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스페셜 에디션 버전 5 : 레드 고맙습니다 (스페셜 에디션) 5
올리버 색스 지음, 김명남 옮김 / 알마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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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읽고자 하면 별건 아니지만 저자가 앞둔 상황을 생각하면 별건 아닌 것이, ‘참 담담하네.’ 라는 생각을 했다. 나의 마지막도 생각해보았다. 내가 만약 마지막 가는 길에 앞서 글을 써 남긴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 그런 점에 부러운 사람이다. 나도 세상과 인연을 가진이들에게 감사인사를 할 수 있을 런지. <나의 주기율표> 를 읽고서는 내 나이에 해당되는 원소는 무얼까 궁금해졌다.
색스를 좋아하진 않아 그리 기쁜 선물은 되지 못하지만 다른 책들도 읽고 싶다는 생각은 인다. 처음 읽었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를 리커버 판으로 다시 구입해서 읽어볼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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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 익스프레스 - 원자의 존재를 추적하는 위대한 모험 익스프레스 시리즈 3
조진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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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진호 작가의 책 <아톰 익스프레스>를 읽었다. 전작인 <어메이징 그래비티>,<게놈 익스프레스>도 가지고 있으나, 가장 최신작을 읽게 되었다. 바로 전에 <원자>를 읽고 난 이후 사 놓고 쟁여놓고만 있던 <아톰 익스프레스>가 눈에 띈 탓이다.

 

 읽지 않았지만 전작과 비슷하게 책의 주제인 원자에 대한 과학자들의 실험과 증명들을 나열한다. 물론 단순하게 1,2,3,4,.... 처럼 나열은 아니다. 원자라는 물질의 최종 구성인 '원자'를 찾아 헤매는 과학자들의 열정을 드라마틱하게 소개 한다. 그 과정에서 과학자들의 성격이 과장화 되기도 하고,  작품의 설정상 접점이 없던 과학자들이 서로 대화하기도 한다.  중간중간에 위트 넘치는 장면도 등장하니 감동적이면서도 즐겁다.

 

책을 보면서 이 책을 먼저 보고 바로 전에 읽었던 <원자>를 읽었으면 좀 나았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원자>에는 역자의 무심함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대표적으로 '원자가'라는 것이었다.  원자가는 어떤 원자가 다른 원자가 결합할 수 있는 수가를 말한다. 탄소는 가장 많은 4개와 결합할 수 있다고 한다. 그 탓에 그 화합물은 복잡하였고, 유기물이 그러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 '원자가'가 어떤 것을 말하는지 설명해주지 않았다. 물론 원자가 전자껍질 옆에 Valence shell로 표기가 되어 있기는 했지만 뭐 그렇다고 그것 가지고 알아 차리기에도 힘들었다. 뭐가 뭔지도 몰라 검색을 해서 알아볼 생각도 못했고.  이 책은 각주로 용어 설명이나 과학자 설명을 해주고 있어 고마웠다.

 

연금술사들이 허망한 짓거리를 하였어도 그들로 인하여 여러 화학 실험도구들과 안전수칙들이 발전하는데 기여했다는데 놀랐다.  사실 이 사실은 앞서 다른 책을 읽다가 알고 있었음에도 새삼 그렇게 느낀 것은 당시에는 별다른 감흥 없이 읽다보니 그랬고 이 책에서 원자를 찾는 탐구 과정이라는 맥락에서 보니 강조점이 그 사실에 주어진 탓에 그런 것이다.  

 

그 외  고교시절에 배운 것인지 모르겠지만 전혀 몰랐던(혹은 기억하지 못한) 물리 현상의 원인들을 알자니 이런 소소한 즐거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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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 - 만물의 근원에 관한 모든 것
잭 챌로너 지음, 장정문 옮김, 이강영 감수 / 소우주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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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자들은 세상을 구성하는 '근본적'인 무언가를 원했다. 그러면서 가설을 세우고 입증하는 식으로 점점 더 작고 더 이상 무언가로 구성되지 앟는 무언가를 찾아 갔다. 일반 시민들에게는 그것이 '원자'라고 알려져 있지만, 기실 그렇지는 않다.


  원자는 정확히 이야기 하면 과학자들이 원하는 무언가로 구성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동일한 수의 양성자와 전자를 가진 고립되고 자족적인 물질이다. 그리고 원자 내부의 모습을 더 살펴 보자면 양성자와 중성자로 구성된 원자핵과 그 주변을 둘러싼 전자가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전자가 원자핵을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도는 것처럼 회전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는 맞지 않는 모습이며 전자는 '구름 모양의 확률 분포'로 존재한다고 한다.  그리고 다시 양성자와 중성자 내에는 쿼크라는 입자가 있으며, '위','아래'로 불리는 쿼크들이 양성자에는 위,위,아래, 중성자에는 위,아래,아래의 쿼크들이 구성된다고 한다.  쿼크 위는 +2/3의 전하를 띄며, 아래는 -1/2의 전하를 띈다고 한다. 결국 양성자는 +1의 전하를, 중성자는 전하가 없다. 전자는 음전하를 띄며 보통 화학반응이라 하고 하면 전자가 이동한다는 것을 의미한단다. 이들 외의 여러 입자들이 상호작용을 일으키며 컴퓨터, LED MRI등이 응용되었다.


뭐 이정도다.  처음부터 이해가 미진한 부분이 생기다 보니 뒤로 갈 수록 거의 이해를 못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번역의 문제도 의심되기도 했지만, 종국에는 스스로의 이해 정도의 문제가 될 것이다. 지속적으로 읽어볼만한 내용이긴 하나 분명 한계는 보인다. 머리가 나름 말랑했던 고교시절에도 과학과 수학에는 영 담을 쌓았던 나였으니 지금에서는 오죽할까.


과학은 현대인의 필수 교양이라는 말을 생각하면 꾸준히 읽어 보겠다는 다짐이다. 물론 우울하게도 성취와는 별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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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년 전에 <백제정치사연구>를 읽고 소장하고 싶어서 중고로 이리저리 알아 보던 중에 작년에서야 겨우 구했는데 얼마전에 그의 개정판이 거의 30년만에 <백제정치사>로 출간되었다. 저자가 몇년 전에 정년퇴임을 한 직후라 새로 개정판이 나올 것은 짐작을 못했는데 기쁜 마음이면서도 작년에 구판을 구하려고 노력한 것을 생각하면... 


 책은 구판의 출간이후  연구결과를 반영하여 대폭 개정이 된 것 같다.  어제 구입을 해서 오늘 쯤에는 도착할 것으로 알았는데 아쉽게도 오늘은 못 받을 듯. 받자마자 먼저 읽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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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림과 울림 - 물리학자 김상욱이 바라본 우주와 세계 그리고 우리
김상욱 지음 / 동아시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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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을 떨림으로 바꾸는 순간 차가운 물리학이 포근하게 다가왔다. 일반적으로 쉅게 풀이한 물리학 책이었다면 흥미롭기는 했어도 지금과 같은 느낌은 못받았을거다. 책의 기본 뼈대는 신문연재한 것을 기본으로 하는 것 같다. 물리학의 주요 개념들을 가지고 장마다 설명한다. 그냥 설명이 아니라 일반 시민이 더 다가가기 쉅게.

단순히 쉽게 풀이한다는 뜻은 아니고.

그렇다고는 해도 물리학과 과학의 언어를 영 모르니 이해가 안되기는 매한가지. 얼마전에 수학없는 물리라는 책도 구입했는데. 그냥 팔아 버려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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