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오강호 1~8 세트 - 전8권
김용 지음, 전정은 옮김 / 김영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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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연휴동안 김용 선생의 <소오강호>을 읽었다. 사조삼부곡을 읽은 이후로 저자의 다른 저서를 읽고자 했으나 정식계약본은 없어 이전에 좋은 번역으로 거론 되고는 번역본을 구할 궁리를 하다가 마침 정식계약본이 나와 기뻐했다.

물론 기대한 건 천룡팔부였으나 나온건 소오강호라 아쉬움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신조협려 만큼 절절한 사랑이야기가 있지 않고, 의천도룡기만큼 주인공의 주요한 결투 장면에서 통쾌함도 느끼지 못했다. 그리고 주요 악인이 너무 허무하게 죽어가니 별로... 사실 김용 선생의 작품은 소설보다 만화, 드라마로 접했는데 초기작과 이 소오강호는 의도적으로 피했던 걸 봐서는 작품의 스토리가 영 마음에 안들어서 일지도 모르겠다.

제일 기억에 남은 캐릭터가 개그캐인 도곡육선이니 말은 다 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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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오강호 2 - 독고구검
김용 지음, 전정은 옮김 / 김영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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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벌써부터 영호충의 실연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 둘 커플의 이야기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애정이 가는 건 아니지만 면벽의 기간 동안 영호충이 가지는 내적불안은 공감이 가는 구나. 하하.

그리고, 영호충이 독고구패의 삼초식을 전수 받는 장면도 나온다. 또한 화산파 내에서의 기종과 검종의 대립의 이야기도 언급이 된다.

이제 슬슬 재미가 있어지려고 하니 뒷 권이 더욱 기대 된다. 권말에 기종과 검종의 대립에 의한 인연이 재등장하니 어찌 될지 몹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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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오강호 1 - 벽사검보
김용 지음, 전정은 옮김 / 김영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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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소오강호를 정식 번역본으로 받아보게 될 줄이야, 놀라운 일이다.  아주 강한 욕심은 아니지만 예전에 '아, 만리성'으로 나왔던 판본을 구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고 거기다 역자가 김영사판 의천도룡기를 옮긴 역자이기에 어느 정도 믿음을 가지고 비싸더라도 구입하려던 마음을 먹고 있었다.

 

 이렇게 예상치 못난 만남에 기쁘긴 했어도 역시 재미는 의천도룡기를 따라가지는 못하는 듯 하다.

여튼 무협세계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니 즐겁다.

 

1권에서는 복위표국의 멸문의 장면에서 시작한다. 난 임평지를 멸문 당하던 그 순간만 기억하는데 등장인물의 소개를 보자니 뭔 더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모양이다.  주인공 영호충은 등장은 하는데 그의 진면목은 아직 알 수 없다. 장난기가 많다는 것은 느껴진다.

 

그리고 그 '벽사검보'에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  무협에 등장하는 무림인들이야 강해지기 위한 절세무공의 비급을 원하고 또는 그에 준하는 기물에 탐욕스러움을 드러내지만 '벽사검보'가 어떤 위력을 가지는 무공인지는 속 쉬원히 드러내지 않았다. 기억에 마교 교주인 동방불패의 무공과 뭔가 연원이 있기도 했었던가?  사조삼부곡이나 기타 다른 김용의 작품은 영화, 만화로 우선 접하여 스토리를 대략 알지만 소오강호는 예외라서 잘 모르겠다.  그래도 익히 알고 있는 인물이 등장하니 반갑다.   특히나 색마인 만리독행 전백광! 영호충의 꾐에 빠지어 어린 승려를 보고 도망치는 꼴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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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탄생 - 불교 성립 이전부터 붓다 입멸까지
미야모토 케이이치 지음, 한상희 옮김 / 불광출판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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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에서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것 처럼 불교의 탄생을 이야기 한다.  한 아이가 탄생하기 위한 전제로 남녀가 만나서 호감을 키워나가고 그러다가 성적인 결합과 사회적 공인인 결혼을 하여 아이를 가지게 되는 것처럼 불교 역시 태어나기 전의 상황과 태어난 이후의 흐름을 보여준다. 물론 '탄생'에 초점을 맞추고 있긴 하다.

