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만 싶음.

휴대폰 없으면 안되는 이유...

...집에 전화를 안놓음. 거의 모든 공지(반)가 핸드폰으로 직접날라옴.

군대에 있는 동생이 핸드폰으로 자주 연락함.

엄마랑 시간이 그닥 안맞는 관계로(주야간이 번갈아가면서 반복되는 우리 엄마.) 연락이 거의 핸드폰으로 이루어짐.

...모든 연락처가 핸드폰에 저장되어있는 관계로... 찾아야 하는데에...ㅜㅠ

엉엉엉...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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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10-26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어디서 잃어버리셨나요? 분실 신고하고 핸드폰으로 전화해 보시죠...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작은위로 2004-10-28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으...^^
만두님께서 걱정해 주신 덕분에 찾았답니다.
어찌나 다행이던지요.. 이틀만에 저에게 돌아왔습니다. ^^ 감사합니다.
 

내가 고등학교 때, 나와 내 친구들은 툭하면 선생님들께 불려나가서 저 자료들을 치곤 했었다.
그 자료들은 교육부에서 행정방침을 바꿀 때마다 난리(!)까지 나면서 선생님들과 몇몇 학생들의 머리를 골치아프게 했었지...그래.

사립학교인 덕에 젊은 사람들보다 나이든 교사들이 더 많았던 관계로... 우리는 항상 컴퓨터를 잘 못하시는 선생님들의 일을 대신하고는 했었다. (심지어 시험문제도 대타로 타이핑 해주곤 했었다. 물론, 다른 학년 것. 교육부에서 언제부턴가 학생들 시키지 말라는 말이 내려와서(..아마도) 멈추긴 했지만, 그래도 암암리에 수많은 자료 입력은 학생들이 했었다... 두명의 학생들이 붙어서. 하나의 자료를 입력한다. 그래도 학생 수가 많다보니, 끝이 안보일 지경이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리 땐 그랬다....-_- (조금 낯설군...)

제발, 그냥 교사에겐 가르치는 일만 시키면 안돼나?  ...그냥 불현듯 그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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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난 시간에 처벌에 대하여 논의 하였습니다.
처벌은 정말 효과가 있는 것일까요?
제가 제시한 가이드가 처벌을 효과적으로 만들어줄까요?
아니면, 처벌은 효과가 없을까요?
그냥 선생님들의 화풀이 상대가 아이들인걸까요?

장영민 학생처럼 처벌로 깨달음을 얻은 친구도 있을 것이고,
또는 처벌때문에 학교를 그만 두고 싶었던 친구도 있을 것입니다.

처벌이 과연 효과가 있는가에 대하여 여러분들의 주장을 서슴없이 개진해 보기 바랍니다.
물론 왜 그렇게 생각하였는가에 대한 이론적이고 정당한 근거를 반드시 제시해야 하겠지요? ^^

<나의 의견>

저는 처벌에 반대합니다!

 아이들이, 혹은 학생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거나, 잘못을 저질렀을 경우에 벌을 준다거나 매를 든다는 것은 매우 극단적인 방법입니다.

이것은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처음에 처벌을 받을 경우 아이들은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왜 맞는지, 왜 벌을 서는지 제대로 알지도 못한채 처벌을 받는다면 이는 역효과에 불과할 것입니다.

맞는 순간에는 아파서, 힘들어서 용서를 빌고, 잘못을 뉘우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고 하더라도 자주 행해지다보면 결국은 아이들의 반발심만을 불러일으킵니다.

'내가 왜 이렇게 맞아야 하지?'라는 반발심과 부모 혹은 교사에 대한 불신과 미움이 자라게 될 것이고, 결국은 부모(혹은 교사)와의 사이는 돌이키기 힘들정도로 벌어질 것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4학년 때의 일입니다. 어느날 담임선생님께서 반아이들 전체를 책상위로 올라가 무릎꿇고 앉게 한뒤에 두꺼운 몽둥이로 (흔히 교사들이 지휘봉이나 매로 사용하는 두께의 봉입니다.) 허벅지를 세게 한대씩 때렸던 일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 일이 머리속에 생생히 기억나지만 왜 맞아야 했는지, 무슨 일이었던 건지는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기억나는 이유는 우유 박스에 쓰레기가 들어있다는 이유로 누가 버렸는지 나오라고 했을때 아무도 나오지 않았던 일이라고 기억되지만, 설마 하는 심정으로 아닐거라고 믿고 있을 따름입니다.)

그 일 이후로 솔직히 말해서 교사에 대한, 선생님에 대한 이미지가 좋게 남은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기억조차 하고 싶지 않아하는 선생님들에 대한 이미지만 남아있지요.

