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목록학 - 개정증보판 5판
김남석 지음 / 계명대학교출판부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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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목록학'을 사서, 공부하다가, 요번해 들어서는 일단 김남석 교수의 자료목록법을 보고 있다.  이거 다 보고 그냥 후에 봐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목록학의 리뷰에서 남긴 바와 같이 약간은 서술문장들의 짜증남 덕분에...).    목록학이 사서직 공무원 수험생의 (자료조직론에서의)바이블이라지만, 자료목록학도 전에는 그런 역할을 했었던 듯 하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책은  목록의 발전 역사에 대해서 200 페이지에 가까운 비중을 두고 있다.  거의 책의 반 정도의 분량을 역사 서술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아마, 이만한 책은 잘 없을 것 같다. 

저자는 자료목록 발전역사 챕터의 첫 부분에서, 몇몇 학자의 시대구분을 소개하고, 자신이 시대구분을 하는데 이렇다. 

1. 재산목록시대 기원전 250년경(칼리마쿠스의 피나케스 목록)~1450년경 

  점토판 파피루스, 대나무, 목판, 양피지 등 기록재에 의한 자료와 종이재의 필사자료를 포함하며, 궁정도서관과 사원도서관의 목록이 주를 이루는 시대이며,  단순히 재산관리를 위한 목적으로 작성한 목록의 시대이다. 

2. 검색목록시대 1450년~1850년 

 1450년 구덴베르크의 인쇄물 발명으로 인쇄물의 증가로, 인쇄물이 주종을 이루던 시대로, 비교적 장서량이 많은 학술단체의 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의 목록이 대표적이다.  재산관리시대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단순히 재산관리 목적이 아니라, 검색을 위한 목에서 작성된 목록의 시대이다. 

3.  목록의 표준화 시대 1841년 ~ 1960년  

 1841년 파니찌가, 대영박물관도서관장서목록을 위하여 세계최초로 목록규칙을 제정 발표한 것을 기점으로 세계각지에서 개인과 단체,국가별 목록 규칙등이 작성되어 규칙에 따른 목록이 작성된 시기이다.

4. 목록의 국제화 시대 1961년~1968년  

 1961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목록원칙회의는 목록의 국제적 통일을 위하여 목록법에 대한 원칙을 결정하였다.  이 원칙에 따라 세계 각국의 목록 규칙이 국제적으로 통일된 목록규칙으로 개정된 시기이다.

5. 목록의 기계화 시대 1968년~ 현재 

 1068년 10월 부터 LC에서 MARC Format이 결정되어 1969년 3월 부터 정식으로 MARC tape가 배포되었고, 1974년 IFLA에서 목록 자동화에 부응할 수 있는 국제표쥰서지기술(ISBD)를 제정하였다. MARC와 ISBD를 통하여 각 국의 목록규칙이 개정되고, 국가 대표 MARC가 개발되어 목록의 기계화로 진행되는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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