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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살인자 ㅣ 밀리언셀러 클럽 108
로베르트 반 홀릭 지음, 신혜연 옮김 / 황금가지 / 2010년 5월
평점 :
책의 시작은 디 공과 다른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시작된다. 신임 수령으로 펑라이로 가는 디 공을 마중하기에 모인 것이다. 이른바 디 공 시리즈의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이 작품이 가장 먼저 쓰여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나 디공의 벗들은 걱정되는 마음에 펑라이로 가는 것을 말려보지만, 확고한 디 공은 펑라이로 가게 된다.
펑라이에서 역시 여러가지 사건들이 일어나는데, '초보' 수령의 티가 나서 3권을 읽으면서 디 공에 어느정도 익숙해진 나는 귀여움(!)마저 느꼈다. 그러나 역시 사건을 명쾌하게 해결하시니, 대단하다. 그리고 시대적 배경때문인지 괴이한 일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가는 일이 잦다. 그냥 그 나름대로 인정하고 지나간다고 할까?... 결국 인간의 의도에서 생긴 일이란 것을 드러나게 되지만. 셜록홈즈라면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중국판 셜록 홈즈와는 맞지 않는 듯. 그리고 우선 디 공은 관리이니, 그 점에서도 커다락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소개에 중국판 셜록홈즈로 소개가 되어 있길래 문득든 생각이다.
그런데 여태 읽었던 쇠못살인자,쇠종살인자,호수살인자와는 다르게 정말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끝이 난다. 그것은 색다르게도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