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첫 회사에 입사하기전 면접을 볼때의 일이다. 내 앞에 앉아계셨던 면접관들 몇분은 나에게 물었다. 어떤 쪽에서 일하고 싶냐고. 혹시 경리과 쪽에서 일해볼 생각이 없냐고 물었었다. 아마도 나에게 있었던 부기2급자격증을 보고서 물었던게 아닌가.. 싶다. 나는 당당히 싫다고 대답했다. 가능하다면 그쪽관련업무는 하고 싶지 않다고.

그렇게 면접을 봐놓고 나는 떨어졌겠거니, 했다. 웬걸. 턱하니 붙었다는 합격통지가 날아왔다. 취업과로 터덜터덜 걸어가면서도 내가 왜 붙었나, 싶었었다. (아무튼 그때, 1학기 기말고사를 안볼수도 있었는데, 열성적인 선생님으로 인하여 졸지에 안봐도 될 시험하나 더 보고 취업했었다.)

내가 근무하게 된 팀은 생산관리쪽이었는데, 여직원 채용은 내가 첨인듯 싶었었다. 아무튼 한달여 가량을 깨작깨작거리면서 캐드도 만져보고 이것저것 업무를 조금씩 익혀갈 무렵이었다.

회계, 경리쪽에서 일하던 언니(당시 학교 선배였다.)가 그만두게 된다는 통보있었고, 졸지에 내가 그쪽으로 옮겨가게되었다. 내 험란한 회계경리 일상의 시작이 그때였다. 여직원 둘과 대리급 남직원하나, 그리고 부장. 이렇게 넷이서 꾸려가던 중에 총무쪽에 결원이 생겨 대리급 남직원이 총무과로 발령나고하더니 얼마있지 않아서는 웬걸 부장이 같이 일하던 언니를 너무 괴롭혀서 언니가 회사를 그만두기까지 했다.

덕분에 얼떨결에 혼자 남은 나는 죽을둥 살둥 혼자서 모든 것을 해내야 했다. 컴퓨터관련자격증이 있다는 이유로 전산관련 업무도 했고, 각종 세금신고도 혼자서 다했고, 출납에, 회계업무까지 했으며, 수입관련업무도 했다. (물론, 영어가 부족한 이유로 서류정리하고 결재올리는게 다였지만.) 8시 출근에 7시 퇴근이던 그 회사에서 나는 홀로 늘 늦게 까지 남아서 일할 수 밖엔 없었다.

너무 너무 힘들어서, 일도 그렇지만 후에 들어온 남직원으로 인해 무척이나 힘들었었다. 아무튼 그렇게 힘들어서 나는 어느날 사표를 집어던지고 바로 다른 회사에 입사했고, 지금까지 다니고 있다. 여기와서도 처음엔 무척이나 좋았고 편했다. 일도 별로 없었고, 부딪치는 사람도 별로 없었다. 그렇게 반년을 넘게 나는 행복했다. 연말이 되자 일이 많아지면서 나를 부려먹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 물론, 내가 소속되어있던 팀이 공중분해되면서 일어난 일이다.

지금의 팀장은 나를 데려가려고 - 당시 그녀는 과장이었음에도 밑에 직속이 한명도 없었다. - 당시 내 직속상관이던 부장님께 위로는 일도 잘하고, 어쩌고 저쩌고 엄청난 칭찬과 함께 나에게도 참 잘해주었다. 그래서 나는 남들은 다 알던 팀장님의 본색(?)을 반년넘게 혼자만 몰랐다.

점차 나는 팀장의 모습을 알아갔고, 혼자서 울기도 많이 울었다. 어찌보면 내가 여기까지 버텨온것은 기적일지도 모르고, 그만큼 내 성격이 더러워서 일지도 모르고, 물들었는지도 ...모른다.( 이 생각하니까 너무 너무 두렵다.)

수학은 좋아하지만, 수학는 푸는 재미라도 있지, 이건 완전히 죽노동이다. (그래, 죽노동. 별다른 말이 필요없다.) 요즘같은 시대에 손으로 직.접 장부기장을 하는 회사는 여기뿐이다.(사실, 이건 보여주기 위한 일이다. 회계장부 같은걸 보기 싫어하는 회장님 덕에 내가 고생하는 것이지.)

어쨌든, 내년안으로 나는 이 회사를 떠날 것이다.(이건, 정말 확고한 결심이다. 이제나도 졸업반이니까, 전공쪽을 가능하면 살리고 싶은거다. 도전은 해봐야지.) 그리고 두번다시는, 가능하다면, 절대로, 회계나 경리업무는 하지 않을테다. 이건 정말 싫다. 5년가까이 해먹었으면 됐다.

