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사려는 마음이 대부분 나중의 필요에 대비하려는 심리였음을 알게 됐다. 그런 심리는 인류의 90퍼센트 이상이 농사를 짓고 식량을 저장해야 생존할 수 있었던 시대로부터 내려온 마음의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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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으로 높거나 절대적으로 낮은 자존감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저는 강의 시간에, 높은 자존감이란 ‘착한 지도교수’나 ‘부모의 손이 필요 없는 아이’처럼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신화 속 동물인 유니콘 같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허상입니다.

최근에는 상태 자존감 state self-esteem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말은 삶의 맥락과 고비에 따라 얼마든지 변할 수 있는 자기가치감을 뜻합니다. 또한 이 말은 우리 모두가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변화하는 유동적인 자존감을 끌어안고 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본인이 ‘스스로 지각하는’ 자존감, 자기가치감이 낮을수록 정신건강 문제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경향성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새삼 돌아보면, 자존감 문제는 우리의 인격적 성숙도나 사회적・직업적 성취도가 한결같이 절대적으로 낮아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그건 자신의 성취를 얕잡아보고 스스로를 하대하기 때문에, 남에게도 들이밀지 않을 엄하고 모진 잣대로 자기평가 self-rating를 하기 때문에 생기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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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나쁜 식습관이 강하게 배어 16시간의 공복을 유지하기 어렵다면, 12시간의 공복 유지하기부터 시작해도 좋다. 늦은 시간의 허기짐이 힘들다면, 오후 8~9시 사이에 저녁을 먹고, 다음날 첫 끼를 오전 9시 이후에 먹어보자.
이 패턴을 1주일만 유지해도 소화기가 편해져 여러분의 붓기가 점차 완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P35

그렇다면 다이어트 첫 날을 ‘물 먹는 하마데이‘로 지정해보자. 그날은 무슨일이 있더라도 최소 3리터의 물을 마시는 것이다. 매일 3리터를 마시지 않아도 된다.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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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1-08-09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맞다. 저 오늘부터 다시 태어나려고요. 간헐적 단식 다시 고고씽이에요. ㅠㅠ
 

눌어붙지 않는 코팅 프라이팬은 불소수지 코팅으로, 이 코팅제에 포함된 화학물질 PFOA(과불화옥탄산)는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2군 발암물질이다(국제암연구소 분류). PFOA는 우리 몸에 들어오면 잘 배출되지 않는 잔류성 유기화합물로, 기형과 간 독성을 유발하고 성적 발달을 저해하는 환경호르몬으로 작용한다. 특히 고온에서 유해물질이 발생되는데, 음식뿐 아니라 호흡기로도 들어가 음식을 먹는 사람은 물론 조리하는 사람 모두에게 유해하다. 만약 코팅 프라이팬을 사용해야 한다면 PFOA free 마크를 반드시 확인한다.

원재료명을 보면 ‘참깨분’ 제품이 있고, ‘통참깨’ 제품이 있다. 통참깨 참기름은 통참깨를 수입해 국내에서 볶은 후 기름을 짠 것이고, 참깨분 참기름은 볶아진 참깨가루를 수입해 기름을 짜내는 방식이다.

맛있는 양조간장을 고르기 위해서는 총질소수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총질소수치는 TN(Total Nitrogen)으로 표기되는데, 이 수치가 높을수록 더 맛있다. 총질소수치가 높으면 단백질이 잘 분해되어 풍미가 깊어진다.

후추는 요리가 끝난 후에 뿌려준다. 후추에 열을 가하지 않는다. 고기를 양념하는 과정에서 후추를 넣거나 고기를 구우면서 후추를 뿌리면 신경계 독성을 유발시킬 수 있는 유해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이 10배 이상 증가한다.
후추는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고 항염 효과가 있으며 심장 건강과 당뇨 예방 효과가 있다. 하지만 과도한 섭취는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어 적당히 섭취하도록 한다.

채소와 과일을 간단하게 씻을 수 있는 천연 세척제는 바로 ‘물’이다. 또한, 가장 경제적이기도 하다. 물에 잠시 담가두는 것만으로도 식재료를 보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농약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물에 가장 잘 녹으며, 특히 과일을 그릇 속 물에 충분히 담가두면 물과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져 잔류농약 제거에 더욱 효과적이다.

내가 세척하는 방법은 이것이다. 세척할 식재료를 물에 3분 정도 담근 뒤 새 물로 갈아준 다음 다시 담가 손으로 흔들어 저으면서 세척하기를 2~3회 정도 반복, 마지막으로 흐르는 물에 헹궈준다. 식약처에서도 담근 물 세척법을 권장하고 있다.

베이킹소다는 주로 스텐팬 등의 기름기가 많은 그릇을 설거지할 때 뿌려서 문질러주거나 주방 상판 등 기름때가 있는 곳에 사용한다. 또 여름철 쓰레기통 안에 뿌려주면 악취 제거에 효과적이다.

구연산은 희석해 사용하는데 욕실 물때와 줄눈 등을 닦을 때 효과적이다. 구연산수는 보통 물 1리터에 20그램을 넣어 2퍼센트 희석한 구연산수를 사용한다. 찌든 때에는 구연산 50그램을 넣어 5퍼센트로 희석한다.

구연산수를 소독의 개념으로 신발장 등에 뿌리는 경우가 있는데, 신발장에는 땀으로 인한 곰팡이균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살림을 하며 깨달은 점 하나는 균을 죽이는 물질에는 어느 정도의 위험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청결을 위한 선택이 가끔은 독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살림이 늘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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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위한 생각의 전환은 개수대 자체를 하나의 큰 그릇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저녁 설거지의 마지막은 개수대를 설거지하는 일이다. 매일매일 설거지한 거름망과 배수구는 맨손으로 만질 수 있을 만큼의 청결함을 뽐낸다. 강력세제 따위는 필요치 않다. 주방세제면 충분하다.

설거지를 마친 거름망은 걸어서 밤새 건조해둔다. 아침에 만나는 보송한 거름망과 배수구는 날마다 새 부엌을 열게 해준다

아이 방의 가구는 어린이용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생각보다 아이는 빨리 자란다. 주니어 가구의 색상이나 디자인은 유행을 타고 싫증나기도 쉽다. 가구는 베이스다. 최대한 심플한 것이 좋다. 패브릭 포스터나 커튼, 소품 등으로 충분히 아이 방다운 분위기를 낼 수 있으니, 쉽게 바꿀 수 없는 가구는 최대한 멀리 보고 구입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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