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개론강의 -하권 불연 이기영 전집 24
이기영 지음 / 한국불교연구원 / 1999년 9월
평점 :
절판


 상권에서는 개략적인(라고 하기에는 좀 안 맞지만-.-;) 전체불교의 모습을 조망해 보았다면,  하권에서는 대승불교의 주요 자취들을 풀어 놓고 있다. 반야...중관, 재가불교, 정토사상, 유식,여래장,화엄... 등등... 상권은 그래도 따라가기가 편했는데, 하권에서는 따라가기가 좀 힘겨웠다. 아무래도 이런 개론적 강의 수준도 못 따라갈 정도로 불교에 대한 노출도가 낮아서 일 수도 있을 것이고, 내가 워낙 이해력이 낮은 바보라서 그런지 모르겠다.  어쨌든, 반야심경, 금강경, 법화경,  여러 경전들을 읽어 가고자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물론 다시 필히 읽어 볼 생각이고.    그리고 이미 반야심경과 금강경은 챙겨두었다.  반야심경은 상당히 짫고 핵심적인 것만 다루고 있어서, 여기(하권에)서도 다 다루고 있긴 하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불교개론강의 -상권
이기영 지음 / 한국불교연구원 / 1999년 9월
평점 :
품절


 오래전에는 불교가 단순히 기독교와 비슷한 류(?)의 종교인 줄 알았다. 그러다가 언제인지(터닝포인트??쯤 되는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닌 것 같은데)불교가 여타 다른 세계종교와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대학입학 후에 일인 것으로 기억하는데, 정확히 어떤 계기로 오랫동안 가지고 왔던 생각이 바뀌었는지는 모르겠다.  그 이후로 불교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높아 갔는데, 아무래도 내가 다니는 학교가(신앙과는 관계 없이) 기독교의 영향(?)이 짙은 학교다 보니, 불교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기도 어렵고 해서 한동안 잊고 지냈고, 대중적인, 불교개론서를 몇 권 구입했을뿐 이였다. 그러다가  1년전쯤에는 시골의사의 블로그에서 이 책에 대한 글을 보고, 구입을 결심하게 되었다. (상,하권 모두 알라딘에서 구입하려다가, 하권은 품절이 되어서, 상권만 알라딘에서 구입했다.)  

불교개론서는  현암사에서 나온 후타오의 <불교개론>정도만 읽은 상태였는데, 이 책을 읽으니, 불교에 대한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상좌불교가 왜 대승불교도들에게 소승불교라 멸시당했는지,  그리고 보살이 보리살타의 줄임이며, 대승불교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개념이란 것도 알게 되었다.  상권은 상좌불교와 대승불교와 함께 불교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풀이하고 있는데, 내가 그동안 개론서에서 바래 왔던 것도 이런 느낌이라서 좋았다.  겨우 개론서 한권 봤을뿐이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살펴보고 싶은데, 갈피가 안잡힌다.  

 경전들도 성서와는 달리 엄청 많고... 불교 자체가 엄청 커보이니...-.-;;;(물론 2500년 정도를 이어온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건 만용이지만;)  불교 신자가 되기 보다는(신자라고 하는 것도 약간은 갸우뚱 거리게 만든다...  이게 뭐 철학인지 종교인지...  물론 불교는 영적인 느낌이 강하기도 하니까 종교가 맞겠지만...;;;) 불교학에 관심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권까지 읽고 나서, 사놓은 나머지 개론서 격의 책들(오강남의 <이웃종교로 불교를 읽다>.  에드워드 콘저의 <한글세대를 위한 불교>,  대담집인 <불교가 좋다>를 일단 읽어버려야 겠다.  불교개론도) 다시 찾아서 읽고 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원 김홍도
오주석 지음 / 솔출판사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책을 쓴다는 것은 책에 대한 열정과 애정없이는 불가능 한 것이다.  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것도 그만큼의 애정과 열정이 없다면 쓰여질 수 없는 것이다. 내가 단원을 비로소(이전 부터 단원의 작품이야 국어교과서에서나 국사 교과서에서 한번씩 보아 온적은 있지만, 그게 진정 살펴본 것은 아니므로) 알게 된 것은  고 오주석 선생에 의해서이다.  물론 내 눈으로 보기 보다는 선생의 눈으로 본 것이지만 서도, 거기에서 많은 걸 얻을 수 있었다.   

 사실 이 책은 단원 김홍도에 대한 관심이라기 보다는, 선생의 여러 저작에 대한 관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책 속에서 단원의 성정을 말하는 부분이 당시 문인들 사이의 글에서 나오는데, 시서화악 모두에 능통하고, 키도 상당히 훤칠하고, 성격도 몇몇 일화에서 보이듯이,풍류도 있었던 모양이다.  선생은 살아생전에 어떠셨을까?  그저 선생의 몇 권의 책을 일별했을 뿐이지만, 옛 그림과 단원에 대한 열정은 누구에게라도 존경 받을만 하지 않을까?  

아직 다 읽지 않은 상태에서 리뷰를 쓰는 건은 그런 존경의 마음에서 한번 써 보는 것이다.  

