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나의 도시
정이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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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다. 이런 30대 여성들이나 공감할 법한 소설을 내가 읽다니... 하지만, 재미있게는 읽혔다. 주인공들의 주된 고민은 대한민국 30대 여성들이기는 하나, 내가 살아가면서 생각하는 것들과 유사한 고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 정말 책임이라는 단어가 너무 무겁게 내리 눌러 버리는 것 같다...  외롭지만 그렇다고 책임지는건 싫다.나 참 아직 얘기다...ㅋㅋㅋ 

 

 그런데 은수나 재인,유희가 보이는 생각과 행동 패턴이 어느정도 '30대'의 여성을 대변할만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예전에 위에 세 들어살던 여성과 유사한 고민을 했을 듯 싶다. 그냥 거칠게 말하자면 연예 따로, 결혼 따로?...  그때는 너무 하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제 제법 사회 물도 먹고 주변 [여]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어느정도 이해는 되었다. 그런데 나의 앞에 있는 사람이 은수 같이  세 사람을 두고 저울질한다는 걸  알게되면 어떤 마음일까?... 책을 읽으면서는 당연히 그럴 수 있지 하는 생각은 했지만, 막상 그렇다면 너무 상처를 입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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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4-09-21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가넷님이 이 책을 읽으시다니. ㅋㅋㅋ 깜짝 놀랐네요 정말 ㅋㅋㅋㅋㅋ 스맛폰 서재브리핑에 이 책 제목 뜬 거 보고 내가 아는 그 책 맞나? 하고 들어왔어요. 맞네요. ㅋㅋㅋ

Forgettable. 2014-09-22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제목이 ㅋㅋㅋ ㅋ딱임 ㅋㅋㅋ 내가 이책을 읽다니 ㅋㅋㅋ

가넷 2014-09-22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독서모임에 선정된 책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읽게 되었네요. 안 그랬으면 눈길도 주지 않을 책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