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오강호 1 - 벽사검보
김용 지음, 전정은 옮김 / 김영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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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소오강호를 정식 번역본으로 받아보게 될 줄이야, 놀라운 일이다.  아주 강한 욕심은 아니지만 예전에 '아, 만리성'으로 나왔던 판본을 구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고 거기다 역자가 김영사판 의천도룡기를 옮긴 역자이기에 어느 정도 믿음을 가지고 비싸더라도 구입하려던 마음을 먹고 있었다.

 

 이렇게 예상치 못난 만남에 기쁘긴 했어도 역시 재미는 의천도룡기를 따라가지는 못하는 듯 하다.

여튼 무협세계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니 즐겁다.

 

1권에서는 복위표국의 멸문의 장면에서 시작한다. 난 임평지를 멸문 당하던 그 순간만 기억하는데 등장인물의 소개를 보자니 뭔 더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모양이다.  주인공 영호충은 등장은 하는데 그의 진면목은 아직 알 수 없다. 장난기가 많다는 것은 느껴진다.

 

그리고 그 '벽사검보'에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  무협에 등장하는 무림인들이야 강해지기 위한 절세무공의 비급을 원하고 또는 그에 준하는 기물에 탐욕스러움을 드러내지만 '벽사검보'가 어떤 위력을 가지는 무공인지는 속 쉬원히 드러내지 않았다. 기억에 마교 교주인 동방불패의 무공과 뭔가 연원이 있기도 했었던가?  사조삼부곡이나 기타 다른 김용의 작품은 영화, 만화로 우선 접하여 스토리를 대략 알지만 소오강호는 예외라서 잘 모르겠다.  그래도 익히 알고 있는 인물이 등장하니 반갑다.   특히나 색마인 만리독행 전백광! 영호충의 꾐에 빠지어 어린 승려를 보고 도망치는 꼴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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