언젠가 내 친구가(내가 경리쪽 업무를 한다니깐) '넌 단순하니까 잘할거야.'라는 말로 나를 구렁텅이에 집어쳐 넣은 적이 있지만, 내가 알고, 이제는 그 친구도 알듯이 난 절대 단순하지 않고, 알고보면 무지 복잡하고 예민하다. 단순하다 복잡하다도 그 업무에 대해서 말할수는 없지만, 없겠지만, 어쨌든 단 하나는 확실하다. 내가 아무리 그 업무를 몇년간 별 트러블 없이 잘 해왔다고 하더라도(팀장이 뭐라건 난 내 나름의 최선이었다는 걸 안다. 남들도 알더라.) 내 적성이 아니라는 것을.

숫자놀이 이제는 탈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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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12-27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장 구하고 탈출하세요... 안 그럼 후회하시게 될지도 모릅니다... 꼭 님이 찾는 직장이 내년에는 나타났으면 그래서 님의 능력이 찬란하게 발휘되기를 바랍니다...

작은위로 2004-12-27 1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 물만두님, 너무 감사합니다. ^^

그렇죠, 그래서 저도 취업대란이라 약간 고민이긴 하답니다. ^^;; (적어도 지금처럼 월급주는데가 흔치 않다는 것도 알고는 있거든요.)

그래도, 이곳에 오래있다간 제가 너무 많이 도태될것 같아서요. 적어도 앞으로 한발자국은 나아가고 싶어서 말입니다.
 

내딸들아 이런 놈과는 제발 사귀지 말아라


나이가 어린 너희도 막연하게나마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 한 두 번은 생각하여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는 너희가 결혼을 반드시 하여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독신으로 살아도 좋다.


하지만 결혼을 하게 된다면, 여자에게 있어 사랑은, 특히나 너희 세대에서는,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스스로 갖추고 있을 때 보다 더 완전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라. 또한, 너희의 결혼 생활은, 적어도 한국에서는, 남편이 될 남자 보다는 시어머니를 비롯한 시댁 식구들이 어떤 사람이냐에 의해 더 많은 영향을 받을 수도 있음을 기억하여라.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발, 마마 보이, 효도를 지상 의무로 생각하는 남자, 부모 말에 절대 복종하는 착한 남자, 과묵하고 말없는 남자, 부모 인생을 대신 살아주려는 남자, 가족 보다 친구가 먼저라고 떠들고 다니는 남자, 제사 안 지내면 큰일 나는 줄 아는 남자 등은 절대적으로 만나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 ( 기회가 생기면 그런 남자들에 대해서 별도로 자세히 말 해 줄 것이나 나는 그런 남자들은 직원으로 채용하기 조차 꺼려 왔다.)


그런 남자들만 아니라면 모두 좋다는 뜻은 물론 아니다. 딸 가진 부모 마음이야 다 마찬가지겠지만, 나는 너희가 무엇보다도 이 사회에서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남자를 만나게 되기를 원한다. 그리고 이 글은 그렇게 될 싹수가 전혀 없을 뿐 만 아니라 결혼 후에는 너희에게도 조만간 자상함을 보이지 않을, 아니 오히려 너희에게 고칠 점이 많다고 하면서 하나하나 따지고 투덜대기만 할, 그런 남자를 가장 쉽게 골라내는 방법을 너희에게 가르치고자 쓰는 글이다.


장사를 하건 사업을 하건 봉급생활을 하건 간에 부자가 되기에는 애초부터 싹이 노랗다고 내가 단언 하는 사람들이 있다. 세상을 살아 나가면서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다른 사람들에게 전혀 세심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왜 나는 그렇게 생각할까?


부자가 된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호주머니 속에 있는 돈이 그들의 자발적 의사로 내 호주머니 속으로 건너 와 쌓이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를 모른다면 그들이 지갑을 열 리가 없지 않겠는가. 때문에 나는 타인에게 무심한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전혀 부자가 될 수 없다고 단언하는 것이다. 이것은 내가 살아오면서 직접 검증하면서 깨닫게 된 사실이다.