 

 불교도 여느 것과 같이 당시 역사적, 사회적 산물이다.  책의 1장 불교 전야에서는 불교가 탄생하기 까지의 당시 인도사상과의 불교의 관계를 보여준다. 다른 사문들과 비롯하여 불교도 反베다적 입장에서 출현한 것이지만 기존의 모든 사상적 배경과 술어까지 배격할 수는 없었다. 그것에 기초하여 출발 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너무 생뚱맞은 이야기를 했더라도 지금처럼 세계종교로 성장하기에는 힘들었을지 모른다.   불교 성립전의 윤회설의 성립과정은 흥미롭다. 그리고 저자의 강한 견해가 강조되는 것은 당시 출가자들에 대한 바라문의 강한 견제가 그들의 경제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였다는 점이다.

 

지금은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출가란 것은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줄어 버리는 것이기도 하고 충효 사상이 강하던 유교 국가인 조선조에서는 상당히 부정적이였지 않았나? 불교 탄생 전도 마찬가지고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출가에 대한 사회경제적 엘리트의 생각은 기존의 사회질서의 기반을 흔들 수도 있는 중대한 위험이라고 생각했다고 본다.

 

2부에는 석가 세존의 일대기를 , 3부에는 '최초'기의 불교의 사고빙식을 다루는데  개인적으로는 (역자가 생각한 바대로)위화감 내지는 불쾌감도 만들어 냈다. 저자는 대승불교에 대한 상당히 부정한 입장에 서있다. 아직 불교 공부의 초입에도 들어서지 못했다고 자평하지만 뭐 굳이 그렇게 까지야... 초기불교와의 연관에서 끊임없이 쇄신을 해야 하는 것은 맞다고 생각하나 당시 붓다의 직설을 직접 들을 수 없었고, 그에 대한 문화적 배경이 달라  번역하고 당시 시대와 공간에 맞게 변화되어 생긴 차이를 무조건 말엽이라 칭하며 폄하 할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뭐 이미 인도에서도 붓다의 직설과 멀어졌다고 평가 할수도 있겠으나. 

 

그리고 일본인 저자의 특유의 한국 건너뛰기는 여전히 묘한 짜증이 난다.  역사서고 상관 없이 대부분의 일본인 저자들이 가지는 특징이다.  가라타니 고진을 제외하고는 한국을 언급 한걸 거의 본적이 없다.

 

예전부터 그들은 특유의 화이사상을 바탕으로 해왔고 그런 탓에 이런 식의 특징을 보이는 걸지도. 이런 점에서 (아직 청산되지 않은 문제가 있으나) 급속도로 세계가 가까워 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가깝게 지내는게 맞겠으나, 역시 경계해야 할 나라는 점도 변함이 없다.  얕겠지만 불교공부를 하려는 이에게는 너무 분별을 하려는 이야기가 되는지 모르겠으나.

 

  대승불교와 혹은 붓다의 가르침에 대한 저자의 묘한 견해에는 살짝 반감이 있기도 하나 한번 일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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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 다가가는 방법 - 초보불자 신행입문
목경찬 지음 / 조계종출판사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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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옆에 초보불자 신행입문이라 되어 있다. 구입한지는 많이 지났고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것은 처음이다. 그때와 지금이 다른 건 불교의 가르침에 다가서겠다는 마음이 커졌다고 볼 수 있는 것 같다. 그러는 가운데서도 크게 의심이 나는 곳이 있었지만 그래도 믿음에 대한 마음은 어느정도 확고해졌다.

어느 정도 이 책에서 경전으로 다가갈 힘도 얻었다. 일단 불교 입문서를 몇권 더 읽겠지만. 앞으로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공부를 할 힘을 얻은 것은 이 인연에 고마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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