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ly Wonka, Willy Wonka... the amazing chocolatier.

Willy Wonka, Willy Wonka... everybody give a cheer!

He's modest, clever and so smart, he barely can restrain it.

With so much geneosity, there is no way to contain it.

To contain it... To contain... To contain... To contain...

 

Willy Wonka, Willy Wonka... he's the one that you're about to meet.

Willy Wonka, Willy Wonka... he's a genius who just can't be beat.

The magician and the chocolate wiz...

He's the best darn guy who ever lived.

Willy Wonka here he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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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위로 2005-10-06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근히 중독성이 있는 재미있는 노래.
저 노래가 끝나고 녹아가는 인형들까지 보고나서 박수치며 관객이 되어 즐기던 윌리 웡카의 표정이 생각난다. ^^
 

지금 내 가슴을 파고드는 허전함은, 허전함 끝의 작은 둔탁함은 무엇일까?

나는 아직도, 여전히 마음을 열고 누군갈 들여놓기가 힘이 든가봐.

아마도 애써 외면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내가 너를 조금 내 테두리 안에 들여놓으려고 했었던 것을.

'다른 사람 손은 잡지마.'란 장난말에도 조금은 가슴이 두근거렸을지도 몰라.

정말로, 그랬을지도 몰라.

그래서, 어쩌면, 네가 늦은 내 첫사랑일수도 있을거 같아.

아니면, 혹시 나는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조금씩 너와 같은 사람들을 버려오거나, 지쳐 떠나게 만들었는지도 몰라.

......

나중에 먼 훗날, 말할 수 있을지도 몰라.

내가 언젠가 너를 좋아했던거 같아, 라고. 웃으면서.

좋은, 친구이길 바라는데도 조금 전처럼 대하기가 어려운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일까?

그래도, 그래도 친구!

근데, 어쩌면 그것은 그 허전함은 사랑보단 우정쪽에 가까울지도 몰라.

원래 사람은 자기 자신의 감정도 잘 모르는 법이잖아.

아주 오랜 세월 후에야 뭐라고 정의내릴수 있을지도 몰라.

나이만 먹었지, 아직은 어린가봐. 아니, 어려. 너나 나나.

그냥,

그냥,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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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 2005-10-06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로 오랜만에 글 남기시는군요. 오랜 세월 후에 정의내릴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그때 다 알지 않을까요.... 제 사견입니다.

물만두 2005-10-06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래요^^ 오랜만입니다^^

작은위로 2005-10-06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지금 무지 찔려요~~
네에, 너무 너무 오랜만에 남기는 글이긴 하네요.. 거기다 쌩뚱맞은 글.
으으으음....
이렇게 맞아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부리님. 물만두님.

근데, 전 좀 그게 잘 안되더라고요...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 슬픈지, 기쁜지, 화가나는지 간혹 잘 구분이 안가요.. 그냥, 뭐랄까 이럴땐 이런 기분이어야 하는 거야, 란 느낌이 들때가 있달까요?
...(써놓고 보니, 도대체 얜 무슨 재미로 사는 걸까요????)
마음에 조금 여유가 없었네요...
틈틈이 읽은 책들과 관람한 영화에 대하여서 하나씩 올려보아야겠네요... ^^ 천천히 말입니다.
참, 날씨 되게 안좋죠? 이런 날씨 전 별로 거든요...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두분요.^^
 



보면서도 느낀건데, 아무리 아무리 새롭게 해석한 심청전이라지만 너무했다.

우리의 효녀 심청이는 왜인지 요염한 여인이 되어있다. 유독 그녀만 입은 몸에 밀착된 한복과 그 묘한 손놀림등.

심봉사? 그는 용맹한 무사가 되어있다. 웬 대감이 그렇게 무술을 잘한담?

삐딱하게 보자면 한도 끝도 없을 것만 같아서 좋게 보려고 노력했지만... 힘들다.

기가차고 어이가 없어서 피식피식 웃기를 몇번을 했는지. 그림의 조악함이야, 그렇다고 치자. (폄하려는 건  아니지만, 북한의 스튜디오에서 100% 제작했다고 하니깐.)

감초격인 동물들의 등장도 그렇다치지만, 쉽게 풀려버리는 그 갈등이란. 시작도 어이없었고, 끝도 어이없었다. 철없던(?) 심봉사를 우직한 심대감으로 만들다 보니, 빚어진 어처구니 없는 내용이 문제였다고 본다. 애초부터 심봉사는 그냥 심봉사였어야 옳다.

제목부터 딴지걸자면, 왕후심청은 무슨, 그녀는 세자빈이 되는건데? 영화가 끝난후에 임금이 죽은후에야 왕후가 되는 거지.

영화내용은 하나도 제대로 기억나지 않고, 오로지 내 옆에 앉아 어린 동생에게 영화의 내용을 설명해 주던 어린 오빠의 목소리만 기억난다. 귀여운 것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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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오 2011-09-05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피부가 좀더 하얬으면, '백설공주' 비슷한 모습인데....^^
 



성 로렌조의 밤, 체칠리아는 잠든 아이의 머리맡에서 오래전 그날, 6살의 로렌조의 밤의 기억을 떠올리며, 아이에게 들려준다.