어떤 남자들은 자기가 섬겨야 하는 윗사람들에게만 세심하다. 이런 사람은 아부에 능하여 출세하는 경우도 많지만 가족으로부터는 섬김을 받고자 원하기 때문에 가부장적 권위의식에 물들어 있어서 남편감으로는 정말 별 볼일 없다. 윗사람에게 보이는 세심함의 반의 반도 가족에게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 이런 남자들에게 있어 가족은 기본적으로 손 아래 집단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보통 남자들은 자기가 아는 사람들에게는 세심할 수 있으나 자기가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세심하지 않다. 자기가 모르는 다른 사람들에게 세심하지 못한 남자들을 가장 손쉽게 판가름하는 기준이 있는데 바로, 운전하는 모습이다.


우선, 남자 친구가 너를 태우고 가다가 네가 도중에 내려야 할 때 너에게 가장 편한 곳에서 차를 세운다면 싹이 노란 놈이다. 기억해라. 그런 놈은 너에게만 세심하며 타인에게는 절대적으로 무심한 놈이다. 절대 그것을 너에 대한 배려로 생각하며 고마워 하지 말아라.


기사가 운전하는 경우이건, 내가 직접 운전하는 경우이건, 택시를 타고 가는 경우이건 간에 나는 너희에게 “가장 편한 곳에서 내리려는” 태도를 꾸짖어 왔고, “가장 편한 곳에서 내리려고 하지 말고 뒤에서 오는 자동차들에 가장 방해가 되지 않는 곳에서 내려 달라고 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여 왔다.


차량통행이 많은 곳에서 비상깜박이를 키고 차를 잠시 정차 시키는 행위는 내가 그 어느 경우에서도 전혀 용납하지 않아 왔음을 기억하여라. 만일 남자 친구가 너를 그런 곳에서 기다린다면 이미 싹이 노란 놈이다.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느라고 오히려 너희를 불편하게 하는 녀석이 진짜 물건임을 명심하여라. ( 물론 너희 역시 그 불편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


택시를 탈 경우에도 아무 곳에서나 차를 잡으려는 놈은 싹이 노란 놈이다. 그 택시 뒤에 따라오는 다른 차들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너희와 택시를 탈 때 길거리 아무 곳에서나 택시를 잡으려고 한 적이 있더냐). 그런 놈들일수록 도로가 혼잡한 이유는 택시와 버스 운전사들이 운전을 험악하게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진실은 택시를 아무 곳에서나 타는 닭대가리들과 자가용을 아무 곳에서나 세우고 타는 새대가리들 때문에 차선이 엉망이 되는 것이며 그 결과, 운행 시간에 쫓기는 버스가 제대로 다니지 못하다 보니 도로는 개판이 되는 것일 뿐이다. 즉 택시나 버스가 운전을 엿같이 하도록 만드는 원인 제공자들이 바로 그런 닭대가리들과 새대가리들이라는 말이다.


남자 친구가 너와 함께 어딘가를 운전하며 갈 때 길을 많이 헤맨다면 싹이 노란 놈이다. 길을 떠나기 전에는 미리 지도를 찾아 보고 사전에 준비했어야 한다. 회사에서 거래처를 다녀와야 할 때, 아무 생각 없이 나가는 직원도 있지만 , 이미 그곳을 방문한 적이 있는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거나, 지도를 보면서 거래처에 전화를 하여 길을 상세히 물어본 뒤 출발하는 직원도 있다. 운전하고 가다 보면 알게 되겠지 하는 놈들은 인생도 그 모양으로 지레짐작으로 살고 있음을 나는 보아왔다.


심지어 길을 헤매는 중에도 절대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지 않으려고 하는 이상한 남자들도 꽤 있음을 알아 두어라. 이들은 인생을 살아가면서도 자기 똥고집대로만 하려고 한다. 도심지에서 길이 꽉 막혀 있는데 교통방송 조차 듣지 않는다면 더 이상 그런 남자는 만날 필요 조차 없다.


깜박이를 언제 켜는지도 눈 여겨 보아라. 자고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계층일수록 깜박이를 켜는데 인색하다는 것을 나는 안다. 자신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 는지를 타인에게 사전에 알려줌으로써 혹시나 있을 피해를 줄여주고자 하는 세심함이 타인에게 없는 놈들 치고 잘사는 놈들이 없음을 알아라.


