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덕후거나 또라이거나 - 무슨 짓을 해도 괜찮아, 청춘이니까!
대학내일20대연구소 엮음 / 홍익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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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춘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다소 무모해 보일 수 있는 도전을 실천해

작은 "성공" 을 이룬 사례들을 모은 책이다.

20대~30대초반 연령의 32명 청춘들의 자기소개서 같은 구성은

개개인 글의 역량이 차이가 나 보인다.

잘 쓴 사람은 잘 썼고, 잘 쓴 것도 작가에 비해 어휘력도 부족하고 글의 깊이도 얕다.

못 쓴 사람은 당최 "난 이런이런 노력을 했다 좋았다 참 좋았다 재밌었다" 식의

일기 수준에 그치는 글도 있어 책을 통독함에 있어 글의 편차가 불편하게 느껴졌다.

물론 아직 미숙하지만 시작하는 비기너들의 희망찬 이야기로는 좋으나

책이 노리는 독자층이 한정적이고 내용 또한 동인지 수준에 그쳐 아쉬움이 느껴진다.

젊으니까 그래. 20대 30대 초반은 그렇게 사는거야.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면서 자신의 힘을 기르는 것.

100의 도전 1000의 각오 10의 행운

실패도 세상을 향해 손을 드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다 `실패`가 두려워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실패할 경험도 얻지 못한다.

처음이 두려워서 도전하지 못한다면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꿈에 눈이 멀어라. 시시한 현실 따위 보이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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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1-21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학생 시절에 대학내일 잡지 가판대에 잡지가 보이면 늘 챙겨서 보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가끔 말도 안 되는 글이 있었어요. ^^

심성 2016-01-21 23:40   좋아요 0 | URL
대학내일 잡지는 풋풋한 풋내가 그대로 느껴지면서 그 어설픔조차 오롯이 담고 있더군요. 편집자들도 읽어보면서 퇴고할 점을 알려줄 수 있겠지만 일부러 그러지 않을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어설프고 엉망일때 더 신선할 때가 있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내공 깊은 작가의 한땀한땀 지은 책과는 비교 할 수가 없기에...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eBook] [고화질] 에키벤 01 - 철도 도시락 여행기 에키벤 ~철도 도시락 여행기 1
하야세 준 지음, 채다인 옮김, 사쿠라이 칸 감수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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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키(駅) : 역
벤 (벤또의 준말 : 売り弁当) : 도시락

에키벤은 "역에서 파는 도시락"의 준말이다.

일본은 우리와 다르게 역에서 파는 도시락 문화가 한세기 이상 지속되며

각 지방의 특색과 경제를 책임지고 있다.

이 만화는 주인공이 철도로 일본 전국을 여행하는 설정으로

각 역을 지날때마다 그 역의 도시락을 구입해 소개하고 식사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주인공은 출발점을 시작으로 일본 전국을 여행하게 되고 자연스레 독자는

간접적으로 일본 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


에키벤은 역에서 파는 도시락을 매개체로 지역의 특산물과 역사를 자연스럽게

홍보하고 알릴 수 있기에 각 지역에서도 긍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한국의 독자는 크게 공감 할 수 없는 부분도 있을 수 있으나

일본 여행을 준비하고 있거나, 일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꾸준히 구독해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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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초인 열린책들 세계문학 209
조지 버나드 쇼 지음, 이후지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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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초인은 1903년 작품이다. 희극은 접할 기회가 적고, 내용 자체가 많이 난해하고 어려웠다.

사실 다 읽고도 표면적인 스토리를 제외하고는 무슨 말이 하고 싶은지 잘 모를정도...

니체의 초인론을 담았다고 하는데...

희극 한편을 본 느낌은 들지만 지겹고 올드한 예술 연극을 한편 본 그런 마음이다.

이상적인 철학적 인간이란 무엇인가? 성과 결혼관은 어떠한가?

자본주의 새로운 인간상의 개념은 무엇인가?

철학적이고 난해한 문제를 던지는 이 책은 개인적으로 어떤 느낌이나 감명을 받지는 못한 것 같다.

나의 독서력이 부족하여 고견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겠지...

