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카와 고지로의 공자와 논어
요시카와 고지로 지음, 조영렬 옮김 / 뿌리와이파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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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자와 논어를 소개한다.   첫번째 챕터인 중국인의 지혜와 두번째 챕터인 논어 강의는 원래 한권이 아닌데 한 권으로 묶은 것 같다.  중복되는 내용[강조되는 내용]이 상당히 많다.  내 생각에 공자와 논어를 이렇게 재미있게 풀이한 책은 잘 없는 듯 하다.  좀 더 공자를 따뜻한 눈으로 보게 한다.  물론 봉건적인 요소가 없는 건 아니지만(저자도 인정한다.)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느끼게 해주었다.   인간의 가능성, 선의에 대한 신뢰, 문명이 흐르는 방향과 자신에 대한 자신감. 그러나 인간에게 처해 지는 命에 어둡지도 않았다. 

 고지식하던 나의 머릿속에 공자가  따뜻한 체온을 가진 인간으로 느껴진다.     

논어는  <논어금독>,<논어한글역주><새번역논어> 이 세가지 책으로 가지고 있다.  앞 뒤 두권의 책은 대구에 있으니, 현재 여기 있는 <논어한글역주>를 [다시] 한번 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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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꿀벌의 세계 - 초개체 생태학
위르겐 타우츠 지음, 헬가 R. 하일만 사진, 최재천 감수, 유영미 옮김 / 이치사이언스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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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내용을 보자면 많이 어렵지는 않았다.  물론 이해를 못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책의 첫 챕터에서는 꿀벌이 포유동물이라는 놀라운(!)이야기를 한다.  포유동물 처럼 자손을 많이 낳는 것도 아니고, 포유동물과 유사한 35도를 유지하고, 젖을 물리듯 로얄젤리를 통해서 유충들을 기르는 등, 많은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이것도 놀라운 이야기인데, 각종 신기한 이야기들을 많이 들어서 놀랐다.  한 여왕벌이 탄생하면 기존의 여왕벌은 벌집 공동체에서 70%에 해당되는 벌들을 데리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게 된다는 사실이나, 벌집을 만드는데 스스로 재질을 만들어서 건축한다는 것 등이다.  밀원의 위치를 말해주기 위해 수집벌들이 공동체의 일원에게 쓰는 꿀들의 언어인 춤들에 대해 서술한 부분도 매우 흥미로웠다. 벌집의 놀라운 건축현장을 보자면(!),  허술하게 짓는 인간의 건축물을 생각이 난다... 꿀벌만큼만 하면.--;; 

중요한건 꿀벌은 우리 인간이 자연과 조화를 맺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매개자라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이  벌들이 사라진다면 4년안에 인간은 멸종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도 남겼다고 하는데, 그만큼 꿀벌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일테다.  그런데 요즘 꿀벌의 자취가 사라진다고 하니... 

이 책에서 얻은 Tip 중 하나는 벌들 앞에서 손으로 휘젓지 말라는 것(우리가 차를 타고 휙~ 하고 지나가면 주위 풍경이 흐릿하게 보이는데 비해 꿀벌들의 겹눈에는 단계별로 보이게 된다는 것)과 꿀벌 근처에서 바나나를 먹지 말라는 것(바나나 향을 내면, 공격신호로 착각하고 공격을 할수도 있다는 것)등이다.  물론 당연히 벌 앞에서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면 겁쟁이기 때문에 벌집이나 벌이 보이면 도망친다.  그렇긴 하지만... 꿀벌은 말벌이나 다른 무서운 벌들에 비해서는 귀엽다. 특히 꽃가루를 지고 날아 갈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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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1-12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 앞에서 절대로 바나나를 먹지 않겠어요! 불끈!

가넷 2010-01-12 19:48   좋아요 0 | URL
'...이 페로몬은 벌통의 다른 동료에게 공격 개시를 알리는 신호가 된다. 이런 경고페로몬의 주성분은 아세트산이소펜틸이라는 화합물로 이루어지는데, 이 물질은 잘 익은 바나나 향기를 풍긴다. 따라서 자신의 몸에서 꿀벌 선동 효과를 테스트해 보고 싶지 않다면, 꿀벌 군락 근처에서 바나나를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p.213)'

정말 조심해야겠어요. 어쩜 한두마리의 벌들이 돌아다니는데도 바나나를 먹는 것도 삼가야..ㅋㅋ;;;
 
주석 달린 오즈의 마법사 - 오즈의 마법사 깊이 읽기
L. 프랭크 바움 원작, 윌리엄 월리스 덴슬로우 그림, 마이클 패트릭 히언 주석, 공경희 / 북폴리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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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즈의 마법사는 안데르센이나 페로, 그림형제의 동화나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등과 같이 유명한 동화고, 많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이 되었다. 나도 오즈의 마법사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애니메이션을 통해서였다.  원작은 축약본으로도 보지 못했지만,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오즈의 이야기에 푹 빠져 들었다. 이 <주석달린 오즈의 마법사>가 처음으로 읽게 되는 오즈의 원작인 셈인데, 왜 그런지 어렸을 적에 다가왔던 오즈라의 세계라는 마법이 어른이 된 나에게 그렇게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지 않았다.  다른 작품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긴 하지만, 즐거움은 없어지지 않았다.  뇌를 찾는 허수아비, 심장을 찾는 양철 나무꾼, 용기를 찾는 겁쟁이 사자는 은근 매력적이였다.   반면 도로시는 생각보다 냉정한 모습에 매력이 떨어졌다고 할 수도 있을 듯하다.  어쨋든 그들의 모헙은 단순하긴 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즐거운 모험이였다.  그리고 그 모험은 결국 자신을 찾는 모험이기도 했다.  많은 사건들이 앞에 부딪칠때마다 아이디어를 내던 허수아비나, 눈물을 흘리는 양철 나무꾼, 그리고  넓은 강 사이를 자유자재로 뛰어 넘던 겁쟁이 사자는 결국은 자신에게 모든 해결책이 있었던 것이다. 도로시도 물론이고.  견유불성이 생각나기도 한다.  