(고급차가 그렇게 무심하게 운전한다면 십중팔구 재산이라고는 기껏해야 수 십억원 수준에 불과하거나, 물려받은 부동산의 가격이 폭등하여 졸지에 부자가 된 졸부이거나, 그런 집 주부 혹은 그 자식들이거나, 낙하산 인사로 높은 자리를 차지하게 된 놈들이거나, 학연이나 혈연,인맥 같은 것에 의지하여 사업을 하는 사장 새끼들이거나, 그런 놈들 밑에서 제대로 훈련 받지 못한 운전기사이거나, 권력을 좀 갖고 있거나, 그런 권력자나 정치인들에게 빈대 붙어 먹고 사는 놈들이거나 아니면 수입에 걸맞지 않게 차는 좋은 것을 타고 다니려는 놈들이라고 보면 된다. 참, 자동차가 좋다고 해서 무조건 부자라고 생각하지는 말아라. 나는 국산 고급대형차에 엘피지 개스통을 단 놈도 보았다. )


어떤 놈들은 좌회전을 하는 순간부터 깜박이를 키는데 이런 놈들 역시 정말 싹이 샛노란 놈들이다. 자기가 해야 할 행동을 1초 전에야 깨닫는 놈들은 살아가면서 실수를 엄청 저지를 놈들이기 때문이다.


직진을 하여야 하는데 좌회전 차선에 들어갔거나 혹은 그 반대의 경우가 발생하였을 때 뻔히 옆 차선에 차들이 밀려 있음에도 기를 쓰고 차선을 제대로 회복하려는 녀석 역시 싹이 노랗다.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수많은 다른 차량들에게 피해가 간다는 것을 까맣게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 경우는 자신이 당연히 멀리 돌아가야 한다. 자신의 잘못이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 보다는 자신이 입게 될 손해에 대해서만 계산기를 두드리는 놈들은 자기 입장에서만 상황을 보기 때문에 타인의 신뢰를 받기 어려우며 평생 돈 걱정하며 살게 될 놈들임을 기억하여라.


주차하는 모습도 정확히 관찰하여라.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를 하는 놈이라면 욕이나 바가지 하고 헤어져라. 길거리에서 무단 주차하기를 즐겨 하는 놈이라면 지금은 주차장에 갈 돈 을 아끼려는 놈일 수도 있겠지만 미래에는 주차장에 갈 돈이 없게 될 놈이라고 보면 틀림없다.


주차장에서 주차를 할 때는 지나칠 정도로 정확히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텅 빈 주차장일지라도 자기 차의 오른쪽과 왼쪽에 차량이 주차될 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는 말이다. 차를 어느 한 쪽에 삐딱하게 세우거나 대각선으로 비스듬하게 세워놓고서도 바쁘다는 핑계로 그냥 내버려두는 놈, 혹은 잠시 주차할 텐데 별 일 없겠지 생각하는 놈은 일을 할 때도 자신의 입장만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아내에게도 그렇게 대하는 놈들이다.


특히, 잠시 몇 분 동안인데 뭐 괞찮겠지 하며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놈은, 남들이 그의 행동을 몇분 동안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거의 순간적으로 지나갈 뿐이며 그 짧은 시간에 자신의 행동 전체가 평가된다는 것을 까맣게 모른다. 이런 현상은 여자들에게 더 자주 나타나는데 여자들은 자기 입장에서 세상사를 바라보는 경향이 남자들 보다 더 강하고 자기가 관심을 갖는 사람들에게만 세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자가 되기 어려운 것 같다. 여자들에게는 주차가 어렵다고? 장롱 면허를 10년 이상 갖고 있던 네 엄마도 주차 만큼은 칼이다. 내가 몇 차례 잔소리하긴 하였지만. ㅎㅎ


담배를 필 때 창 밖으로 재를 터는 놈들 역시 싹이 노란 놈들이다. 그 재가 뒤 차에 날라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것에 무심하기 때문이다. 담배는 피고 싶지만 재떨이는 청소하기 싫고 자기 차는 깨끗이 하고 싶어 하는 놈들은 매사가 그런 식이다. 무슨 일을 하건 자기 편한 쪽으로만 생각한다는 말이다. 이런 놈들이 이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너희에게 잘 대해 줄 것이라고? 천만의 말씀이다.


뒤에 차들이 다닥다닥 붙어 쫓아오고 있음에도 앞 유리창에 워셔액을 뿌려대며 브러쉬로 닦아대는 놈들도 싹이 노란 놈이다. 그 워셔액이 뒤차, 옆차에까지 튕긴다는 것에 무심하기 때문이다.


속도를 낼 것도 아니면서 1차선을 계속 달리거나 너희가 탄 차를 뒤에서 추월하는 차들이 많다면 네 남자 친구는 전체 차선의 흐름에 무심한 놈이다. 싹이 노라니까 절대 만나지 말아라.