삶에는 두가지 비극이 있소. 하나는 마음 속 욕망을 잃어버리는 것이고 또 하나는 그것을 이루는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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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반양장)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미움받을 용기 1
기시미 이치로 외 지음, 전경아 옮김, 김정운 감수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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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괴롭히는 열등감은 "객관적인 사실"이 아니라 "주관적인" 해석이다.

우리는 주관적인 세계를 살고 있기 때문에 세상의 주체는 항상 나다. 나의 주관적인 해석이다.

책을 읽으며 기존 나의 생각을 깨부수는 구절에 뒷통수를 한대 얻어맞은 듯한 얼얼함이 느껴졌다.

책에는 이렇게 나온다.

자랑하는 사람은 열등감을 느끼는 사람이다. 우월 콤플렉스. 못난 나를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은

더 값싼 수단으로 보상받으려 한다. 거짓 우월성.

나는 열등감에 차있는 사람인가? 내가 열심히 한다는 어필조차 거짓 우월성인가?

남보다 더 일하고 더 생각한다고 생각한 자체가 나를 속이는 거짓 우월성인가?

하는 생각에 어지러움을 느꼈다.

세간에 베스트셀러로 뜨거운 이 책은 첫날 반틈이상을 읽었을 만큼 흡입력이 있다.

하지만 다른 계발서 처럼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많은 부분을 부수고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오히려 후반부에는 스스로의 질문에 오랫동안 생각한거 같다.

머리를 한대 맞은듯한 충격. 이 책은 좋은 책이다.

정말로 자신있는 사람은 자랑하지 않는다. 열등감이 심하니까 자랑하는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런 나"를 인정해주지 않을까봐 겁이 나는 것이다.

어려워 보이는 관계일지라도 마주보는 것을 회피하고 뒤로 미뤄서는 안돼. 설령 관계를 끊어내더라도 일단은 마주볼 것. 가장 해서는 안되는 것이 이상황 "이대로" 멈춰 서 있는것.

167쪽 "여기서부터 저기까지는 내 과제가 아니다"라고 경계선을 정하라. 그리고 타인의 과제는 버려라. 그것이 인생의 짐을 덜고 인생을 단순하게 하는 철걸음이다.

인생은 등산의 과정. 선이 아니다. 점이 연속되는 찰나의 연속이다. 우리는 지금, 여기를 살아갈 수 밖에 없다.

한사람의 힘은 크다. 내 힘은 헤아릴 수 없이 크다. "내"가 바뀌면 "세계"가 바뀐다. 세계란 다른 누군가가 바꿔주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나"의 힘으로만 바뀔수 있다. 세계는 단순하다. 인생 또한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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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CEO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라
이재술 지음 / 원앤원북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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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 이재술 씨는 현재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의 대표이사로 근무하고 있는

현재진행형 CEO 다. 그런 저자의 이야기가 허투루 하는 소리 일리는 없다.

하지만 초점이 너무 높게 잡혀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사실, 동네 슈퍼가게 사장도 CEO고 중소기업의 사장도 CEO 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 하면 이재술씨가 서술하고 있는 CEO 들은 그야말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소수의 대기업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정치적으로 "개인 생각" 이 많이 개입된 점도 아쉽다.

물론 목표는 높게 크게 잡는 것이 좋다. 하지만 풀이하는 방식에 크게 공감하진 못했다.

저자는 독자보다 높은 지식 수준을 가진 지성체일 것이다. 그렇다면

독자에게 정보와 비전을 제시하는 어떤 길라잡이가 되어주어야 할텐데

난 이만큼 생각이 깊어! 난 이만큼 똑똑해! 난 이만큼 넓게 봐! 라고 하는 자기 과시형의

이랬으면 좋겠다. 이럴껄? 이렇지 않을까? 는 여러모로 많이 아쉽게 느껴졌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창업주에겐 장성한 자식이 여전히 물가에 내놓은 어린아이로 보일 수 있다. 대개 후계 경영주가 창업주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전문 경영인보다 2배 이상 노력해야 하는것으로 알려져있다.

더불어 살아가는 이치는 간단하다.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이해가 엇갈리면 내가 좀 더 손해본다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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