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좀처럼 칠판 위에 진실을 그리지 못한다. -44쪽
그렇다고 파티를 망칠 필요는 없지만 진실은 알아야 한다. -52쪽
내가 죽으면 묘비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새겨지기를 바란다.
그가 신의 존재를 믿는 데 필요했던 유일한 증거는 음악이었다-70쪽
음악은 세상 모든 사람이 음악이 없을 때보다 인생을 더 사랑하게 만든다.-71쪽
모든 권력은 억측가들의 손에 있었다. 이번에도 그들이 승리한 것이다. 병균 같은 존재들이었다. 그렇게 해서 오늘날 우리도 똑바로 정신 차려야 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그들은 생명을 구하는 데 관심이 없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 그래서 아무리 무지하더라도 그들의 억측이 언제까지나 유지되는 것이다. 그들이 증오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현명한 사람이다. -92쪽
우리는 하고 또 하고 하고 또하고 또 한다. 우리가 해야하고 해야만 하고 해야만 하는 것들을 우리가 부서지고 부서지고 또 부서질 때까지
- 보코넌-94쪽
책과 관련하여 한마디 더 하자면, 우리가 매일 접하는 뉴스 매체인 신문과 TV는 오늘날 국민 전체를 대표하기에 너무나 부실하고, 너무나 무책임하고, 너무나 비겁하다. 이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매체는 책밖에 없다. -102쪽
비극적 장면은 불발탄으로 끝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 필요한 요소들이 갖춰지기만 하면 비극은 반드시 감동을 일으킨다. 그러나 농담은 무에서 시작해 쥐덫을 만드는 것과 같다. 터져야 할 때에 터지게 하려면 정말 피터지게 노력해야 한다. -125쪽
지금 지구는 엉망이다. 그러나 과거에도 엉망이었다. 행복했던 시절 따윈 한 번도 없었다. 그냥 지난 시절만 있었다. 그래서 나는 손자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날 쳐다보지 마라. 그냥 이렇게 됐구나" -127쪽
2차 대전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자 댄 삼촌을 내 등을 철썩 치면서 "이젠 어른이 다 됐구나" 라고 말했다. 순간 삼촌을 죽이고 싶었다. -1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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