비보호 좌회전에서 반대편 차량 보다 먼저 좌회전하려고 기를 쓰는 녀석도 싹수가 노란 놈이고 몇 백 미터 더 가서 정식으로 유턴을 하면 될 것을 귀찮다고 불법으로 좌회전하려고 하거나 혹은 뒤에서 차들이 밀려와도 노란 중앙선이 없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차선을 막고 좌회전 깜빡이를 키며 기회를 노리는 녀석들도 평생 돈 때문에 허덕대며 살 놈들이다.


또한 우회전 차선에 진입하여 직진을 기다리는 녀석은 닭대가리 수준도 못되는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는 대갈통들이므로 절대 가까이 하지 말아라. 두 개의 차선이 하나로 줄어드는 진입 차선에서 순서를 차례대로 지키지 않는 꼴통들은 제발 그 친구들 까지 멀리하기 바란다. 그런 놈들은 평생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할 뿐 아니라 결혼 후 모든 면에서 너희에게 실망 만을 가득 안겨 줄 놈들이다. ( 못사는 나라 일수록 운전을 엉망으로 하는 대갈통들이 득실대지만 남아프리카 공화국 만큼은 예외였다. 백인통치를 오래 받았기 때문인지 길거리 질서는 한국 보다 훨씬 선진국이다. 신호등이 없는 4거리 혹은 3거리 교차로에는 4 STOP 혹은 3 STOP이라는 표지가 있는데 반드시 정차하여야 하며 순서대로 왼쪽 차 한대가 지나가야 그 다음 도로의 차가 나간다. 우회전 차량을 가로 막고 직진을 기다리는 차? 그런 거 없었다. 왜냐하면 욕을 바가지로 얻어 먹게 되기 때문인데 한국에서는 그런 놈들에게 너무나 관대하다. 자기도 그렇게 하기 때문일까? )


운전을 거칠게 하는 놈과 과속을 일삼는 놈들은 당연히 피하여라. 그들은 시간을 절약하고자 속도를 냈다고 말하겠지만 그런 놈이 시간을 아끼고자 지랄 떨며 운전하여 집에 돌아와 하는 일이라고는 기껏해야 TV나 켜는 행위라는 것을 명심하여라.


운전 중 양보를 받았을 때 감사의 표시를 하는가도 살펴 보아라. 보행자 우선 원칙을 지키는지도 눈 여겨 보아라. 무슨 일이건 간에 다른 사람들과의 협력이 필요한 법인데 그 다른 사람들의 입장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한다면 당연히 실패만 한다.


비단 운전 습관에서만 세심함의 정도를 간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느 광고에서 나오기도 하였지만 공공 장소에서 문을 열고 들어갈 때 반드시 뒤를 살펴보고 따라 오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계속 붙잡고 있는가를 살펴라. 또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을 때 멀리 다가오는 사람이 있으면 열림 단추를 누른 채 기다려주는가도 관찰하여라.


네 애인에게 그런 섬세함이 없다면 그 애인은 부자가 될 가능성이 아주 적다는 것을 알아 라. 왜냐하면 부자가 되는 길은 재테크를 잘하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선은 타인이 갖고 있는 문제들에 대하여 섬세하게 대처할 줄 아는 능력에 있기 때문이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바쁜 사람이 지나 갈 공간을 터 주는가도 살펴라. 너와 나란히 같이 손잡고 있고 싶어서 네 옆에 서 있는 바람에 공간을 막고 있다면 그 놈은 너에게 “잠시” 세심한 것이지 절대 그 세심함이 오래 갈 놈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여라. ( 일행이 몇 명이건 간에 국제공항에서 조차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은 후진국인, 한국인, 중국인이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올 때 나는 공항 에스컬레이터나 무빙 웨이에 서 있는 사람의 뒷 모습만 보아도 그가 어느 나라 사람인지를 알아 맞출 수 있다. 혼자서 중앙에 서있거나 자기 옆에 가방을 놓음으로써 통로를 막았거나 두 사람 이상이 길을 막고 있거나 하면 틀림없이 한국인이다. 나는 너희와 함께 다닐 때도 반드시 일렬로 서게 하여 왔음을 기억하여라. )


식당이나 기타 공공 시설에서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 하지 못하는 남자 역시 싹이 노란 놈이다. 한국의 중년층이 많이 이용하는 신라 호텔 레스토랑들을 내가 가기 싫어 하는 이유는 그곳에 오는 손님들이 너도나도 크게 떠들기 때문이다. ( 내 경험으로 볼 때 공공장소에서 제일 시끄럽게 떠드는 민족은 틀림없이 중국인들과 한국인들이다. 나는 외국 호텔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시끄럽게 떠드는 한국인들과 중국인들을 한 두 번 본 것이 아니다. 이런 놈들은 기껏해야 1년에 한번 외국에 나올까 말까 하는 수준 정도 밖에 될 수 없음을 알아라. )


심지어 사무실에서조차 큰 소리로 전화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목소리가 원래 크다는 것은 결코 자랑이 아니다. 나는 목소리 큰 부자를 국내에서건 해외에서건 본 적이 없다. 그러므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언제나 목소리가 큰 “씩씩한” 남자는 절대 사귀지 말아라.


