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역하는 말들 - 황석희 에세이
황석희 지음 / 북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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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알게 된게 억울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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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황석희 - 번역가의 영화적 일상 에세이
황석희 지음 / 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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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몰랐네
집행유예면 다가 아닌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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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다면 잘 살고 있는 것이다 - 삶이 흔들릴 때 꺼내 읽는 문장들
부아c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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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에 표절 논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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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네 집 민음의 시 150
황성희 지음 / 민음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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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에 대한 바람이나 생각을 해 본적 있는 당신이라면 황성희의 이야기에
솔깃할 거다. 호명을 바라지도 호출을 원하지도 않은 채 무방비로 생산돼 나온
이 막막한 세계에 대한 거부를 생각한다면 이미 깨진 꿈의 조각들을 주우며
퇴행으로 발길을 돌리고 싶은 심정.

그렇게 돌아가기로 했다면, 돌아가고자 한다면 그 길엔 이름이 가지는 위엄
따위는 없다 「후레자식의 꿈」을 동경하는 후레자식의 떳떳함이 있을 뿐.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여자」가 기억 밖의 기억으로 내뱉는 시가 듬뿍한
곳이 여기 앨리스라고 하는 여자의 집이다. 한 집에 산다고 가족은 아니듯
그저 여자와 남자로 또는 그냥 사람으로 들어 있을 뿐

결국「살의의 나날」을 꿈꿔야 저 퇴행을 완성할 텐데 다시 기어들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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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시 삼십이분 코끼리열차
황정은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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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곤조곤 이야기하는 그녀의 소설, 또는 소설 속의 목소리, 아니면 황정은이라는 자연인
그 모두가 결국 하나이겠지만 그것을 읽어가는 일은 묵묵하다거나 담담하다거나 뭐 그런 느낌, 기분이다.

'이건 뭐야'하고 황당한 소리와 함께 책장을 덮을 사람도 있겠지만 비틀린 걸, 비틀렸다,는 표현은
뭔가 적절하지 않지만, 잠시 곰곰 들여다보면 뒤틀린 것도 아니다. 그런 식으로 생각할 수 있다면
황정은 식 이야기를 알아먹지 않나 싶다. 그렇다고 뭐 대단히 어려운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아니고.

뻔해서 하나마나한 생각들이나 투명할만큼 의심의 여지가 없는 일상을 그대로 복사하는 게
소설이라면 굳이 소설을 쓰거나 읽을 필요는 없다. 뻔한것도 '낯설게 하기'가 소설가들의 본업이다.
황정은이 그려내는 낯선 풍경들이 장쾌한 그랜드케년도 아니고 대기권 밖의 신비스런 장면도
아닌 입술 거스러미나 뜯고 있는 옆 사람 이야기인데 나는 그런 장면들에 탐닉하는 독자일 것이다.

물론 또래의 여러 작가들이 그렇고그런 일상에 대해 작품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황정은 특유의 색깔이
강렬한 빨강이나 서늘한 청색은 아니지만 그녀에게 특유의 색깔은 이제 염색되지 않았나 조심스레 생각한다.
한없이 투명에 가까워지려는 이율배반적인 색도 색이듯이 C M Y K R G B같은 대표색이 아닌 파스텔
톤에 가깝다고 해야할까, 그것의 매력을 본다면 황정은의 애독자가 될 것 같다.

각 단편들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 건 읽었거나 읽을 이의 몫이라 지껄이고 싶지는 않다.
어차피 관심이나 어떤 의무에서 읽어야 할 이들은 찾아 읽을테니 굳이 미주왈고주왈 떠든다는 건
무의미 하다. 사실 귀찮다.

「오뚝이와 지빠귀」에서 "왜"라고 되묻는 장면은 남겨본다.
자빠지는 건 의지와 상관 없이 닥쳐오듯 대부분 그런 일상에 파묻혀 살지 않나
그것에 대해 왜 라고 생각하는 순간 노말-보통 이라 할 일상의 허물어짐은 시작이다
다들 무너지지 않는 견고한 생활을 위해 동분서주 뭣 빠지게 뭣 나게 뛰어다니고들 있잖은가 말이다
누군가는 아무짝에도 소용없는 그 '왜'를 생각하겠지. 쓸쓸하고 비루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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