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

김연아가 되고 싶긴 하지만 내가 아는 김연아가 되기 위해 그녀가 반복해온 훈련은 전혀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 나란 인간의 문제인지도 모른다. 아니면 탁월해지고 싶어서 안달 난 게 문제일 수도 있었다. 내 문제는 그것 말고도 많지만 어쨌든 나는 은퇴한 김연아가 되고 싶었다. 자신의 분야에서 모든 걸 이룬 이후의 사람이 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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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 ㅋㅋㅋ

그 애가 내 집을 떠나기 전에 나는 뭐라도 말해서 설득하고 싶었 다. 아무 말이나 생각나는 대로 주워 말했다.
나한테 사랑받으면 네 인생 더 윤택해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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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고 싶어서, 당장 찾아가서 아무 말이나 하고 싶은 마음을 참느라 삭신이 쑤셨다. 짝사랑인에게 시간은 매우 이상하게 흐른다. 믿을 수없이 느리거나 빠르다.
정상적인 독서 생활을 위해서라도 나는 이 사랑을 꼭 성공하고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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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이 네게 일어났다니, 너무 마음이 아파."
넬이 그 품에서 빠져나오며 말했다.
"나도 책임이 없는 건 아니야. 다 그 사람 잘못인 건 아니야."
하지만 서배스천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녀의 손을 잡았다.
"그래. 하지만 그때 넌 너무 어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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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끔은 보란 듯이 밖에 배변하는 경우가 있다. 영역의 표시일 수도 있지만, 아마도 무언가에 대한 불편함과 항의의 표시일지도 모른다. 저토록 깨끗한 존재가 자신의 청결을 포기하는 장면은 극적이다. 늙은 장모종 고양이가 가끔 털에 용변을 묻히고 다니는 것은 이미 생에 대해 허술해졌다는 것. 청결하게 생을 지탱하는 시간이 흐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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