었는데 아직 읽지 못했다.  하지만 대충 어떤 내용이 담고 있는지는 안다.  거기서 나오는 주인공 시라노 처럼, 연애조작단은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 조력한다(도와준다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꾸민다). 하지만 재미있게 보면서 나는 생각했다.  아무리 진심이라도 어느정도 갖추지 못하면 그 진심이 바래버리고 한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이렇게 인형 움직이듯 해서 이루어진 사랑이 대체 어떤거지?...  그런점에서 중반 이상을 달려갈때 조작단에게 생긴일을 생각하면 그런 문제가 터질 줄 알았다.  

하지만...  상용이 시라노 이야기를 하면서 했던 말을 듣자니 공감할 수 있었다.   

'얼마나 절실했으면 대필을 부탁했을까요?'   

아마도 이런 상용의 모습에 그 프로포즈를 받아 준게 아닐까?... 절실함이 보여서?...

 그리고... 재치있는 마지막도 좋았다.  

 

ps.  박신혜...  약간 어리게만 봤는데, 이런 분위기를, 표정을 낼 수 있는 배우가 된 것 같다. 좋았다.  그리고 이민정.  아주 예뻤다. 난 이런 스타일이 좋아...ㅎㅎ;  

ps2. 시라노도 곧 읽어야 겠다.  영화도 마찬가지로. 

ps3.. 감독판에 리뷰를 적으신 분 말씀처럼  남자들은 왜 다 그래? 나도 순간 절망했다.  나도 그 상황에는 자신없어함을 생각하며.. 

너무 사족이 많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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