공공장소에서 휴대폰 벨소리를 반드시 진동으로 바꾸지 않는 놈들 역시 싹이 노란 놈이다. 이것은 기본적인 상식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깜박 잊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음악회에서조차 공연 중에 벨이 울린다. 휴대폰을 끄라는 안내가 사전에 있었어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사람이 무슨 일을 할 때는 언제나 실수 투성이이다. 깜박 하기 때문이다. 빌딩 화장실에 붙어 있는 청소 점검표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화장실 청소가 뭐 그리 대단한 일이라고 확인해야 할 사항들을 조목조목 나열해 놓고 일일이 확인까지 해야 하는지 아는가. 그 간단한 일들 중 하나 두개를 청소 담당자가 깜박하기 때문이다. 휴대폰 소리 조차 깜빡하는 놈들은 화장실 청소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점검표가 필요한 놈들임을 알아라. 작은 것 하나 세심하게 수행하지 못하는 사람이 무슨 일을 어떻게 제대로 할 수 있다는 말인가. ( 너희도 알다시피 나는 내 휴대폰을 언제나 진동으로 하고 다니기에 내 전화기의 벨소리 조차 모른다. 너희들 역시 언제나 진동으로 해놓고 다니는 것을 아빠는 흐뭇하게 생각한다. ).


지하철과 엘리베이터 같은 공공시설에서 사람이 완전히 내린 후 타는지도 눈여겨 보아라. 운전을 할 때 끼어들기가 금지된 곳에서는 절대 끼어들기를 하지 않으며 아무리 차량이 길게 늘어서 있어도 순서를 기다리는가도 보아라. 줄이 있는 곳에서는 순서를 철저히 기다리는 태도가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약삭빨라야 잘 살 수 있다는 생각이 근저에 깔려 있음을 알아라. 그들은 절약과 노력, 자기개발을 통한 부자 되기 같은 것은 믿지 않으며 일확천금을 기다린다. 부자들을 모두 도둑이라고 몰아 부치는 사람도 그들이며 세상이 썩었다고 가장 열변을 토하는 것도 그들이다. 미국 디즈니랜드에서도 줄을 서서 기다릴 때 새치기하는 사람들은 미국 사회의 중류층이나 하류층이라는 것을 너희도 보지 않았느냐.


내가 지금까지 말한 싹이 노란 남자가 너희에게만은 세심할 것이라고는 전혀 기대하지 말아라. 그런 남자들은 너희에게 세심할 리가 없다. 모든 일에서 자기 자신의 입장만 생각할 뿐 이 사회가 남들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곳임을 모르는 놈이 무슨 성공을 꿈꾼다는 말이냐. 그런 놈은 식당에서 네 물잔에 물이 비어 있어도 절대 너 대신 물을 주문하지 않을 것이며, 네가 무슨 커피를 어떤 농도로 좋아하는지, 설탕이나 프림을 타는지도 모를 것이며, 결혼 후에는 네가 뭘 좋아하는지를 깡그리 무시하고 오히려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만 내세우며 너희에게는 이것 저것 잔소리하면서 너희를 변화시키고자 기를 쓸 놈들이다.


만일 네 남자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무심하지만 너희에게만은 세심하여 잘 챙겨

주어 별 불만이 없다면 그 세심함은, 종족 보존의 유전자들에 의해 분비된 특별한 화학물질이 만들어내는 일시적인 세심함이라고 보면 된다.( “운명적 사랑을 믿지 말아라” 는 글을 읽어라). 제 아무리 그가 귀엽고 재미있고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할지라도 그런 놈은 그 친구들 조차 멀리하는 것이 네 인생에 유익함을 잊지 말아라. 아, 참, 내가 말한 세심함은 학벌이나 학력과 전혀 상관 없으며, 직업의 종류나 사회적 지위하고도 전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도 잊지 말거라. 좋은 학교 나와 좋은 직업을 가진 이른 바 인텔리로 간주되는 남자라고 해서 세심할 것 이라는 환상은 절대 갖지 말라는 말이다.


