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내일부터 출근해야 합니다. 방학 끝났습니다. 출근할 생각하니 골이 지끈지끈.


하릴없이 서핑하다가 문득, 나도 방, 이라고 발음하는 쓰레기 하치장  한 번 구경시킬까, 생각이 들어서 말입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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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1-09-26 20:5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선생님! 어디가 쓰레…????
책장이 이렇게 잘 정리 될 수도 있군요. 씨디들이 환상입니다.
하지만 전 시도하지 않겠습니다. 정리하려다 더 망치기 이미 수십 번이라서요;;;;

유부만두 2021-09-26 20:51   좋아요 3 | URL
왼쪽 아래 ‘유령퇴장’ 위 가로로 놓인 책이 뭔지 알려주세요. (궁금해서요)

Falstaff 2021-09-26 20:57   좋아요 5 | URL
아이고, 정리가 잘 안 됐습니다. 책장 아래 깔린 알라딘 포장박스 보세요. ㅠㅠ
유령퇴장이 윽, 책꽂이에 꽂혀 있네요! 하, 놀랠 노 자네. ㅋㅋㅋ
그 위에 가로로 놓인 책은 토마스 핀천의 <브이.>입니다. 골치 아프지만 재미난 책입니다. 절대 안 팔 책입지요. ^^

독서괭 2021-09-26 23:05   좋아요 1 | URL
와 저도 그책 궁금해서 여쭤보려 했는데 역시 이미 질문과 답이 ㅋㅋㅋ

잠자냥 2021-09-26 23:45   좋아요 1 | URL
헤헤 저도 브이 있어요.

유부만두 2021-09-27 00:41   좋아요 1 | URL
서재 이웃분들 책장 사진 올리시면 다들 확대해서 책제목 살피시죠? 그죠? 저만 그런거 아니죠? … 택배 상자들 저렇게 두는 거 매우 내츄럴하고 익숙하고 또 … 좋은데요? 저만 그런가요?;;;

Falstaff 2021-09-27 08:35   좋아요 0 | URL
넵. 저도 책장 사진 나오면 언제나 확대해봅니다! 인지상정입지요. ㅋㅋㅋ

다락방 2021-09-26 21:05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전혀 쓰레기장 같지 않지만 저 빈 택배 박스들은 왜 저기 있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와 맨 위 창비 시리즈 좌악 꽂힌것도 너무 예쁘고 정말 엄청 정리 잘 되어 있는데요, 폴스타프 님? 이렇게 많은 책들이 이렇게 잘 정리되어 있다니 너무나 놀랍습니다!! >.<

책들이 이중으로 꽂힌 것이지요? 우와 시디도 진짜 놀랍네요 .대박!!

Falstaff 2021-09-26 21:10   좋아요 5 | URL
택배박스가... 느므 많이 나와요. 저거 내놓는 것도 마음 먹어야 한답니다. 알아서 분리해, 출근할 때 마누라 모르게(모를 수 없지요. 눈치보는 겁니다) 슬쩍 가져나가는 성의라도 보여야. 흑흑흑... 대부분의 남자들이 이렇게 삽니다.
옙. 책장은 이중으로 꽂혀 있습니다. 알라디너께서는 척 보시면 뭐든지 다 아신다니까요! ㅋㅋㅋㅋ

미미 2021-09-26 21:0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훌륭합니다👍👍서점 같아요!🤭
클래식 음반도 많이 소장하고 계시군요!! 율리시즈 눈에 띕니다 ㅎㅎㅎ

Falstaff 2021-09-26 21:13   좋아요 4 | URL
에효, 서점은요 뭘. 저 율리시즈가 예전 독수리표 범우사에서 나온 건데요, 김종건 선생 번역이고요, 교정 교열 거의 완벽한 금속활자본입니다.
이후 범우사에서 네 권, 전자 프린트로 나온 거 있는데, 아마 모르긴 몰라도 그것보다 금속활자본이 훨씬 좋을 듯합니다. 다만 글씨 크기가 워낙 작아서....
음반은 반올림해서 3천장 정도 됩니다. 옆으로 꽂이가 하나 더 있습지요. 이래서 제가 돈을 못 모았어요. 흑흑흑... (오늘 많이 웁니다. ^^)

붕붕툐툐 2021-09-26 21:1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그냥 바라만 봐도 너무 흐뭇~~ 멋져용~~ 제가 예전에 꿈꿨던 그런 공간입니다!😍

Falstaff 2021-09-26 21:19   좋아요 4 | URL
아이고.... 책은 모르겠는데, 음악 쪽으로는 꿈꾸지 마세요. 돈 너무 많이 깨집니다.
-_-;;

그레이스 2021-09-26 21:1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꺄악
책장 책높이에 맞춰서 짜셨군요
이런 책장 부러워요
기성품 사서 꽂으면 세워져있는 애, 눕혀있는 애,,, 정신이 없는데...
ㅋㅋ
알라디너들은 책장이 부족하죠
이중으로 꽂혀있는것은 당연하고...