 

또 제가 고등학생 때 체육선생님이 저희반 전체 아이들을 운동장에 3줄로 정렬시켜놓고 훈계를 하셨습니다. 그때 (이 일은 정말로 무슨 일이었는지 기억이 없습니다. 초등학교때보다도 더 기억이 안난다는 건 정말 별일 아니었을겁니다.) 너무나 분해서 혼자서 끅끅 대면서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때리는 것도 안좋지만, 정신적으로 상처를 주거나 힘들게 하는 것도 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지워지지 않는 상처이니까요.

 

학생들이(혹은 아이들이) 잘못을 저질렀을때, 벌을 주거나 매를 드는 것은 매우 쉽습니다. 하지만 다른 방법, 수업시간에 들었던 강화와 생략의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약간의 번거로움을 수반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교사나 부모가 귀찮거나 혹은 그 약간의 번거로움을 저어하여 처벌이란 방법을 사용하게 되는 것은 교사의, 부모의 직무태만입니다.

 

아이들이나 학생들에 대한 처벌이 공공연히 이루어지는 나라는 이제 거의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에서는 이러한 처벌이 공공연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인격이 있는 존재임에도 처벌이라는 수단은 그러한 인격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교사나 부모도 일단은 사람이기 때문에 감정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때, 처벌은 이러한 감정이 유입되기 정말 쉽고 그로인해 상처받기 쉽습니다.

처벌로 인한 상처에 대한 기억은 오래 남게 되는 법이고, 아이들의 인격에 상당한 타격을 입히게 됩니다.

 처벌이 무조건 나쁘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방법을 두고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해서(그것이 일시적 현상이라고 하더라도.) 처벌을 이용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임..... 옮겨 놔야지..옮겨 놔야지..하다가 한달이나 지나서야 올린다. 게으름-_-.
     열심히 고민해서 올리고 봤더니 처벌과 체벌에 대해서 약간 헷갈려 했다는 것을 알게되었던... 경우.
     '실기교육방법론'이란 과목에서 매주 토론 주제를 내어주는데... 그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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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부리님의 "병역, 그리고 유승준"

음, 제 생각은요...(맞는진 잘 모르겠어요..^^;;) 단지 그가 거짓말을 했다는데에 대한 배신감이 아닐까요? 실제로, 유승준은 여러번에 걸쳐서 군대에 가야한다고 역설을 했으며, 대한민국 남자라면 군대에 가야하는게 맞다고 외쳤던(?) 이 입니다.
그런 그가 어느날 갑자기 미국국적으로 바꾸었다는데에 대한 배신감이 아닐까요? 물론, 유승준이 많은 잘못을 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혼자만 한국 국적으로 남아 무엇하겠습니까?) 어쩌면, 쌓이고 쌓인 국민들의 분노(?)가 유승준에게 몰린 걸지도 모르지요..
생각해보면 저도 처음 그 얘기가 나왔을 무렵에는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만,(물론 화만 낸게 아니라, 입국금지에 적극 찬성했던 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만, 지금 생각하면 조금 제가 웃기기도 합니다마는요.)
아마도요, 그가 그렇게까지 군대 가야한다고, 자신은 꼭 갈거라고 여러번에 걸쳐 호언장담하지 않았다면, 입국금지까지는 안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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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 2004-09-13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음, 물론 유승준의 거짓말이 파렴치하긴 했어요. 하지만 거짓말은 죄가 아닐 뿐더러 원정출산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을 본다면 그때 우리의 매질이 너무 심했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물론 유승준도 나쁘지만, 소변에 약물을 타서 군대를 뺀 애들은 법을 어겼다는 점에서 더 나쁘지 않는가 하는 게 제 의견이었어요. 그리고..우리 사회가 언제부터 연예인의 거짓말에 그렇게 민감했을까요, 하는 생각두 있었답니다.
 
 전출처 : 알라딘도서팀님의 "[행운이 있는 수다 제안 14] 읽으면서 펑펑 울어본 책은?"

너무 많아서 대답하기 곤란한데요...^^;;;;
웬만한 책들을 읽다가도 눈물을 뚝뚝 흘리곤 하니까요...
그래도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입니다. 왜냐고요? 전철에서 읽다가 울어버리는 바람에... 상당히 얼굴이 빨개진 기억이 남아서지요...^^
아아, 하지만 정말이지 곤란한 질문이어요. 만화책을 읽다가도, TV를 보다가도 영화를 보다가도 눈물을 뚝뚝 흘려대는 저로서는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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