sayno@korea.com , http://cafe.daum.net/saynolove 에 2004년 5월에 기고한 글 위 글을 다른 곳에 인용하는 경우 반드시 아래 내용까지 인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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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들 중에는 쌍둥이가 있다. 이 자매들 중에서 동생의 얼굴을 늘상 볼수 있었으나, 언니의 얼굴은 몇년간 한번 보기 힘들정도였다. 이천에 있는 하이닉스에 입사했던(당시는 현대반도체였다.) 그 친구는 우리와 시간도 맞지 않고 힘든 몸을 이끌고 서울까지 올라오라고 감히 말할수 없었기에 만나기가 힘들었었다. 그저 문자 몇번과 동생인 다른 친구로 말미암아 '아, 그래도 얘가 살아는 있구나.'라고 밖엔 느낄 수가 없었다.

올 초에 친구는 하이닉스를 그만두고 나왔고, 나와서 몇달간을 놀다가 다른 회사에 입사했다.  년초에 두 녀석들 생일에 한번 보고 부평에 있는 친구는 그곳에서 벗어나올 생각을 안해서 지난 주말에 간신히 만날 수 있었다. (입사한 회사가 일이 많기도 했다. 주말에도 출근하고..)

고등학교 시절 처음 보았을때, 그 누구도 분간할 수 없을 만큼 닮아있던 두 친구는 이제는 확연히 차이가 들어난다. 동생은 살이 토실토실 쪄서 보기 좋을 정도인데(오히려 빼라고 구박하기도 한다.) 언니는 말라서 안쓰러울 정도였다.

간만에 만난 친구는 추위에 떨면서 완전무장을 한채 나타났고, 친구들은 오바라고 놀려댔지만 이어지는 동생의 말에 안쓰러움을 느껴야 했다.

'추위 알레르기'

나는 태어나서 추위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처음 들었다. 조금만 추워도 온몸이 빨갛게 일어난다는 친구. 반도체 라인에서 근무하다보면 낮과 밤이 바뀌고 온도 차이를 잘 느낄 수 없어서, 그런 생활이 너무 길게 이어져서 친구는 난생처음 듣는 병에 걸려있었다. 19살 고3때부터 이천의 기숙사에서 밖에 자주 나오지 못하고 일만 했던 내 친구는 동생과는 다르게 살아왔다.

동생이 여기저기 회사를 옮기면서 언니 집에서 조카들과 형부와 하하호호 웃으면서 다닐때 혼자 기숙사에서(물론 같이 입사했던 친구들도 있고, 새로 사귄 회사 친구들도 있었지만.) 가끔씩 부평에 있는 오빠집에 다닐 뿐이었다.

같은 날 몇분차이로 언니 동생으로 갈린 친구들은 언니는 어른스럽고 동생은 막내답게 굴었다.

나는 이 두 자매를 너무 좋아한다. 고1시절 처음 같은 반에서 앞자리, 뒷자리로 만난 인연이 여기까지 왔고, 난 그 인연이 너무 고맙다. 이 인연이 죽는 날까지 이어지길 바란다.

쌍둥이 언니는 지금도 열심히 회사에 다니고 학교 공부도 하고(올 초에 두 자매는 나란히 방통대에 들어갔다.) 친구들에게 이쁜 문자도 잘 날려준다. 그런 친구가 너무 이쁘고 자랑스럽다. 동생이 언니를 챙기고, 언니가 동생을 챙기는 두 쌍둥이가 계속 그렇게 웃으며 같이 있으면 너무 좋겠다.

그리고 빨리 저 '추위 알레르기'가 친구에게서 떠났으면 좋겠다. 알레르기가 고쳐지는 것에 대해선 잘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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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뭐든지 다 허무하게만 느껴진다. 책읽는 것도 별로 안땡기고, 노는 것도 별로 기분이 안내키고, 술은 원래 싫어하고, 밥먹어도 먹은거 같지 않고, 굳이 먹고 싶은 마음도 별로 생기지도 않고. 이제 인생의 절반도 살아오지 못한 어린 애가 벌써부터 재미없는 인생에 질려가고 있다. 하긴 인생 어디 재미있어서 살겠는가 만은...

질린다. 회사도, 사람도. 내 주위의 친구들도 그런 말을 한다. 질렸다고, 지겹다고. 너무 일찍 세상에 눈을 떠버렸다. 내가 학생시절 생각하던 세상은 핑크빛은 아니었지만, 이런 잿빛도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어딘가에선 행복에 겨워 웃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보다 더한 잿빛세상에 눌려 지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사회생활을(회사원 생활을) 시작한지 년수로 벌써 5년차가 되어가는 지금 나는 지쳐버렸다.