이러한 이야기는 예전만 못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래도 완전히 죽지는 않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추락까지는 아니다. 그 이후의 시리즈도 궁금해서 읽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몇년 전까지만 해도 오즈의 마법사가 마지막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 이후에도 많은 시리즈가 있다는 걸 알고 놀랐다.  그래서 그 시리즈를 통째로 사서 볼까? 싶기도 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시리즈를 모아서 살펴볼까 싶은 생각도 든다. 

오즈의 마법사는 떼어놓고 이 책만에 대해서 말한다면, 너무 과도하게 친절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래서 오히려 읽기에는 방해가 된 것 같다. 물론 이건 처음 읽는 이에게 해당되는 말이기도 하다. 앞에 100페이지는 오즈의 세계와 작가에 대한 이야기가 상세히 담겨져 있다. 그건 뛰어 넘고 본문만 읽었는데, 조금 있다가는 그 부분도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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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소년 호야 33 - 완결
후지타 카즈히로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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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랜만에 보는 <요괴소년 호야>. 거기서 나오는 토라는 너무 귀엽다.  흐흐... 눈을 동그랗게 뜬 모습이란...   

  유머가 있고ㅡ 웃을 수 있는 장면들이 많아서 좋다. 호야 작가의 다음 작품인 <꼭두각시 서커스>는 호야에서 보였던 그런 모습을 잘 볼 수가 없었으니까.  결국에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지만, 비극인 느낌을 지워 버릴 수 없었다.    

 내용이야 익히 알고 있듯이, 어둠과 증오에서 태어난 백면인(혹은 백면서생)을 황금빛 요괴와 요괴의 창을 지닌 호야라는 인간이 없애버린다는 것으로,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길 수 없으며, 오히려 빛을 두려워 한다고 하는 진부한 내용이다.  하지만...  재미있는 건 재미있는 것이겠지?... 

역시 토라와 호야의 여행은 즐거웠다. 마지막이 너무 아쉬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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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12-21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넷님, 리뷰 제목좀 봐요...귀렵다에요, 귀렵다. 귀렵다가 뭐래요? ㅋㅋㅋㅋㅋ

가넷 2009-12-21 21:41   좋아요 0 | URL
귀가 간지럽다의 준말입니다....

-_-;;

웃기지도 않은 농담이였구요...

요즘들어서 이런 오타가 잦아지네요. 눈에 안 띄다니 벌써 눈이 노화가 된건지...ㅎㅎ

그런데 자주 오타를 지적해주셔서 자꾸 저를 머쓱하게 만드시나요.ㅠㅠㅋㅋ;

다락방 2009-12-21 23:43   좋아요 0 | URL
아이고. 머쓱해지시면 제가 지적 하지 않을게요. 전 나중에 스스로 발견하면 더 챙피할까봐 ㅎㅎ

가넷 2009-12-22 06:23   좋아요 0 | URL
계속 지적해 주시면 감사해요. 무관심보다는 관심이 좋지요... 혼자 지내니까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싶어져서...ㅠ
 
대학.학기한글역주 - 동방고전한글역주대전
김용옥(도올) 지음 / 통나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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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경한글역주>를 제법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은 것 같아서, <대학,학기한글역주>도 구입해서 읽고 있는 중인데, 상당히 어려운 느낌이다. 듣기로는 집주대학를 의식해서 원본으로써의 대학을 보여주기 위함이였다는데, (사실 아직 대학에 들어가지도 않았다.) 사실, 이기동 선생의 <대학,중용>이 있긴 하지만 아직 읽지도 않았기에, 집주대학이 어떤건지, 고본대학이 어떤 건지도 모른다. 일단 가르침을 청하고 우두커니 앉아 있는 느낌을 받는다.    

 책은 도올답게 잡설이 섞인듯 본문과 앞의 서설이 길기도 길지만, 재미있다(바로 전에 읽었던 효경과는 달리 머리에 제대로 안 박힌다는게 문제가 되겠지만).   어차피 앞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뿐 아니라, 효경한글역주때에도 앞에 논문들을 너무 재미있게 본지라 정작 본문은 소흘히 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집중해서 읽어 나가도록 하겠다.  다 읽고 나면  바로 따로 구해놓은 이기동의 <대학, 중용>을 읽어봐야지. 어떤 점에서 차이가 날지도 궁금하다.  그리고 존사에서는 새겨둘 말씀도 많았다. 나도 지금 배우는 입장이라...(물론 그글과 쓰여진 상황맥락과는 좀 다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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