범우사 율리시즈 3권짜리 ... 낯이 익어요

Falstaff 2021-09-26 21:22   좋아요 5 | URL
장 맞추시는 팁!
높이 2,100mm. 초과하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싣지 못합니다.
CD 장은 13층이고요, 책장은 책에 관해선 제가 더 말씀드리지 못할 만큼 많이 가지고 계시니까, 다른 분들을 위해 정보를 드리자면 8층으로 하면 됩니다. ^^;;
뭐 그레이스 님 댁은 거의 서지학자 수준이잖아요. ㅋㅋㅋㅋ

막시무스 2021-09-26 21:16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오호! 책 향 가득한 고서점에 온 듯 합니다! 책장 제끼면 시바스리갈이나 연태고량주 한병 나올것 같은 엔틱한 분위기가 짱이네요!ㅎ 인테리어의 완성은 역시나 알라딘 박스죠! 비닐포장지는 샤방샤방 효과에 좋구요!ㅎ 담주도 즐건 한주되시구요!

다락방 2021-09-26 21:19   좋아요 5 | URL
시바스리갈 연태고량주 앤틱한 분위기 ㅋㅋㅋㅋㅋㅋㅋ 빵터졌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Falstaff 2021-09-26 21:25   좋아요 5 | URL
ㅋㅋㅋㅋ 스카치나 백주 좋아합니다.
더 좋아하는 게 우리나라 진짜 증류주, 저만 알고 있는 찹쌀 증류주, 순도 75%짜리였는데, 손목에 ‘우정‘이라고 문신 새긴 할배와 할매가 넘 나이 들어 은퇴하고 말았습니다.
정말 슬픈 소식이예요. 흑흑흑... 서천까지 일 년에 두 번씩 꼭 가서 사왔었는데 말입죠. 연태고량주보다는 그래도 백년고독이 더 좋잖아요? ㅎㅎㅎ

막시무스 2021-09-26 21:46   좋아요 3 | URL
역시 존경하는 팔스타프님! 드시는 술도 마르케스라니!ㅎ 이 시대 진정한 문학인이심을 인정드리고 감동 받습니다!ㅎ 지금 마트에 마르케스 형님 찾으러 가봐야겠어요! 콜레라시대에도, 코로나 시대에도 소주는 진리입죠!ㅎ

scott 2021-09-26 21:28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우와 퐐스타프님
설마 이 책장이 전부가 아닌 거죠
일부 구석만 보여주신거라
고량주 기운에 일부 컷만 보여 주신것 같습니다

책장 옆을 슬라이딩 도어처럼 밀어 버리면 그곳에
턴 테이블과 양주+포도주+고량주 냉장고가 있는 또다른 방이 나올것 같습니다

퐐스타프님은 운동, 책장 정리 하는 걸루 ㅎㅎㅎㅎ

Falstaff 2021-09-26 21:33   좋아요 5 | URL
예. 일부 구석이긴 합니다만 양주, 포도주 고량주 냉장고는 없답니다. 전 소주, 증류주 팬이고요, 책 읽는 거, 음악 듣는 거... 공통점으로 몸 안 움직이는 걸 좋아해서 과체중을 조금 초과한 비만 수준이랍니다. ㅋㅋㅋㅋ 운동은 숨쉬기 운동 하고 있고요, 소싯적엔 억지로 새마을 운동 조금 했습니다.
스콧 님한테 비하면 전 이도 나지 않았을 수준 같은데 이거 좀 면구스럽기도 하고요.
ㅋㅋㅋㅋ

mini74 2021-09-26 21:3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정말 집이 무너지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어요 ㅎㅎㅎㅎ 폴스타프님 장가 잘 가신듯합니다 ㅎㅎ ~~ 무지무지 보기 좋아요. ~~

Falstaff 2021-09-26 21:35   좋아요 4 | URL
ㅋㅎㅎㅎㅎ 고맙습니다. 아우... 정말 이 사진, 자랑하려고 올린 거 아닌데요.
몇 분이서 책장 사진 찍어 올리라고 은근히 압력을 주시는 바람에.... ^^;;;

페넬로페 2021-09-26 22:0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
폴스타프님께서는 다독가인 동시에 장서가이심이 확인되는 순간이네요^^
어마어마한 포스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어찌 저리 정리도 잘 되어 있는지 감탄입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장가 잘 가신듯 합니다^^

scott 2021-09-26 22:14   좋아요 1 | URL
그쵸 ! ^^

Falstaff 2021-09-27 08:36   좋아요 1 | URL
아휴.... 장서가는 되고 싶지 않았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예전엔 일년에 한 2백 권 정도는 아파트 도서관 같은 곳에 기증했다가 몇 번 해보니까 그것도 일이더라고요. 그래 모아놓았습니다. ^^

오거서 2021-09-26 22: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 scott님 말씀대로네요. ^^

