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은 서주 초기에서 춘추시대 중기까지 창작된 민간가요와, 사대부나 지배계급에서 불려진 노래들의 가사들이라 한다. 이 시경에는 305편의 시편이 들어있으며, 공자가 아들 백어에게 말하길, 시경을 공부하지 않으면 마치 담장을 마주하고 있는 것 같다. 라고 하였다. 그래서 중국에서의 시경 공부가 필수가 되었다고 한다.  

  시경에는 국풍과 아雅(소아,대아), 송頌등으로 나누어져 있다고 한다. 지금 전해지는 시경은 한대때 유학자에 의해서 정리된 것으로, 모형이라는 자가 해석을 가한 모시毛詩 이며, 거기에다 후학의 정현은 주석을 하였고, 당나라때는 공영달이 정현의 주에 다시 소疏를 달았다고 한다. 그리고 남송때 주자는 이 모시서의 오류를 비판하는 시집전과 시서변설을 저술 하였다고 한다.

 내가 알아 들은 부분은 이정도이다. 다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시경을 알게 해줬고, 흥미가 생기게 해준 걸 보면 이 제 역활을 해준것 같다. 그리고 한자공부의 필요성도 같이 느끼게 해주기도 했다.

 이 책은 단순히 고전을 축약하고 작자의 프로필만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그걸 읽는 사람과 본 텍스트를 연결시켜주는 역활을 해줄 수 있는것 같다.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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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의 고전을 읽는다. 동양문학 편을 읽어보고 있는 중인데, 처음에 소개된것은 <산해경>이다. 들어보기는 많이 들어 봤지만, 어떤 내용인지는 잘 몰랐고, 신화서인줄도 몰랐다. 그저 유학에 관련된 학문이겠거니... 했었는데 말이다. 어쨋든 짫은 장수로 소개 봤긴 했으나, 상당히 구미가 당기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 산해경은 그리스,로마신화와는 달리 이야기식으로 되어 있지않고. '여기에서 몇리를 가서 있는 어디 산에는 뭐가 있고,...' 라는 식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야기를 보는게 아니라, 이미지를 따라가라고 말한다. 뭐, 아직 산해경 원본을 본건 아니라 어떨지는 모르지만, 이 책에서 간간히 소개된 몇개의 종족들을 보면 흥미롭다. 뱀의 머리에 다리가 달린 물고기인 염유어나, 가슴에 구멍을 뚫어서 가마대신(?) 짊어지게 하는 관흉국 사람들,...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어쨋든 일단 기회가 되면 사서 보던지, 빌려서 보던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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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르헤스와 프루스트.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에서 엄청 많이 에코가 들먹거렸던 작가들. 사실, 둘 다 듣긴 많이 들었는데, 어떤 부류의(?) 작가인지는 잘 모르는 통에... 그래서 요번에 보르헤스의 전집(이라고 부르기는 뭐하지만.)을 민음사로 주문해서 오늘 왔다. 어렵기는 둘 다 같은것 같지만,  그래서 보르헤스는 단편집이라, 분량은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것 같았기 때문이다.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도서관에서 빌려 볼까 하는데... 어떨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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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을 다 읽고  곧바로 미네르바 성냥갑을 들고서는 읽고 있는 중이다. <세상의 바보들에게..> 보다는 최신의 것이긴 한데, 어째 <세상의..> 보다는 유머러스한 분위기와 재미는  더 반감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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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 움베르토 에코의 세상 비틀어 보기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할배의 글을 읽으면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정말 석학답게 아는것도 많고,
거기에다가 글로 무지하게 재미있게! 잘 쓴다는 것이다. 정말 부러운 일이다. 
이 책은 여러차례 발표된 칼럼,에세이등을 모아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보다보면 시의성을 잃은 것도 있다.(앞에서 언급된다.) 그리고 의외로 옛날이나
지금이나, 그리고 우리나라나 저들 나라나 공통적인 부분이 많다는 것(역시나 사람
사는 곳이니... 당연한 것일 수도.). 뭐냐하면, 팩스가 처음으로 등장했을때는 무
지 편했지만, 그걸 이용해서 광고업자들(혹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지금
과 같은 스펨메일이나 문자를 수도 없이 날려서 사람을 피곤하게 만든다는 것. 그리
고 정치인들의 부패는 세상 어디에서다 통용되나 보다.

2부 에서처럼 공무원들의 나태나 제도의 허술함도 마찬가지다. 정말 이놈의 공무원
은 사람을 열받게 하는데 정말 한 몫하는 것 같다.(나도 공무원 시험을 준비중이기는
하지만)집 앞의 쓰레기를 안가져가서 전화 했는데 담당자가 다르다면서 몇번이나 바꾸
기를 계속 하는 것이였다. 그런 행태들을 듣기는 많이들었지만, 당해보니 얼마나 화가
치미는지... 잘은 모르지만 사람의 문제라기 보다 제도같은 문제가 아닐까 생각 된다.
그리고 특히 많이 공감하는 부분은 <도둑맞은 운전 면허증을 재발급하는 방법>에서였
다. 어쩜 그렇게 절차가 복잡한지... 그리고 그 외에도 많은 칼럼들도 매우 재미있게
(웃기게)봤다. 예외인 것들도 있었지만.(특히 전통을 이해하기 부분에서 이해가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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