'나이들어 봐라. 지금이 그리울거다.'라고 하셨던 선생님들의 말이 새삼 기억에 새록새록 돋아나는 것은 내가 지금 간절히 그 시절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돌아가고 싶다, 간절히.

생각해보면, 그 시절만큼 행복하고 즐겁고 추억많은 시절도 없는 것 같다. 내 고등학교 시절이 내겐 천국이었나 보다. 나름의 걱정과 시름이 존재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떨어지는 낙엽에도 까르르 웃던 시절이 그 때였다.

내가 생각해도 웃긴게 크면 얼마나 컷다고 벌써부터 이런 생각들인지 모르겠다.
한 일년만 푹 쉬었으면 좋겠다. 그냥 그냥 집에서 뒹굴뒹굴 거리다가 여행도 한번씩 가보고, 대학생들이 많이 하는 배낭여행도 해보고 싶다.(굳이 해외가 아니라.) 지금처럼 금요일밤에 떠나서 일요일 오전에 돌아와야 하는 시간에 쫒기는 여행이 아니라, 그냥 몇일을 마음 편히 쉬면서 보내는 여행도 해보고 싶다. 내가, 내 친구들이 함께 하는 여행이란 항상 그런 것이었으니.

얼마전에는 친구들끼리 그런이야기를 했다. '우리 회사 그만두고 한 일년 놀면서 할 거 다해보고 그럴까?' 라는 이야기. 그냥 어딘가로 훌쩍 떠나서 많이 걷기도 해보고. 밤을 새서 놀기도 해보고. 내일 회사가야 하니까 오늘은 그만하자 라는 말없이 그냥 원없이 놀다가, 늘어지게 자는 일상이 있었으면 한다.

배부른 투정으로 들릴지라도 지금 나에겐 간절한 것이 긴 휴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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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말고사가 끝나고 오늘부터 방학이다. 그렇지만, 그렇게 즐겁지만은 않다. 시험을 너무 못봤기 때문일까?

슬렁슬렁, 어물딱 어물딱 거리시는 교수님이 너무 너무 맘에 안들고 짜증이 나서 힘들었다. 할려면 좀 제대로 하시든가요!  7시에 시험시작한다고 해서, 회사 끝나자 마자 부랴부랴 나가서 지각할까봐 택시까지 타서택시비만 4천원이 나왔는데) 정작 시험은 8시에 시작했다. 그래서 11시 넘어서 끝이 났다.(실기 시험이기 때문이다. 설치부터 시작했다.)

바쁘시다는데.. 무어라 할것인가 만은. 차별이 심하다. 야간과 주간에 대한. 싫다. 정말. 같은 돈 내고 수업듣는데 왜 이런 식으로 밖에 못하시는 걸까? 1년 등록금만 오백이 넘는데, 젠...;;;

어쨌든, 시험이 끝났다. 내일은 친구가 올라올거라서 친구들과 놀거고, 일요일에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한번 본 친구와 한번도 못본 친구를 보기로 했다. 그간 전화통화나 혹은 싸이에서만 보았기 때문에 꽤나 반가운 얼굴들이 될 테이다.

오늘은 동대문에 좀 가야겠다. 중간정도 크기의 가방하나와 구두하나. 여유가 된다면 옷도 한두벌 사야할지도 모른다. 아, 시장도 가야하는데...

겨울이다. 춥다. 남들이 뭐라든, 겨울같지 않다든, 같다든, 난 춥.다.

쌓여있는 책들이랑, 못본 영화들이나 보아야겠다. 또 책도 구입하련다. 리뷰도 써야겠다. 미뤄두고 미뤄두고 한 리뷰가 거짓말 조금 보태 10편은 가뿐히 넘길거다. - 이거 생각이 안나면 다시 들춰봐야 할지도...;;;;

1월부터는 리눅스세미나도 진행되니 한가한 것은 그나마 이제 2주뿐인가... 그래도 해방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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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12-17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마태우스 2004-12-17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축하드립니다. 어찌되었건 시험은 빨리 끝낼수록 좋은 거죠

작은위로 2004-12-17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넵, 감사해요~ 시험은 빨리 끝날수록 좋은거죠, 그런데 2주간이나 봤다니깐요...흐흐. 그래서 더 속이 시원(?) 섭섭하달까요.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