Falstaff 2021-09-27 08:37   좋아요 1 | URL
아이고, 음악에 관해서는 제가 어떻게 오거서님한테 비비겠습니까. ^^

오거서 2021-09-27 08:59   좋아요 0 | URL
Falstaff님의 음악적 내공은 아이디 하나로 응집된 것 같아요. 두말 필요 없어요! 사진 오른쪽이 더 정돈된 느낌은 평소 음악에 대한 애정이 어떤지 느낌이 퐉~ 옵니다. ^^

Falstaff 2021-09-27 09:20   좋아요 0 | URL
아휴, 내공은요 뭐. 그냥 취미생활 아니겠습니까.
음악은 도무지 문장으로 서술을 할 수 없어서 더욱 어려운 거 같습니다. ^^

청공 2021-09-26 23: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도 책이지만 음반에도 눈이가네요.! 상당한 클래식 음악 마니아시군요. 음반이 더 있으신가요? 데카, 필립스, 이엠아이,도이치그라마폰...명음반 다 모으셨으실 듯해요. 옆구리 두께를 보아하니 열렬한 오페라 팬으로 인정인정ㅎㅎ

Falstaff 2021-09-27 08:39   좋아요 0 | URL
클래식 음악을.... 오래 들었습니다. 유년 시절부터니까 뭐 에휴....
오페라, 실내악 좋아합니다. ^^

독서괭 2021-09-26 23:0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와.. 책장도 멋지고 음반이 으마으마하네요! 정리도 잘 해 놓으셨는데요^^ 바닥에 박스만 빼면 ㅎㅎ
중간에 쫙 꽂힌 건 현대문학단편선들인가요? 모아두니 참 멋집니다😆

Falstaff 2021-09-27 08:41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바닥 박스 좀 치우고 찍을까, 하다가 1. 술김에, 2. 있는 그대로 그냥 확 찍어 올렸습니다.
예. 현대문학 단편선 맞습니다. 한 칸 넓이가 0.5 미터입니다. 그래 누가 제게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몇 권 가지고 있냐, 라고 물으면 6미터 30센티 정도야. 라고 대답합지요.

새파랑 2021-09-26 23: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폴스틴프님 서점에 음반샵 하시는 건가요? 😆 엄청나네요~!! 완전 부러워요 ㅜㅜ 그런데 방에 술병이 안보인다는~!!

천장쪽에 있는 창비세계문학 시리즈? 가 너무 멋져보이네요~!!


Falstaff 2021-09-27 08:42   좋아요 0 | URL
술병은 냉장고와 뒷베란다, 김치 냉장고에 산포되어 있습니다. 가끔가다가 마누라가 찬장에 숨겨놓기도 합니다. ㅋㅋㅋㅋ
창비 세계문학은 제일 늦게 스타트해서 얼마 되지 않습니다. 한 0.8 미터... ^^

잠자냥 2021-09-26 23: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리스펙트! (근데 이런 걸로 리스펙트 받는 것도 알라딘 서재 뿐일 듯. ㅎㅎㅎㅎ)

근데 왜 구두주걱 비슷한 게 있어요? ㅋㅋㅋㅋㅋㅋ

Falstaff 2021-09-27 08:43   좋아요 2 | URL
구두주걱 비슷한 건 발 뒤꿈치 각질 제거용 사포랍니다.
이젠 물리적 방법에서 화학적 제거로 바꿔 거의 사용하지 않는데 버리려니 가끔 마누라가 써서 못 버리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1-09-26 23: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장과 시디장이 부럽습니다. 책장을 짤 땐 창비랑 현대문학 단편선에 맞추면 대충 되겠구나 팁을 얻어갑니다!

Falstaff 2021-09-27 08:43   좋아요 0 | URL
아 글쎄 210cm 높이에 여덟 단 만 기억하시면 된다니까요! ㅋㅋㅋㅋ
근데 왠만하면 맞추지 마세요. 공임이 너무 비싸져서 이젠 후들후들 합니다!

공쟝쟝 2021-09-27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언가를 사랑하고 좋아하고 향유하는 일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보여주는 사진 ㅋㅋㅋㅋ

Falstaff 2021-09-27 12:17   좋아요 2 | URL
에휴. 그리고 얼마나 진이 빠지는 일이라는 것도요. 에휴, 에휴, 에휴.....

coolcat329 2021-09-27 14: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그럼 예전에 공개하셨던 민음사 세계문학은 거실인가요?
진짜 책 많으세요!

가운데 바닥에 쌓아놓은 책들은 제목들을 보니 곧 어딘가로 보낼것들 같은데요 ㅋㅋ
앵무새 7년의 밤 카트린느 끌림...얘네들이요 ㅋ

Falstaff 2021-09-27 14:40   좋아요 3 | URL
민음사, 문학동네, 대산총서, 열린책들, 을유, 펭귄은 맞은 편 책꽂이고요,
자기네 땅이 다 차서 거기에 꽂히지 못한 것들은 아이들 방으로 쫓겨 갔습니다.
ㅋㅋㅋㅋ 앵무새는 제가 무지하게 싫어하는 책으로 이거하고, 7년밤, 카틀린, 끌림, 박스 때문에 안 보이는 두 줄은 조만간에 팔아서 빵 사먹을 듯합니다.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