 

p.s 솔 출판사에 나온 책의 아쉬움이라면, 종이가 너무 빛을 반사시켜  읽기가 좀 힘들다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료목록학 - 개정증보판 5판
김남석 지음 / 계명대학교출판부 / 200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에는 '목록학'을 사서, 공부하다가, 요번해 들어서는 일단 김남석 교수의 자료목록법을 보고 있다.  이거 다 보고 그냥 후에 봐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목록학의 리뷰에서 남긴 바와 같이 약간은 서술문장들의 짜증남 덕분에...).    목록학이 사서직 공무원 수험생의 (자료조직론에서의)바이블이라지만, 자료목록학도 전에는 그런 역할을 했었던 듯 하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책은  목록의 발전 역사에 대해서 200 페이지에 가까운 비중을 두고 있다.  거의 책의 반 정도의 분량을 역사 서술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아마, 이만한 책은 잘 없을 것 같다. 

저자는 자료목록 발전역사 챕터의 첫 부분에서, 몇몇 학자의 시대구분을 소개하고, 자신이 시대구분을 하는데 이렇다. 

1. 재산목록시대 기원전 250년경(칼리마쿠스의 피나케스 목록)~1450년경 

  점토판 파피루스, 대나무, 목판, 양피지 등 기록재에 의한 자료와 종이재의 필사자료를 포함하며, 궁정도서관과 사원도서관의 목록이 주를 이루는 시대이며,  단순히 재산관리를 위한 목적으로 작성한 목록의 시대이다. 

2. 검색목록시대 1450년~1850년 

 1450년 구덴베르크의 인쇄물 발명으로 인쇄물의 증가로, 인쇄물이 주종을 이루던 시대로, 비교적 장서량이 많은 학술단체의 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의 목록이 대표적이다.  재산관리시대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단순히 재산관리 목적이 아니라, 검색을 위한 목에서 작성된 목록의 시대이다. 

3.  목록의 표준화 시대 1841년 ~ 1960년  

 1841년 파니찌가, 대영박물관도서관장서목록을 위하여 세계최초로 목록규칙을 제정 발표한 것을 기점으로 세계각지에서 개인과 단체,국가별 목록 규칙등이 작성되어 규칙에 따른 목록이 작성된 시기이다.

4. 목록의 국제화 시대 1961년~1968년  

 1961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목록원칙회의는 목록의 국제적 통일을 위하여 목록법에 대한 원칙을 결정하였다.  이 원칙에 따라 세계 각국의 목록 규칙이 국제적으로 통일된 목록규칙으로 개정된 시기이다.

5. 목록의 기계화 시대 1968년~ 현재 

 1068년 10월 부터 LC에서 MARC Format이 결정되어 1969년 3월 부터 정식으로 MARC tape가 배포되었고, 1974년 IFLA에서 목록 자동화에 부응할 수 있는 국제표쥰서지기술(ISBD)를 제정하였다. MARC와 ISBD를 통하여 각 국의 목록규칙이 개정되고, 국가 대표 MARC가 개발되어 목록의 기계화로 진행되는 시기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발견 - 조선 후기 지식 패러다임의 변화와 문화 변동
정민 지음 / 휴머니스트 / 200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산건 2007년 으로 2년이 조금 넘어서, 다 읽었다. 무슨 이유로 샀는지는 모르겠다. 아마 충동구매에 가까웠던 건 아니였나 싶다. 저자 이름에 덜컥 사버렸던 것이다. 한참을 두었다가, 지난 일요일 부터 읽기 시작해서, 조금씩 읽다 보니 어제 밤에 다 읽었다.    

그런데, 책이 논문을 중심으로 해서 엮은 것이라서, 약간은 딱딱하다.  내용은 제목과 같이 18세기의 조선지식인들의 자의식과 지적경향을 살피고 있다.    

언제나 그렇지만, 사회제도라는 것은 한창 늦은 감이 있는 것 같다. 물론 역으로 제도를 통해서 변화하는 것도 있겠지만.... 

 18세기의 (일부의)조선지식인들은 시대에 불화했다.  그들의 지적경향은,  도道를 향하기 보다는 진실에 우선적으로 가치를 두었고, 그때가 아니라 지금, 저기가 아니라 여기에 중점을 두었다. 이전과는 다른 경향이다. 이런 흐름은  나는 조선사람이니, 조선의 시를 짓겟다 라는 언명을 낳기도 하였다.   

이러한 지적경향으로 인하여, 유득공의 <발합경>이나 이서구의 <녹앵무경>과 같이 이전에 감히 경이라 붙일 수 있었던 것에다, 가져다 쓰기도 하였다. 그들의 열정은 놀라웠다.  일단 무엇이든 궁금증이 생기면, 관련 서적을 뒤지어, 하나의 책을 만들기도 하였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인데,  정민 선생의 다른 저작 <다산선생 지식경영법>을 한번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가졌다(2006년에 사두고 아직 보지 않았다... 어휴...-_-).   정보의 흐름에 민감해야 할 사서 지망생으로서.  

  

책을 읽으면서 놀랐던 것은 어째서 18세기는 새로운 가능성이 점쳐 지는 일들이 많았을 까 하는 점이다. 또 다른 축의 시대라고도 말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어리석은 생각인지 뭔지... 를 해보았다. 

 우리는 그 가능성을  죽여버림으로써, 비참한 결과에 다다랐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조금은 아쉬움 뿐이지만. 

 p.s 100쪽을 남기고는 읽는 둥 마는 둥 하였다.  아무래도 모르는 이야기들 뿐이고... 그다지 관심이 가는 내용은 아니여서 그런 듯 하다... 

p.s 2 따로 발표한 논문들을 묶어 놓은 것이라, 같은 책 안에서도 동어반복이 많다.  좀 거슬릴 수도 있는 부분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