독일군의 지배하에 있던 작은 마을. 미군이 진군하여 온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후퇴를 앞둔 독일군은 마을을 폭파시키겠다 위협하고, 성당의 안전만은 약속받은 신부는 마을 사람들에게 성당으로 피신하자고 설득한다.

그러나 늙은 농부 갈바노는 독일군이 우리를 그냥 살려 둘리가 없다며, 마을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결국 마을 사람들은 두 갈래로 나뉘어 다음날 새벽 서로 작별을 나눈다. 성당으로 향한 이들과, 검은 색옷으로 갈아입고 마을을 떠난 사람들.

어린 체칠리아는 마을이 폭파된다는 것도 불꽃놀이처럼 느끼며, 그저 하나의 놀이처럼 즐거워한다.

드디어 폭음 소리가 들리고, 마을 사람들은 집의 열쇠를 버리고야 만다, 슬퍼하며. 영화는 마을이 폭파됨을 단지 소리와 무너진 시계탑(맞나?) 만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날 밤이후, 다시 길을 떠난 그들은 수박 서리도 하고, 파시스트와 마주쳐 몇몇이 죽기도 한다.

산달이 가까워온 임산부는 다시 마을로 되돌아가고, 그녀를 데려다주려는 사람들과 다시 마을로 돌아가려는 사람들과의 또다른 이별을 뒤로하고 사람들은 길을 떠난다.

다시 마을로 돌아간 사람들은 성당에 모여있다. 열려있던 성당의 문이 독일군에 의해 닫히고, 성당은 폭파당한다. 그리고 부상당한 이들과 죽은 이들이 쏟아져 나온다.

죽은 (다시 마을로 돌아온) 임산부를 부축하던 여인은 도와주려는 신부의 손을 냉정히 뿌리치고 수없는 말을 담고 있는 눈으로 그를 노려보다 돌아선다. 힘없이 주저 앉은 신부는 그 순간 어떤 생각을 했을까?

한편, 길을 떠난 사람들은 미군이 아닌 저항군에 대한 소식을 듣고, 그들을 찾아가 함께 한다.

그리고 노오란 추수가 한창이었던 그 밀밭에서 독일군과의 전투가 벌어진다. 서로 죽고 죽이고. 잊혀지지 않는 장면 중 하나는 서로를 쏴 죽인 독일군과 저항군이 같이 쓰러져있는 곳으로 죽은 이들을 발견한 독일군과 저항군이 함께 슬퍼하다가 서로 싸우던 장면.

어린 체칠리아는 그 속에서 울며 귀를 막고 언젠가 길에서 엄마가 알려주던 주문을 외운다.

저항군과 싸우던 이들은 독일군이라기 보단 파시스트들이다. 같은 나라의 사람들. 그들은 서로가 서로를 향해 총구를 겨눈다. 아이를 잃은 파시스트가 괴로워 울부짓다가 결국은 스스로 총을 쏴 죽은 장면은 서로가 총구를 겨누던 그 시절을 대표하는 장면일 것이다.

전쟁을 다룬 영화이지만, 영화는 그렇게 잔인하게 그려지지 않는다. 아마도 오히려 영화가 즐겁고 아름답게 기억되는 것은 영화의 시점이 어린 6살의 체칠리아의 시선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죽을 때까지 체칠리아는 그날의 성 로렌조의 밤을 잊지 못할 것이고, 나는 쉽사리 로렌조의 잠을 잊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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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나서야, 포스터를 이해했다. 정확히는 마지막을 보고 나서.

이 영화에 대한 무수한 혹평들에도 불구하고, 난 좋았다. 무섭지 않아서 좋았다기 보단 내용이 마음에 들었다. 물론, 어설픈 마무리와 연기력의 부재는 안타깝지만.

영화의 시작과 동시에 영언은 죽음을 맞이하고, 선민은 영언의 목소리를 너무나도 간단히 인정해 버리고 만다. 제대로 방황조차 하지 않고.

점점 사라져 가는 영언의 목소리는 선민이 점점 영언을 지워가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영언은 자신에게서 점점 멀어져 가는 선민이 안타깝고, 그렇게 멀어진 사이로 들어오는 초아가 밉다.

착하기만 한 귀신인줄 알았던 영언의 잃어버린 혹은, 지워버린 기억 속의 영언은 잔인하다. 너무나도 철저히 자신 밖에 모르는 철없는 아이.

'귀신은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해.'라던 초아의 말이 옳았던 것이다. 그렇지만 영언은 그런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기 싫다. 그리고 이제는 자신을 버려버린 친구가 밉다. 결국은 그렇게 초아를 죽인다.

마지막 장면, 어쩌면 영언은 이제 선민이 되어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싶었던 결말.

그리고 엔딩 크레딧과 함께 지하실에 갇힌 초아의 들리지 않는 목소리.

무섭진 않았지만, 약간은 섬칫했던 그렇지만 어설픈 연기로 인해 빛을 바래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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